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y in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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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성정민 | 어시스턴트 신정임 | photographed by lee dam bi"]
새해 떠오르는 태양처럼 붉게, 더 붉게 타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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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다운된 레드 컬러로 고급스러운 반짝임을 담은 실크 소재 드레스 8백44만원 에르메스.핑크 골드에 0.05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포인트를 준 브아 드 로즈 이어링, 장미 줄기를 형상화한 듯한 디자인의 18K 핑크 골드 소재에 중앙에는 0.5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네크리스, 검지에 낀 18K 옐로 골드 소재에 0.11캐럿 다이아몬드를 간헐적으로 세팅한 브아 드 로즈 링, 약지에 낀 18K 핑크 골드 소재에 0.11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브아 드 로즈 링 모두 가격 미정 디올 파인주얼리. 직사각형 옐로 골드 케이스 양옆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그 안에 정사각형 천연 자개 다이얼을 매치해 모던한 세련미를 더하는 케이프 코드 워치 가격 미정 에르메스 워치.
커다란 매듭 리본과 옆으로 떨어지는 드레이프 디테일이 포인트인 블랙 가죽 소재 드레스 9백80만원 알렉산더 맥퀸.검지에 낀 18K 로즈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데미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바이퍼 링 4백96만원, 약지에 낀 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바이퍼 2코일 링 2천3백40만원, (왼쪽 팔 맨 위부터)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바이퍼 브레이슬릿 4천9백20만원, 18K 로즈 골드 소재의 세르펜티 바이퍼 브레이슬릿 8백60만원 모두 불가리. 18K 로즈 골드 소재의 볼드한 T 모티브 밴드가 임팩트를 부여하는 티파니 T1 와이드 힌지드 뱅글, 18K 로즈 골드 소재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하프 파베 세팅한 티파니 T1 내로우 하프 다이아몬드 힌지드 뱅글 모두 가격 미정 티파니. (오른쪽 팔 맨 왼쪽부터) 18K 로즈 골드 소재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하프 파베 세팅한 티파니 T1 와이드 하프 다이아몬드 힌지드 뱅글 가격 미정 티파니. 18K 로즈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바이퍼 2코일 브레이슬릿 가격 미정, 로즈 골드에 양 끝에만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데미 파베 세팅으로 완성한 세르펜티 바이퍼 브레이슬릿 1천4백60만원 모두 불가리.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프리스케 캐시미어 소재의 레드 코트 1천3백15만원대 더 로우. 태양의 광채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18K 옐로 골드 소재에 총 0.99캐럿의 68개 라운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쎄뻥 보헴 쏠라리떼 비대칭 스터드 이어링 1천만원대, 2개의 드롭 모티브 옐로 골드 소재에 총 0.67캐럿의 16개 라운드 다이아몬드와 골드 비즈로 장식한 쎄뻥 보헴 더블 모티브 링 9백만원대 모두 부쉐론.
신축성 있는 조젯 패브릭 소재의 유려한 드레이핑 플리츠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보디수트 1백51만원, 쨍한 레드 컬러와 샤프한 포인티드 토가 특징인 슬링백 새틴 펌프스 1백65만원 모두 베르사체. 플라워 모티브의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총 4.8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와일드 플라워 컬렉션 파베 다이아몬드 롱 네크리스 가격 미정 그라프.견고한 블랙 세라믹 소재의 지름 38mm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18K 옐로 골드로 베젤과 크라운을 장식해 클래식한 럭셔리를 완성한 J12 워치 칼리버 12.1 38MM 2천2백60만원 샤넬 워치. 검지에 낀 역동적인 혜성의 이미지를 표현한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센터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코멧 플러스 다이아몬드 솔로 링 가격 미정 타사키. 약지에 낀 아이코닉한 숫자 5를 형상화한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0.25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1개를 세팅하고 총 0.2캐럿의 19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터널 N°5 링 1천3백80만원 샤넬 화인 주얼리.
