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과 13일, 도쿄 국립 신 미술관(The National Art Center Tokyo)과 에스파스 루이 비통 도쿄(Espace Louis Vuitton Tokyo)에서 잇따라 베일을 벗은 프랑스 현대미술계 거장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전시. 기억이라는 주제와 결코 망각하지 않으려는 의식에 집착하며 자신만의 신화와 전설을 구축한, 반세기에 걸친 볼탕스키의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계속 읽기
Lifestyle Column 1
Field of Korean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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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디자인의 기본이며 공간의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인 오브제로 손꼽힌다. 그러기에 해외 거장 디자이너의 의자를 수집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가구 디자이너들의 의자 역시 매력적이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아쉽다. 지면으로나마 만나보는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의 감각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의자. 계속 읽기
I Saloni 2019_Ciao Ciao, Men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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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고령이기는 했지만 이탈리아 디자인·건축계의 ‘작은 거인’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1931~2019)의 타계는 예기치 않은 슬픈 소식이었다. 다소 급작스러웠던 서거였기에 그의 스튜디오 ‘아틀리에 멘디니’가 있는 밀라노 현지에서도 이 거장의 눈부신 자취를 제대로 회고하기에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을 터. 그래도 뾰족한 얼굴이 인상적인 그의 ‘베니니 조각’이 등장한 포스터가 거리에서 곧잘 눈에 띄었고, 장외 전시장에는 ‘감사해요, 알레산드로(Grazie Alessandro)’라는 문구 아래 시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멘디니 특유의 일러스트 작품들이 벽에 걸려 있는 광경도 마주칠 수 있었다. 또 네덜란드의 슈퍼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르스는 ‘Mendini Tribute Cinema’라는 헌정 상영회가 올해 밀라노 디자인 주간에 열리도록 발벗고 나서는 부지런함을 보였다. 디자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기도 하지만, 한국과도 꽤 인연이 깊었던 알레산드로 멘디니. 부단히 창조 혼을 불태웠던 고인의 삶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3-24 Winter SPECIAL] Intro_다양성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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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19 SUMMER SPECIAL] Interview with_Erwin Wu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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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빈 부름(Erwin Wurm)이라는 이름은 현대미술을 ‘애정’하거나 관심을 지닌 어떤 이들에게는 꽤 익숙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2017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오스트리아 국가관의 대표 작가를 맡기도 했던 그의 개인전이 지난해 봄부터 5개월 가까이 서울 이태원에 자리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9 SUMMER SPECIAL] Remember the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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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매력이 돋보이는 국내 신진 작가부터 흥미로운 방식으로 창조적 지평을 넓혀가는 해외 아티스트, 국내외를 아우르는 세계적 거장의 개인전까지. 2019년 하반기에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소식. 계속 읽기
도시의 문화 예술을 대하는 그들만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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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너무 남발하는 건가 싶어 살짝 걱정될 정도로 ‘애정’하는 표현 중 ‘우연한 충돌’이라는 어구가 있다. 계속 읽기
Queer Ar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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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떤 렌즈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법이다. 그것이 편견을 부르는 색안경일 수도 있지만, 전혀 몰랐거나 미처 의식하지 못한 경계 너머의 세계를 보게 하는 진실의 거울일 수도 있다. ‘퀴어(queer)’라는 용어는 한때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뜻으로 쓰였지만, 이제는 성 정체성이 다른 여러 그룹을 통칭하는 단어로 어색하지 않게 사회, 문화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문화 예술계에서 퀴어는 유행처럼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8 SUMMER SPECIAL] Design thinking : the Eindhoven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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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이고 간결한 북유럽 디자인이 휩쓸고 간 자리에 화려하고 장식적인 이탈리아 디자인이 몰려왔다. 세계 디자인 트렌드는 마치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듯 바뀌지만, 네덜란드는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치 디자인(Dutch design)’은 단순히 ‘네덜란드 디자인’이 아니라 실험적이고 도전적이면서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디자인적 태도를 말한다. 더치 디자인은 디자인 학당으로 명성 높은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에서 더치 디자인의 정신을 이어받되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펼치면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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