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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by 룩소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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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19 SUMMER SPECIAL] Masterly Tales_Ar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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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세계 어디를 가든 남쪽의 항구도시는 대체로 활기가 넘친다. 게다가 연중 3백 일이 햇살로 가득한 도시라면 두말해 무엇하랴. 파리에서 TGV로 3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3시간 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4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탁월한 지리적 입지를 자랑하는 남부 프랑스의 주요 허브 도시 마르세유. 프랑스가 낳은 세기의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의 고향인지라 그의 현란한 발 기술(요즘 이강인 선수 덕분에 한국에서 더 유명해진)에도 ‘마르세유 턴(Marseille turn)’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크루즈나 해상 스포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다,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칼랑크 국립공원 등을 끼고 있어 영화 촬영의 무대로도 빈번히 애용됐지만, 이 항구도시에는 지중해 무역의 중심이었던 과거의 영광에 기대 산다는, 다소 칙칙한 이미지도 공존했다. 그런데 2013년 유럽의 문화 수도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1백80도 변신했다. 그 중심에 지중해를 배경으로 압도적인 오라를 뽐내는 독창적인 건축물 뮈셈(MuCEM, 지중해 문명 박물관)이 있다. 계속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