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s Soul in Casa Az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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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미리(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갈매기 날개처럼 생긴 새까만 눈썹, 깊고도 우울한 눈빛. 그녀, 프리다 칼로가 요즘 다시 대세란다. 뉴욕에서, 런던에서, 급기야 서울에까지 그녀가 왔다. 평생 서른두번의 수술이 헤집고 간 상처투성이 몸, 남편의 끊임없는 외도로 만신창이가 된 일생. 그녀가 대체 뭐기에, 피카소부터 마돈나까지 그녀를 칭송한 것일까. 누구는 말한다. ‘나쁜 남자’ 디에고 리베라의 희생양이라고. 또 누구는 말한다. 남편 유명세를 이용한 ‘신데렐라 스토리’일 뿐이라고. 과연 프리다 칼로의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그녀가 태어나 평생을 보내고 생을 마감한 멕시코 코요아칸의 ‘파란 집’에서 ‘칼로’란 성을 또렷이 지닌 혈육이 전하는 생생한 그녀 이야기를 들어보자. 계속 읽기

Maison in House of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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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지연

패션 하우스 디올에서 테이블웨어부터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익스클루시브 홈 인테리어를 선보인다는 반가운 소식! 바로 지난 1월 17일, 파리와 런던에 이어 아시아 최초, 전 세계 세 번째 매장이 바로 하우스 오브 디올 청담에 오픈했다. 기존 디올 카페에서 쓰던 무슈 디올 라인을 비롯해 까다롭게 선정한 최고의 장인과 아티스트, 공예가의 협업으로 완성된 다양한 카테고리의 셀렉션을 만나볼 수 있었다. 무슈 디올의 파리 저택 밀리-라-포레(Milly-la-Fore^t)와 프로방스의 라 콜 누아르(La Colle Noire) 성에서 영감을 얻은 크리스털 글라스웨어와 포슬린, 테이블웨어, 수공예 자수 리넨과 실내장식품 등을 선보였다. 또 전 세계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의 건축 테마를 구상한 건축가, 피터 마리노는 본인의 유명한 캐비닛 컬렉션에서 착안한 3개의 브론즈 박스 시리즈를 디자인했으며, 파리의 글라스 디자이너 제레미 맥스웰 윈트르베르는 직접 입으로 유리를 부는 전통 기법을 통한 다양한 제품을 탄생시켰다. 가장 눈에 띈 제품은 아티스트 베로니크 테팅거가 제작한 테이블 풀 세트였다. 이는 디올을 상징하는 까나쥬 패턴을 입은, 디올이 가장 사랑하는 컬러인 그레이와 화이트, 핑크를 활용한 그릇으로, 이날 처음 공개하는 자리에서 각종 SNS 피드를 도배할 만큼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피크닉 박스부터, 주사위 놀이 박스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흥미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디올 특유의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이 깃든 메종 컬렉션을 감상하고 싶다면, 청담동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디올을 방문해볼 것. 문의 02-513-0300  계속 읽기

new icons JPX 800 for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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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류시환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골퍼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새로운 아이언이 나타났다. 아이언 대표 브랜드 미즈노가 ‘JPX 800 포지드’ 아이언을 출시한 것. 단조의 부드러운 타구감에 뛰어난 방향성, 긴 샷 거리를 자랑하는 모델로 세계 단조 아이언 기술 개발을 리드하는 미즈노의 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좋은 아이언의 기준 아이언을 … 계속 읽기

베트남의 우아하고 사려 깊은 호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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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소영(<사진 미술에 중독되다>, <서울, 그 카페 좋더라> 저자)

이제 아시아의 새로운 데스티네이션은 베트남이다. 중국,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서 영향을 받은 다채로운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뿐 아니라 최대 상업 도시이자 프랑스인의 휴양지였던 다낭, 시클로를 타고 돌아보는 세계문화유산 도시 호이안도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 비지트 플레이스. 과거 사이공으로 불렸던 호치민에서는 활기찬 남국 항구의 낮과 밤을 경험할 수 있다. 베트남 역사와 낭만을 집약한 각 도시의 이국적 호텔로 당신을 초대한다. 계속 읽기

[ART+CULTURE ‘20 WINTER SPECIAL] Art and the City,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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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2016년 개봉작 <라라랜드(La La Land)>를 보고 반하지 않기는 힘들다. 영상미, 음악성, 스토리 등 뭐 하나 빠질 게 없으니까. 특히 꿈을 꾸듯 낭만적인 몇몇 장면에서는 절로 몰입이 된다. 계속 읽기

Back to Ba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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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밀라노 현지 취재)

세상이 어수선해서 그런지 단단한 ‘기본’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 보이는 요즘이다. 리빙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 밀라노에서 열린 지상 최대 디자인 행사 ‘iSaloni 2014’에서도 소재와 인체 공학적 구조부터 경첩 하나까지, 디자인의 근간을 이루는 세밀한 요소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가구와 소품이 빛났다. 그렇다고 미학적 오라가 뒤지지도 않는다. 톡톡 튀는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비움의 미학’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내실에서 나오는 창조물의 오라는 지속성도, 중독성도 훨씬 더 강하다는 진리가 새삼 뇌리를 사로잡는다. 계속 읽기

Timeless Suit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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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여행은 모험이다.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다는 ‘모험 유전자’를 의미하는 7R에서 받은 영감으로 탄생한 하트만의 캐리어 ‘7R 마스터’ 역시 여행가를 위한 트롤리다. 장인의 손끝에서 2백50단계 이상의 공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7R 마스터’는 현대 모험가들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걸작이 되어줄 것이다. 계속 읽기

When elegance meets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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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베이징 현지 취재)

베이징 금일미술관에서 반클리프 아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트리모니얼 전시가 오는 8월 5일까지 개최된다. 주얼리라는 특별한 주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해석, 그리고 아주 가까이서 총체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파리, 싱가포르, 교토에 이어 베이징에서 열린 것. 반클리프 아펠이 이야기하는 주얼리의 역사, 그리고 시간이 쌓아온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계속 읽기

Dream Bou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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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거리, 청담동의 오랜 랜드마크였던 까르띠에 플래그십
부티크가 기존 자리에서 위치를 옮겨 ‘까르띠에 메종 청담’이라는 이름으로더욱 크고 웅장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롭게 오픈했다. 특별한 케어와 전문적인 서비스를 갖춘 이곳에서 보석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까르띠에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