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ek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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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 스타일리스트 김영지 | 어시스턴트 안예지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바그너는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여행은 뜨거운 열정과 벅찬 가슴을 불러오고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진한 기억을 남긴다. 남자의 여행은 심플해야 한다. 최소한의 것을 담은 그립 백 하나, 추억을 더 풍성하게 해줄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위 … 계속 읽기

The Scent of 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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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것, 눈에 보이지 않아 더 매력적인 향기를 담은 아이템이 바로 향수다. 보이진 않지만 하루 종일 내 몸에 걸쳐야 하기에 주얼리만큼이나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것 역시 향수다. 1921년 출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샤넬 ‘N°5’ 홀리데이 컬렉션이라면 그러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무엇을 선택해도 기대 이상일 테니. 계속 읽기

문화 예술 열기로 달아오르는 홍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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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도시 중 하나다. 면세 지역인 동시에 온갖 명품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쇼핑 인프라, 미식 도시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홍콩의 봄은 문화 예술의 향기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해마다 3월이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 장터로 자리매김한 아트 바젤 홍콩을 비롯해 경매,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줄지어 열린다. 금융 허브만이 아니라 현대미술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홍콩에서 펼쳐지는 봄의 축제를 미리 소개한다. 계속 읽기

봄바람에 실려온 아트 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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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지난 3월 말 자동차 업계를 달궜던 서울모터쇼의 개최를 계기로 다시 ‘아트 카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해외 디자이너와, 미니(MINI)를 앞세운 BMW그룹은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에 ‘새 옷’을 입힌 아트 카를 각각 선보였다. 사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미 흔해진 마케팅 전략이지만 쟁쟁한 거물이나 참신한 발상과의 만남이라면, 그것도 전시 효과가 큰 자동차 분야에서라면 여전히 시선을 끌기 마련이다. 아티스트 고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브랜드가 지향하는 스타일에 맞추는, 만만찮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말이다. 현대차는 한화그룹, 현대카드 등과 작업했던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중형차 i40 아트 카를 내놓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저명한 그래픽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손길이 닿은, 흑백의 타이포그래피가 근사한 쏘울 아트 카(기아차)로 주목받았다. i40 아트 카의 경우,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차량이 달릴 때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삼각형, 무지개 등을 활용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더불어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팝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와 함께 진행한 아트 카 프로젝트 ‘破·竹·之·勢(파죽지세)’가 공개됐다. SAC(Sport Activity Coupe)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에 ‘팝 아트’의 영감을 수놓은 합작품으로, 힘찬 붓 터치가 인상적. 특히 김 작가가 현장에서 생생한 제작 과정을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