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알레산드로 멘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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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아름다운 것과 연결되어 있고, 그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대형 전시다. ‘멘디니’라는 이름은 생소할지 몰라도, 그가 여자 친구에게 영감을 얻어 만든 와인 오프너 ‘안나 G’ 를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것 같다. 초기 디자인에서부터 최근작까지, 6백여 점의 작품을 11개의 주제로 나눠 전시하고 있어 더욱 뜻깊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파트는 ‘건축 디자인’, ‘디자인의 영적인 세계’ 등으로, 노장의 새로운 면모가 엿보인다. 계속 읽기

고성을 거닐며 영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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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한성필(미술가)

북극과 남극, 쿠바 등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시각예술가 한성필 작가가 최근 평온한 안식을 누리면서 창조적 영감을 담뿍 받는 특별한 유럽 여행을 떠났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어니스트 헤밍웨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찰스 디킨스 같은 대가들이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마조레 호수와 프랑스 루아르 고성에 머물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르네상스가 바로 이 미려한 두 곳에서 정교한 교집합을 이룬다는 것을 감지했다. 계속 읽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스탠리 큐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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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팀 버튼>전으로 인기를 모았던 서울시립미술관이 <스탠리 큐브릭>전을 선보인다. 뉴욕 출신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아이즈 와이드 셧>, <시계 태엽 오렌지> 등의 걸작으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시아 최초인 이번 전시를 통해 1999년 그가 타계하기 전까지 연출한 19편의 영화와 관련 소품, 세트 모형, 각본과 메모 등 1천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거장의 유산을 통한 신선한 영감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전시 기간 11월 29일~2016년 3월 13일
문의 sema.seoul.go.kr 계속 읽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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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의 운치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수묵 추상의 거장 산정 서세옥(山丁 徐世玉)의 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14년 작가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시기별 대표작 1백 점을 소개하는 기증 작품 특별전으로, 1·2부로 나누어 구성돼 있다. 1부 전시에서는 1960년대 묵림회를 통해 추구했던 수묵 추상 작품과 1970년대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생동감 넘치는 묵선과 여백으로 인간 형상 속 기운을 표현한 ‘사람들’ 시리즈 약 50점을 전시한다. 2부 전시는 1990년대부터 최근 작품으로 구성된다. 계속 읽기

비극에도 지치지 않고 길동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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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수미(미학자,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교수)

이국적이고 신비한 작품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가로 추앙받던 천경자의 갑작스러운 부고가 전해졌다. 미술 평론가 강수미가 추억해본 미술가 천경자의 작품과 삶. 계속 읽기

DDP <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자연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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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가 동물도 즐겨 그렸다는 사실을 아는지? 예로부터 군자는 동식물을 즐겨 그렸는데, 동식물은 인간과 공생하며 자연을 이루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이다. ‘화훼영모’란 꽃과 풀, 날짐승과 길짐승을 일컫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동식물을 소재로 한 그림을 화훼영모화라 불렀다. 1년에 두 번 전시를 하던 간송미술관이 지난해부터 DDP에서 전시를 시작했으며, 이로써 다섯 번째 전시를 맞이했다. 신사임당, 공민왕, 신윤복 등 당대를 대표하는 미술가들의 동식물 그림을 감상해보자. 계속 읽기

Arik Le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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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심미성과 기능성을 충족시키는 디자인과 자아를 표출하는 아트를 ‘겸업’하는 아릭 레비. 서프보드에 그림을 그려넣으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에 입문했다는 그의 삶에서 ‘작업을 한다’는 건 일종의 호흡처럼 그를 지탱해왔다. ‘테크노 시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전천후 크리에이터 레비와의 대화. 계속 읽기

아라리오갤러리가 상하이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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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소영

베이징과 뉴욕에 갤러리를 오픈했던 아라리오갤러리가 이번에는 중국 자본주의의 메카 상하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대를 앞서나가는 심미안으로 아시아 미술계를 리드하고 있는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에게 직접 듣는 중국 미술 시장의 변화. 계속 읽기

휘슬러코리아 1845 오리지널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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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코리아는 1백70년의 역사를 담은 디자인 에디션 ‘1845 오리지널 에디션’을 출시한다. 압력솥 겉면에 휘슬러의 브랜드명과 창립한 해인 1845년의 숫자를 팝아트적인 패턴으로 표현했다. 창립 연도를 기념해 매해 1천8백45개의 제품을 한정 판매하며, 한국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한국에서만 단독 출시한다. 2.5L, 4.5L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전국 휘슬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계속 읽기

자연과 함께하는 21세기 건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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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글 이소영 | 통역 최재훈(HaiLi, Planning Minister) | 문의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www.gdb.or.kr), 이토건축설계사무소(http://toyo-ito.co.jp)

소비의 건축을 지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며 실천하는 건축계 거장 이토 도요. 2012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이며 이듬해에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까지 받은 그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작품 ‘윤무’를 완성했다.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이효원 교수가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위해 방한한 이토 도요를 만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건축을 통찰하는 거장의 사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