에디 슬리먼만의 실루엣으로 완성한 블랙 아세테이트 소재에 트리옹프 로고를 더한 트리옹프 12 선글라스 69만원 셀린느 바이 에디슬리먼. 실루엣이 비쳐 보이는 독특한 소재의 비스코스 저지 톱, 와이드 핏의 코튼 소재 팬츠 모두 가격 미정 메종 마르지엘라. 레드 컬러의 양가죽 소재 사이먼 가죽 장갑 2백22만원 더로우. 뾰족한 토 디자인이 돋보이는 페이턴트 가죽 소재의 슬링백 가격 미정 프라다. 못을 모티브로 한 모던한 형태의 핑크 골드 소재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펜던트 네크리스 1천만원대, 옐로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골드 태양 광선 모티브의 다이얼을 매치한 탱크 프랑세즈 워치 미디엄 모델, 18K 핑크 골드 소재의 밴드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모두 가격 미정, 옐로 골드로 못 모티브를 완성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1천1백만원대, 왼쪽 검지에 낀 핑크 골드 소재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링 1천4백만원대 모두 까르띠에.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혼방의 스트레치 새틴 톱, 울 소재에 허리 양쪽에 큐빅 포인트를 더한 롱 울 새틴 스커트 모두 가격 미정 프라다. 만개한 크리스마스 로즈를 기념하는 플라워 모티브로 핑크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와 커닐리언 스톤으로 완성한 로즈 드 노엘 클립 펜던트 미디엄 모델 2천7백30만원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빈티지 알함브라 주얼리 컬렉션의 네크리스로 총 20개의 커닐리언과 18K 옐로 골드 비즈로 완성한 네 잎 클로버 모티브를 더한 빈티지 알함브라 롱 네크리스 2천6백10만원대 모두 반클리프 아펠.
코르셋 뷔스티에 실루엣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새틴 소재 미드카프 드레스 4백45만원, 새틴 소재의 레드 롱 글러브 62만원, 페이턴트 가죽의 스트랩 샌들 1백40만원 모두 돌체앤가바나. 미러 폴리싱 처리한 로즈 골드 소재에 직경45mm 비 마이 러브 후프 이어링 7백만원대, 오른손에 낀 핑크 골드 소재에 0.43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비 마이 러브 링 6백만원대, 핑크 골드 소재에 1.86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비 마이 러브 브레이슬릿 2천만원대, 왼손에 낀 핑크 골드 소재에 0.21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14개 세팅한 비 마이 러브 링 3백만원대, 핑크 골드 소재에 0.94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13개 세팅한 비 마이 러브 브레이슬릿 1천만원대, (맨 위부터) 옐로 골드 소재에 0.18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12개 세팅한 비 마이 러브 펜던트 4백만원대, 핑크 골드 소재에 1.5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36개를 세팅한 비 마이 러브 펜던트 1천만원대, 핑크 골드 소재에 0.27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14개를 세팅한 비 마이 러브 펜던트 8백만원대 모두 쇼메.
각 잡힌 실루엣이 멋들어진 파워 숄더 타탄체크 재킷, 캐시미어 소재의 그레이 점프 수트, 알파카와 울, 모헤어 소재의 타탄체크 패턴 엑스트라 롱 스카프 모두 가격 미정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 풍만한 곡선미와 과감한 디자인이 엿보이는 18K 로즈 골드 소재의 이코니카 후프 귀걸이, 다채로운 모양의 홈 사이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볼륨감 있는 디자인과 착용감이 특징인 18K 로즈 골드 소재 이코니카 링 모두 가격 미정 포멜라토.
