기억과 치유의 도시 미학, 예술이 풍경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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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도시를 가리켜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거대한 인공물’이라고 한다. 살아 있는 유기체에 곧잘 비유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빛 고을’ 광주에서 그 변화의 중요한 한 축은 예술이 맡아왔다.
1995년 첫 행사를 치른 이래 20년이 훌쩍 넘도록 자리를 지켜온 현대미술 축제 ‘광주비엔날레’가 그 중심에 있다. 사실, 처음에는 우려도 많았다. ‘예향’의 자부심을 살려 역사의 깊은 상처를 문화 예술로 승화한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당시 광주는 작은 시립 미술관 하나가 고작일 만큼 현실적인 인프라가 열악했을 뿐 아니라, 경제적 기반이나 지역 인구 규모에서도 글로벌 행사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닐까 하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광주는 보란듯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엔날레의 도시로 거듭났다. 예술을 품은 공간형 콘텐츠가 이 도시의 빛을 되찾아주고 있는 걸까? 계속 읽기

Mark Sa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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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잉글랜드 현지 취재)

번잡한 도심에서 유용한 폴딩(접이식) 바이크 시리즈로 자전거의 역사에 이름을 각인한 마크 샌더스. 대학원 시절 고안한 미니 폴딩 바이크 스트라이다(Strida)를 비롯해 혁신적인 제품을 세상에 내놓고 최근에는 체인 없는 e바이크 만도 풋루스(Mando Footloose)의 디자인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그에게는 엔지니어도, 디자이너도 아닌 ‘발명가’라는 호칭이 가장 잘 어울린다. 계속 읽기

콘래드 서울 스파 인트라슈티컬스 페이셜 트리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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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9층에 위치한 콘래드 스파는 아름다운 가든과 한강이 어우러지는 전망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시설을 자랑한다. 고압 산소를 이용한 ‘인트라슈티컬스 페이셜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은 스파 전문 테라피스트의 전문적인 노하우와 서비스를 결합해 칙칙한 안색을 밝혀주고 탄력을 끌어올려 광채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자신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분 & 리프팅 트리트먼트’, ‘화이트닝 & 래디언트 트리트먼트’, ‘여드름 & 트러블 스킨 트리트먼트’, ‘특수 주름 트리트먼트’, ‘산소 듀얼 프로그램’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문의 02-6137-7000 계속 읽기

천사들, 빛과 희망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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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d by cho seihon

사진작가 조세현은 올해도 어김없이 인기 스타와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부모 없는 아기의 백일 사진을 찍어달라는 한 사회복지사의 요청을 받으면서 시작된 작은 인연이 8년째 인기 스타들과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 가슴에 꼬옥 안겨 있는 아가들도, … 계속 읽기

Italian Bril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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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중국의 부와 번영의 진원지인 상하이는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아시아 마켓 확장과 성장의 발판을 위한 거점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모스키노 역시 홈그라운드인 밀라노를 벗어나 패션쇼를 개최한 최초의 장소를 상하이로 결정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아카이브 쇼를 비롯해 2014 여성 프리 컬렉션과 2014 남성 S/S 컬렉션까지, 상하이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그날의 열기를 공개한다. 계속 읽기

Exhibition in Style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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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큐레이터)

이번 지면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가 5인-이강소, 이배, 최병소, 하종현, 오수환-은 비움과 채움, 소멸과 생성, 인위(人爲)와 무위(無爲), 물질과 행위 등 상반된 요소를 결합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알고 있는 장인적 예술가들이다. 마치 베틀 위에서 북을 위아래로 옮기는, 반복적이지만 숙련된 작업을 통해 하나의 아름다운 천이 탄생하듯, 오랜 시간에 걸쳐 깃든 작가 고유의 질서가 만들어낸 화면을 바라보며 한국적 추상의 미학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보자. 계속 읽기

The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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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d by koo eun mi

바젤월드에선 단순히 시계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존은 물론 각종 파티와 퍼포먼스 이벤트도 가득하다. 바젤월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바젤 페어 이벤트 소식. 계속 읽기

고성을 거닐며 영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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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한성필(미술가)

북극과 남극, 쿠바 등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시각예술가 한성필 작가가 최근 평온한 안식을 누리면서 창조적 영감을 담뿍 받는 특별한 유럽 여행을 떠났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어니스트 헤밍웨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찰스 디킨스 같은 대가들이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마조레 호수와 프랑스 루아르 고성에 머물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르네상스가 바로 이 미려한 두 곳에서 정교한 교집합을 이룬다는 것을 감지했다. 계속 읽기

Enjoy Sparkl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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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d by jeon taeg su  

기분 좋은 가을 햇살이 집 안 깊숙이 들어오는 토요일 오후. 지원 씨는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하는 파티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오늘 파티를 준비하는 데 최고의 어시스턴트이자 일등 공신은 ‘삼성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올봄, 뉴욕에서 먼저 보고 욕심내던 이 냉장고를 국내 출시와 동시에 집에 들인 그녀의 삶은 냉장고에서 갓 뽑은 스파클링 워터만큼이나 활력이 넘친다. 오늘, 뉴욕 스타일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웰컴 드링크부터 메인 메뉴, 마지막 디저트까지 삼성지펠 스파클링의 활약은 실로 대단하다. 계속 읽기

싱글 몰트위스키 세계의 살아 있는 전설, 매혹의 페어링을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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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필요 이상으로 잘 만든’. 함부로 동원하기는 힘든 이런 ‘센’ 수식어에도 상당히 많은 싱글 몰트위스키 애호가들이 고개를 가로젓지 않는 브랜드가 있다. 1843년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방에서 탄생한 싱글 몰트 브랜드 글렌모렌지(Glenmorangie). 이미 한국에도 열혈 팬을 다수 거느리고 있는 글렌모렌지의 면모를 제대로 소개하는 …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