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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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종이 위에 연필로 섬세한 그림을 그리는 김덕훈 작가의 개인전. 작가는 개별적 사회현상의 근저에 자리 잡고 있는 세계와 실재의 근본적 양상을 연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첫 번째 전시 <Weeping Willow>의 연장선상에 있다. 작가는 수양버들을 통해 고정된 개체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체로서의 세계를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전시에서 무게중심이 수양버들에서 ‘사건’으로 이동했다는 점. 수양버들이 만든 새로운 공간에서 작품 속 인물들은 가늘게 진동한다.
전시 기간 11월 15일~12월 4일
문의 htpp://mrgg.zz.vc 계속 읽기

PKM 갤러리 <채색화: 아름다운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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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출품 작가로 선정된 코디 최의 개인전. 우리나라에서 5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이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출품작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라는 것이 의미 깊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문화 정체성과 권력 관계에 대해 탐구하며, 다양한 문화가 빚어내는 충돌과 새로운 현상에 주목해왔다. 미국에서 작업을 시작한 후 감성과 이성,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 시각 예술과 개념 미술 사이의 혼란을 경험한 작가는 이것이 아름다운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전시 기간 10월 28일~11월 30일
문의 www.pkmgallery.com 계속 읽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유영국, 절대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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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올해 탄생 1백 주년을 맞은 유영국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우리나라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작가다. 많은 미술가들이 유영국에게 영향을 받고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37년 유학 시절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작품 1백여 점과 자료를 망라해 기대를 모은다. 그의 추상 작품은 점, 선, 면, 형, 색 같은 기본 조형 요소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바다와 산맥, 계곡과 태양을 연상시킨다.
전시 기간 2016년 11월 4일~2017년 3월 1일
문의 www.mmca.go.kr 계속 읽기

스페이스 22 <금혜정 개인전-의문의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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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강남역 부근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 22에서는 금혜정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숲과 바다와 같은 현실의 공간에 공, 깃발 등의 오브제를 넣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폐허가 된 수영장에서는 흰 나비들이 노닐고, 음산한 해안가에서는 유령의 집 같은 건물이 불을 밝히고 있다. 이렇게 ‘낯설지 않은 낯섦’을 시각화한 사진들은 작가의 메시지를 담기보다는 관람객에게 스스로 메시지를 찾게 만든다. 빛의 효과를 활용하는 작가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전시 기간 2016년 11월 19~30일
문의 www.space22.co.kr 계속 읽기

Lucy+Jorge Or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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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아티스트가 있다. 그중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삶으로서의 예술’을 외치면서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들었던 요제프 보이스 같은 개념 미술가도 있다. 캔버스가 아니라 ‘사회’를 조각한다고 주장했던 그의 후예 중 환경과 사회적 변혁의 메시지를 예술로 전달하는 데 있어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온 아티스트 듀오 루시 + 호르헤 오르타 듀오와 창업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주관 있는 아트 경영을 펼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뜻깊은 파트너십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버버리 여성용 캐시미어 트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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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는 겨울을 맞아 소재감이 좋은 캐시미어 트렌치를 출시한다. 이탈리아산 캐시미어를 사용해 감촉이 부드러운 것은 물론, 뛰어난 보온성까지 갖췄다. 좁아지는 허리선이 실루엣을 살려주는 헤리티지 라인의 샌드링엄과 켄징턴 핏 캐시미어 트렌치코트, 랩 스타일의 캐시미어 트렌치코트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이 넓다. 전국 버버리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burberry.com)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080-700-8800 계속 읽기

한미사진미술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스크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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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만든 스크랩북을 바탕으로 기획한 전시. 이 스크랩북은 1947년 뉴욕 현대미술관 회고전을 위해 3백 장이 넘는 작품을 작가가 직접 담아 만든 포트폴리오다. 1932년부터 1946년까지 전쟁과 포로 생활을 겪은 후 사진가로서의 고민을 담아 만든 스크랩북이기에 의미 깊다. 또 그가 인화한 유일무이한 작품 사진을 담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와 일기, 편지 등을 보며 사진 역사의 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기간 2016년 12월 3일까지
문의 photomuseum.or.kr 계속 읽기

삼성미술관 리움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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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물, 바람, 이끼, 돌과 같은 자연 요소와 기계로 만든 유사 자연현상을 창조하는 미술가로 잘 알려진 올라퍼 엘리아슨의 개인전. 그는 예술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이 많아 기후, 환경, 난민 문제에서도 작품의 영감을 얻고 있기에, 2016년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슬란드의 이끼를 전시장에 설치한 ‘이끼벽’, 조명으로 만든 무지개를 감상하는 ‘무지개 집합’, 유리구슬이 성운을 연상시키는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등이다.
전시 기간 2016년 9월 28일~2017년 2월 26일
문의 www.leeum.org 계속 읽기

대림미술관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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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나는 단지 세상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뿐이다.” 닉 나이트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을 결합한 1세대 사진가다. 다큐멘터리부터 패션 사진, 디지털 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렉산더 맥퀸, 존 갈리아노 등의 디자이너와 만든 협업 프로젝트와 사회적 이슈를 패션과 결합한 캠페인 ‘페인팅 & 폴리틱스’, 3D를 이용한 실험적 조각으로 구성된 ‘정물화 & 케이트’ 등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
전시 기간 2016년 10월 6일~2017년 3월 26일
문의 www.daelimmuseum.org 계속 읽기

구슬모아당구장 <와이크래프트보츠: SCA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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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당구장을 개조해 만든 디뮤지엄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의 올 연말은 선박 브랜드 와이크래프트보츠의 전시가 장식한다. 와이크래프트보츠는 속초에 설립된 칠성조선소를 3대째 운영하는 최윤성이 만든 브랜드로, 배를 만드는 사람과 타는 사람이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나의 배가 완성되는 과정과 칠성조선소의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카누와 카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11월 5일~12월 24일
문의 www.daelimmuseum.org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