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없어도 미술관은 있는 나라,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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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을 2012년 3천억원에 구입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의 소유자를 보유한 나라로 널리 이름을 떨친 카타르. 이후로도 2015년 고갱의 ‘언제 결혼할 거니’를 3천6백억원에,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을 2천억원에 구입한 이가 각각 카타르의 뮤지엄과 카타르 투자청의 최고 책임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하철 같은 기초적인 도시 인프라도 구축되지 않은 이곳에서 유명 미술 작품을 구매하고,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빙해 미술관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계속 읽기

red passio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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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열정적이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레드 아이콘 김윤아가 닥스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담은 2012 F/W 룩을 완성했다. 릴랙스드 클래식 닥스 레드 라벨이 전개하는 ‘레드 캠페인’의 두 번째 열정 스토리에 주목해보자. 레드 아이콘 김윤아의 두 번째 열정 스토리 릴랙스드 클래식 닥스 레드 라벨이 전개하는 ‘레드 캠페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젊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열정의 아이콘을 선정해 보다 많은 닥스 레드 라벨 고객과 공유하는 프로젝트. 레드 캠페인과 함께할 첫 번째 아이콘으로는 가수 김윤아가 선정되었다.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인정받은 그녀는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살면서도 열정적이며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주어 젊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아이콘으로 꼽히곤 한다. 닥스만의 우아하고 매혹적인 가을 룩을 선보인 첫 번째 촬영에 이어 2012 F/W 룩으로 완성한 두 번째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촬영보다 훨씬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그녀는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에 변함이 없는데도 훨씬 밝고 긍정적인 오라를 뿜어냈다. 그녀는 이에 대해 “제가 진심으로 열정을 갖고 이 작업에 임했기 때문일 거예요. 무슨 일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진심으로 노력하면 그만큼 놀라운 변화가 생기곤 하죠”라고 말했다. 첫 촬영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는 대목에서는 레드 아이콘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오리지낼리티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이러한 작업을 통해 오랫동안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야말로 닥스 레드 라벨이 지향하는 가치관이자 김윤아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그녀가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나 잣대에 치우치기보다는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찾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닥스 레드 라벨의 아이콘이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오랜 세월 변함없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온 브랜드의 아이콘이 된다는 것은 진심으로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또 저의 가치관을 닥스 레드 라벨을 통해 여러 여성들과 나누게 되어 의미가 남다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2012 F/W 화보가 지난번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는 김윤아의 바람처럼, 닥스만의 클래식한 우아함이 녹아든 매혹적인 겨울 룩을 만날 수 있다. 계속 읽기

비엔나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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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형준(여행가, <유럽동화마을> 저자)

음악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도시, 계절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볼거리로 지구촌 가족들을 유혹하는 비엔나. 요한 슈트라우스,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베토벤과 슈베르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거장들이 사랑했던 공원과 거리에 늘어선 가로수에 낙엽이 사라질 무렵이면 이곳저곳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계속 읽기

소중한 이에게 ‘나눔’을 선물하는 ‘사랑,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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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리학의 대가인 에리히 프롬은 ‘주는 것은 인간이 지닌 잠재적 능력의 최고 표현’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가 몹시도 아끼는 ‘소중한 이’에게도 나눔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캠페인이 있다. 연인이든, 자녀든, 친구든, 소중한 사람의 이름으로 작은 기부를 실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서로의 존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랑, 하나 더’ 캠페인의 매력에 주목해보자. 계속 읽기

캐논 EOS-1D X Mark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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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16연사와 4K 60p 기능을 갖춘 고성능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를 출시한다. 이는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EOS-1D X의 후속 제품으로, 정확한 동체 추적 능력, 초당 최대 약 16장의 연사, 4K 60p 영상 촬영 등 최고 수준의 기능을 탑재해 고품질의 결과물을 선사한다. 또 캐논의 혁신 광학 기술을 모두 담아내 새로운 사진, 영상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계속 읽기

카멜레온 같은 매혹의 도시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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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김범수(라이프스타일 객원 에디터, http://pat2bach.blog.me)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 있게 엄지를 내미는 매혹의 도시 방콕. 방콕은 화수분처럼 새로운 매력들이 계속해서 솟아나 싫증 날 겨를이 없는 여행자들의 천국인 동시에, 음식 하나만으로도 일주일 이상 머물 가치가 있는 식도락의 보고이다. 서울에서 약 5시간의 비행을 통해 도착한 방콕의 첫 느낌은 다른 … 계속 읽기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색상’을 입다. What Color is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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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판교점 등으로 확장하면서 수년간 팬층을 형성해온 일본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몽상클레르의 최근 행보가 흥미롭다. 지난 4월 중순 디저트 브랜드로는 ‘What Color is Your Life?’라는 주제로 처음으로 ‘시즌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쇼트 케이크 3종과 테오도르 티 3종을 묶은 앙상블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몽상클레르. 첫 번째 시즌 색상으로 ‘화이트’를 택하고 최근 기존의 이태원점을 ‘화이트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단장해 새롭게 오픈했다. 정직하고 순수한 본연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몽상클레르는 남프랑스 지역에 실제로 존재하는 작은 언덕의 이름인데, 일본의 디저트 성지로 추앙받는 도쿄 지유가오카에 자리 잡은 프랑스풍 과자점이다. 천재 파티시에로 불리는 즈지구치 히로노부를 내세워 육각형 케이크 ‘세라비’를 비롯해 몽상클레르 언덕을 형상화한 ‘몽상클레르’, 눈 덮인 알프스 산 모양을 본뜬 ‘몽블랑’ 등 다채로운 수준급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즈지구치는 시즌 컬렉션 발표 행사를 위해 내한하기도 했다. 몽상클레르는 앞으로 ‘컬러 스토어 맵(Color Store Map)’ 프로젝트를 기획해 전 매장을 컬러로 설명하고 그 위치를 지도로 만들 예정이라는데, 과연 팔레트에서 어떤 색상을 선택해 영감 넘치게 펼쳐낼지 궁금해진다. 계속 읽기

Sail Along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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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예술의 도시 파리에는 갤러리와 미술관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워낙 규제가 엄한지라 도심에 새로 생긴 큰 규모의 예술 공간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 도시의 서쪽 끝자락으로 향하면 참신한 예술의 장을 마주할 수 있다. 파리 16구 불로뉴 숲. 청량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짙은 녹음(綠陰)을 병풍처럼 두른 채 건물이 하나 솟아 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빛을 온몸에 받으면서 유유자적 흘러가는 구름 배 같기도 하다.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의 놀이터에는 까르르 웃으며 뛰노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이 울창한 수풀 속의 건물은 바로 개관 1년을 맞이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이다. 전시 미술품보다 건물이 더 유명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을 설계한 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O. Gehry)의 작품이다. 이 명성 높은 노장이 돛이나 배만큼 좋아한다는 물고기 모양의 설치물이 그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르 프랭크(Le Frank)’ 가까이에 매달려 있다. 미슐랭 스타 셰프 장 루이 노미코가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과 함께 4층짜리 미술관 안에는 서점과 오디토리엄, 그리고 핵심 공간인 11개의 갤러리가 들어서 있다. 총 면적 11,000m².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