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vier Veil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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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파리 현지 취재)

자비에 베이앙은 힘 있고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미학의 세계를 펼치는 작가다. 그것도 조각, 사진, 영상, 공연, 음악, 환경 전시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미니멀리즘을 그만의 스타일로 버무리면서 자신의 예술을 떠받치는 중심 축인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욕심쟁이 아티스트의 인생담과 작품 세계를 … 계속 읽기

행복한 식사, 디자인에 요리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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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소영(<사진 미술에 중독되다>, <서울, 그 카페 좋더라> 저자)

디자이너는 부엌에서 영감을 얻는다? 디자인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부엌과 식사에서 디자이너의 명작이 탄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먹고 마시는 인류의 단순한 행위를 통해 빛나는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의 작품을 통해 ‘부엌’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계속 읽기

House of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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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크리스챤 디올처럼 짧은 기간에 인기와 명성을 얻은 패션 디자이너도 드물 것이다. 1947년 2월 12일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에서 ‘뉴 룩’으로 회자된 자신의 첫 컬렉션을 선보인 그는 10여 년간 패션계를 지배했지만 안타깝게도 57세에 운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우아함과 여성미의 절정을 보여준 ‘무슈 디올’의 창조적 오라는 오늘날에도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로 강력한 듯하다. 몽테뉴가 디올 쿠튀르 하우스의 DNA가 느껴지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배어 있는 범상치 않은 6층짜리 건축물이 서울 청담동 중심부에 들어섰다. 디올 쿠튀르와 20여 년을 함께해온 시드니 톨레다노(Sidney Toledano) CEO를 만나 이 공간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계속 읽기

자연과 함께하는 21세기 건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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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글 이소영 | 통역 최재훈(HaiLi, Planning Minister) | 문의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www.gdb.or.kr), 이토건축설계사무소(http://toyo-ito.co.jp)

소비의 건축을 지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며 실천하는 건축계 거장 이토 도요. 2012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이며 이듬해에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까지 받은 그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작품 ‘윤무’를 완성했다.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이효원 교수가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위해 방한한 이토 도요를 만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건축을 통찰하는 거장의 사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8 SUMMER SPECIAL] 외부에 있는 나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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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심은록(미술 기획·비평가)

한국인이라면 상당수가 친근함을 느낄 법한 ‘숯’이라는 재료를 통해 동양화적 기법과 느낌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이배(Lee Bae). 프랑스를 중심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여온 그가 지난봄에는 특히 더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에 있는 주요 전시장 두 곳에서 결이 서로 다른 개인전을 동시에 가진 작가 이배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계속 읽기

철학적이고 창조적인 접근으로 아름다움을 재해석하다 Axel Vervoor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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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지은경(벨기에 통신원) | photographed by Sebastian Schutyser

불교와 선종의 영향 등으로 청렴하고 소박한 삶이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와비 정신은 미의식으로 정립되기 시작했다. 일본 에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훌륭하게 재창조하는 인물이 하나 있다. 벨기에의 국왕과 여러 셀러브리티의 스타일 카운슬러이자 벨기에를 대표하는 스타일 전도사, 미술품 딜러이자 … 계속 읽기

D 뮤지엄 <9개의 방, 빛으로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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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것이 모두 금은 아니다. 하지만 대림미술관에서 새롭게 개관하는 D 뮤지엄의 첫 전시 <9개의 방, 빛으로 깨우다>는 금보다 더 반짝이는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트 아트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 필립스에서 ‘올해의 젊은 조명 디자이너’로 선정한 플린 탈봇, 비트라 뮤지엄에 영구 소장된 cmyk 램프를 디자인한 데니스 패런 등의 작가가 9개의 방을 9개 빛의 스펙트럼으로 채울 예정. 설치, 영상, 사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라이트 아트 작품은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관람객의 마음마저 힐링시킬 것 같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