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earch of Henri Matisse’s Tr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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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강렬한 색채, 단순한 선만으로 누구보다도 더 눈부신 ‘빛’을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듣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원색의 마술사’로 불리는 그는 스무 살이 넘어 미술에 입문했지만 50여 년 세월에 걸쳐 하루에 평균 12시간씩 작업을 할 정도로 열정적인 인물이었다. 시대를 넘나드는 영혼의 울림을 남긴 이 위대한 예술가의 자취를 그가 태어난 르 카토-캉브레시(Le Cateau-Cambre´sis)와 생의 후반기를 수놓은 코트다쥐르(Co^te d’Azur)에서 찾아봤다. 계속 읽기

글 고성연

Pritzker Winners’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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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에 제정된 프리츠커(Pritzker)상은 아직 연력이 40년도 채 되지 않은 ‘젊은’ 상이지만 그 영향력과 권위는 견줄 데 없이 막강하다. 그래서 ‘건축계의 노벨상’ 이라 불린다. 우리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현대 문화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는 프리츠커상은 최근 더 젊어지고, 수상자의 면면이 다채로워지고 있는 추세다. 그중 3인의 건축 철학을 요즘 미디어상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유현준 건축가가 소개한다. 계속 읽기

글 유현준(홍익대학교 건축대학 부교수, (주)유현준건축사사무소 소장)

LGBTQ 현대미술, 역사적 전개와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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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서사로 편견을 깨면서 의미 있는 자취를 남겨온 영국, 미국과는 또 다른 방식과 결을 지닌 한국의 퀴어 아트는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나래를 펼치고 있다. LGBTQ 현대미술의 태동과 전개, 그리고 한국 퀴어 아트의 현주소를 미술 연구자 임근준이 전한다. 계속 읽기

글 임근준(미술·디자인 이론/역사 연구자)

Mali Tw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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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마코의 눈(The Eye of Bamako)’이라는 별칭을 얻은 사진작가 말리크 시디베(Malick Sidibe´)는 아프리카에 대한 서구의 시선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은 아티스트였다. 지난해 봄 타계한 시디베를 추모하는 전시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서 열리고 있다. ‘흑백 감성’을 품은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계속 읽기

글 김민서

승자 독식 시대, 한국 미술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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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미술 시장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무서울 정도로 뚜렷한 생태계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저변이 확대되리라는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소수의 작가가 거의 시장을 독식하고 몸값이 계속 치솟는 쏠림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단색화 열풍으로 주목받는 작가 수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세계 미술 시장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은 여전히 패자 진영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철저한 승자 독식의 구도에서 존재감을 막 알리기 시작한 한국 미술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계속 읽기

글 최윤석(서울옥션 상무)

Rick Owens in Ve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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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을 누비는 직업에 종사하는 기자로서도 한 명의 인터뷰이를 세 차례, 그것도 세 곳의 글로벌 도시에서 만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파리, 서울, 그리고 최근엔 베니스에서 오늘날 하이엔드 패션 산업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 중 하나인 릭 오웬스(Rick Owens)와 맺은 인연이다. 해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베니스 리도 섬에 그만의 감성을 담은 스타일로 손수 꾸민 여름 별장을 찾아가 나눈 대화. 계속 읽기

글 고성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