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s Soul in Casa Az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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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미리(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갈매기 날개처럼 생긴 새까만 눈썹, 깊고도 우울한 눈빛. 그녀, 프리다 칼로가 요즘 다시 대세란다. 뉴욕에서, 런던에서, 급기야 서울에까지 그녀가 왔다. 평생 서른두번의 수술이 헤집고 간 상처투성이 몸, 남편의 끊임없는 외도로 만신창이가 된 일생. 그녀가 대체 뭐기에, 피카소부터 마돈나까지 그녀를 칭송한 것일까. 누구는 말한다. ‘나쁜 남자’ 디에고 리베라의 희생양이라고. 또 누구는 말한다. 남편 유명세를 이용한 ‘신데렐라 스토리’일 뿐이라고. 과연 프리다 칼로의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그녀가 태어나 평생을 보내고 생을 마감한 멕시코 코요아칸의 ‘파란 집’에서 ‘칼로’란 성을 또렷이 지닌 혈육이 전하는 생생한 그녀 이야기를 들어보자. 계속 읽기

Like no other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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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동방견문록>을 남긴 마르코 폴로부터 티치아노, 비발디의 고향이자 희대의 엽색가지만 나름 뛰어난 지성이기도 했던 카사노바의 주 무대였던 베니스. 세상 어느 도시와도 다른, 독특하고 아름다운 이 수상 도시는 13세기부터 15세기까지 ‘아드리아해의 여왕’이라 불리던 해상 제국 시절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관광 도시로서 여전히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본섬 인구가 5만 명 정도에 불과한데, 연간 방문객이 2천만 명을 훌쩍 넘는다고 하니, 그 인기를 알 만하다. 4년 전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부부의 허니문 장소로 낙점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호텔에도 자연히 눈길이 쏠렸다. 베니스의 심장부와도 같은 대운하를 끼고 있는 우아한 팔라초를 개조해 완성한 아만 베니스(Aman Venice). 단순한 화려함이 아닌 이곳의 진짜 매력을 들여다봤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예술가들, ‘상생’을 향한 사회적 실천 모델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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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정연(독립 기획자)

올봄 3년 만에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Biennale Arte 2022)를 시작으로 지난 달에는 베를린 비엔날레와 아트 바젤, 카셀 도쿠멘타(Kassel documenta)가 차례로 막을 올렸다. 이 중 도쿠멘타는 5년에 한 번씩 1백 일에 걸쳐 독일 중부의 한적한 소도시 카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계 최고 권위의 행사. 계속 읽기

브루넬로 쿠치넬리 헤링본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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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올겨울을 위해 클래식한 스타일을 연출해줄 남성 헤링본 코트를 출시한다.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의 헤링본 코트는 버진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로 제작해 뛰어난 보온성과 유연성을 갖췄다. 가을을 닮은 차분한 브라운 컬러의 헤링본 패턴이 멋스러운 이 코트는 포멀한 팬츠는 물론, 스트링 팬츠, 데님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만의 감성이 담긴 헤링본 코트로 스타일과 보온성을 겸비한 스타일을 즐겨보자. 문의 02-3448-2931 계속 읽기

마크앤로나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스토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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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앤로나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공식 스토어를 오픈한다. 럭셔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크앤로나는 프레피, 펑크, 머린 등의 콘셉트를 도입해 패셔너블하고 독창적인 골프 웨어를 선보이는 하이엔드 골프 웨어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 라인을 선보이며, 이를 기념해 신세계백화점 고객만을 위한 블랙 카무플라주 패턴의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출시한다. 계속 읽기

랑방 컬렉션의 하이톱 스니커즈 the neXt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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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스니커즈는 캐주얼 룩에 매치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그 틀을 깨면 보다 세련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모던하고 여성스러운 터치를 가미한 랑방 컬렉션의 하이톱 스니커즈는 우아한 원피스에도, 포멀한 펜슬 스커트에도 매치할 수 있을 만큼 감각적이다. 스니커즈 전성시대 바야흐로 스니커즈의 전성시대다. 셀러브리티나 유명 패션 블로거들이 스타일리시한 스니커즈 …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