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with Bosco So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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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았지만 북미, 중남미, 유럽 대륙에 걸쳐 네 군데에 작업실을 두고 지구촌을 누비는 아티스트 보스코 소디(Bosco Sodi). 그는 ‘직업적 소명 의식’이나 ‘성공’을 겨냥해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영혼과 정신을 보듬기 위한 치유책으로 미술 세계에 입문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일종의 명상 같은 행위라고. 그래서 그에게는 ‘과정’이 중요하다. 타고난 색채 감각 덕분이 아닐까 싶은 출중한 색의 스펙트럼을 구사하고, 캔버스에서 뛰노는 듯한 원초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텍스처의 조화는 그 과정의 결과물도 충분히 의미 있게 만들었지만 말이다. 진지하고 강렬하면서도, 치유의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작품 세계만큼이나 인간으로서의 매력도 넘치는 코즈모폴리턴 작가 보스코 소디.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그를 만났다. 계속 읽기

One of a 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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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아니더라도 프라다는 이미지가 꽤 강력한 브랜드다. 특히 정형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도전 정신이 연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는 문화 예술 생태계에서의 출중한 행보가 끼친 영향도 상당하지 않나 싶다.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창성, 흥미진진한 실험성이 돋보이지만, 동시에 세련됨을 장착한 프라다 파운데이션(Fondazione Prada)의 면면을 보고 누군가 “미술관은 프라다를 입는다”라고 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그 남다른 유전자와 다면적인 매력을 우리는 정확히 10년 전인 2009년 서울 경희궁에서 펼쳐졌던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를 통해서도 목격한 바 있다. 4개의 면이 회전하면서 다른 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4면체 철제 건축물을 무대로 패션, 영화, 아트 등의 콘텐츠를 버무린 독특한 예술 프로젝트. 이 충격적인 구조물을 설계한 렘 콜하스는 “문화가 하지 않는 것을 건축이 할 수는 없다”라고 했는데, 프라다는 그들만의 문화 예술을 어떻게 만들어왔을까. 계속 읽기

Absolute Master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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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시도와 거침없는 행보로 고급 시계 시장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리차드 밀. 동양 신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대적 존재이자 인내와 성공의
상징인 용을 다이얼에 구현한 신비로운 매력의 새로운 아트피스 컬렉션을 공개했다. 계속 읽기

The Van Gogh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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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하게 등장할 뿐만 아니라 반응도나 호감 등을 따져볼 때 성공으로 귀결될 확률이 높은 아트 콘텐츠를 꼽으라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계속 읽기




In harmony With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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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은 잘 모른다고 얘기하는 이들도 돔 페리뇽(Dom Pe´rignon)이라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성싶다. 그만큼 브랜드 파워가 강력하다. 하지만 프레스티지 빈티지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이 자신의 화려한 브랜드 파워에 살짝 눌려 외려 진정한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볼멘소리를 하는 진성 팬들도 있다. 이 같은 열혈 팬은 물론이고 굳이 샴페인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절로 사랑에 빠질 만한 미각의 향연이 지난 7월 초,
우리의 아름다운 화산섬 제주에서 펼쳐졌다. 미슐랭 스타 셰프 임정식과 손잡고 진행한
‘돔 페리뇽 빈티지 2002 – 플레니튜드 2’ 행사 현장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9 SUMMER SPECIAL]_Homo Vi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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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Viator
요즘 서점가를 휩쓸고 있는 베스트셀러 <여행의 이유>에서 김영하 작가는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라는 단어를 회자시킨다. 라틴어로 ‘여행자’, ‘나그네’라는 의미를 지녔다는 ‘비아토르’는 프랑스 철학자이자 작가 가브리엘 마르셀의 표현. 생존을 위해 이리저리 떠도는 유목민적인 속성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늘 무언가를 위해, 어디론가를 향해 움직이는 ‘길 위에 있는’ 순례자 같은 존재임을 뜻한다고 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