[break][/break] 헤어 최은영 메이크업 서아름 네일 최지숙 모델 Diana Bokova(Jennifer Model) [break][/break] 에르메스, 에르메스 워치 02-542-6622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 02-545-2250 디올 파인주얼리 02-3280-0104 더 로우 02-6911-0749 부쉐론 02-6905-3322 베르사체 02-3479-1294 그라프 02-2256-6810 타사키 02-3461-5558 샤넬 워치 & 화인 주얼리 080-805-9628, www.chanel.com 셀린느 바이 에디슬리먼 1577-8841 메종 마르지엘라 02-772-3234 프라다 02-3442-1830 까르띠에 1877-4326 포멜라토 02-3143-9486 반클리프 아펠 1877-4128 알렉산더 맥퀸 02-6105-2226 불가리 02-6105-2120 티파니 02-6250-8620 돌체앤가바나 02-3442-6888 쇼메 02-3442-3359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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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23-24 Winter SPECIAL] Intro_다양성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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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아트+컬처 총괄 디렉터)" /]
‘혼종의 시대’인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다양성이 증대되고 예전에 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도 하지만, 사실 한국은 훨씬 더 폭넓은 차원과 의미의 ‘다채로운’ 다양성에 대해서는 아직 진정한 관심이 솟아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프랑스 작가 JR 개인전은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소수자, 이민자, 난민, 빈민, 지역 갈등 같은, 비엔날레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를 미적 감각과 유머, 진솔함이 깃든 자신만의 영리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JR은 평소 좋아하던 작가라 전시가 보다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기를 바랐는데, 평은 좋았지만 그리 큰 화제성을 몰고 온 것 같지 않았기에 아쉬운 마음과 교차한 생각이었습니다. 한국 사회는 다인종과 다문화가 주를 이루는 여러 나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동질성이 짙은 사회여서 그렇다는 셀프 변명 같은 걸 하면서 말이지요(물론 그 원인은 좀 더 복합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우리는 나름 잘 살고 있는데, 혹은 우리끼리 잘 살기도 힘든데 굳이 왜 다양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서로 다른 민족, 성별, 종교, 성 정체성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발전한 다양성이 어느덧 상식이자 선(善), 심지어 신화가 되어버렸다면서 인위적으로 다양성을 강조하다 보면 순수한 구별과 비판마저 봉쇄당할 수 있다고 지적한 피터 우드 같은 학자의 주장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명암’이 있더라도 이슈 자체를 둘러싼 논의까지 무용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겉이든 속이든 똑같은 모습과 개성을 지닌 경우를 찾아볼 수 없는, ‘다양성’이 내재된 고등 생명체니까요. 다른 한편으로는, 다 달라 보이지만 결국은 특별히 다를 것도 없는 존재이기도 하므로 온갖 비교의 잣대를 동원해가면서 서로를 꺼림칙하게 여길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이번 <스타일 조선일보> ‘Art+Culture’ 겨울 스페셜호에서는 다양성 논의에 있어서만큼은 때때로 가식적일지라도 적극적이고 옹호적인 태도를 지녀온 글로벌 미술계의 면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구 자체가 여러모로 위기를 맞은 현 상황에서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우리에게 ‘다양성의 가치’를 조금은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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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Intro_다양성의 가치  보러 가기
02. Front Story_타이베이 비엔날레(Taipei Biennial) 2023_<Small World>_나와 너, 그들의 이야기… 우리의 화두  보러 가기 03. 가장 사적인 ‘취향 페어링’을 찾아서  보러 가기
04. A Glimpse into Vienna’s Art Scene _도시 자체로 ‘문화예술 특별구’  보러 가기 05. A Glimpse into Vienna’s Art Scene _#세상의 시선을 스스로 바꿔나가는 예술  보러 가기 06. A Glimpse into Vienna’s Art Scene _#고전부터 컨템퍼러리까지 아우르는 월드 클래스 컬렉션과 기획전  보러 가기 07. A Glimpse into Vienna’s Art Scene _#비엔나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새 랜드마크들  보러 가기 08. A Glimpse into Vienna’s Art Scene _#차근차근 보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가는 미술 시장 보러 가기
09. Interview with 마뉴엘 솔라노(Manuel Solano)_이해하고 이해받기 위한 여정 보러 가기
10. 뉴욕(New York) 리포트_지금 우리 미술을 향한, 세상의 달라진 시선  보러 가기 11. 시드니 아트스페이스(Artspace) 재개관을 맞이하며_Reflections on Art and Diversity  보러 가기
12. 하루키의 텍스트가 기억될,미래의 기념관이자 현재의 도서관  보러 가기
13. 마크 로스코(Mark Rothko)_화폭에 담긴 음률  보러 가기
14. 호시노야 구꽌(HOSHINOYA Guguan)__물, 바람이 만나는 계곡의 휴식  보러 가기
15. Exhibition in Focus  보러 가기
16. Remember the EXHIBITION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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