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잔의 ‘꼴’에 담긴 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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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미식 여행담을 책으로 엮어낸 한 저자는 위스키를 둥근 코냑 잔에 따라 마시곤 한다고 했다. 풍성한 튤립 잔이 위스키의 풍미를 머금고 있어 더 풍요로워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란다. 세상의 모든 술잔에는 저마다 그렇게 생긴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중요한 건 역시 마시는 이의 주관일 것이다. 칵테일 잔에 맥주를 따라 마신다 해도, 맛나고 행복하면 그만이다. 그렇다고 해서 술잔이 품고 있는 과학과 철학을 굳이 지나칠 이유도 없지 않을까. 아는 만큼 더 즐거울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 호 게재된 ‘와인 글라스의 미학’에 이어 증류주와 맥주 등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각종 술을 담는 소중한 잔의 ‘꼴’에 둘러싼 이야기 2탄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Most L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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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e of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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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이렇게 소리 없이, 신선한 실루엣과 나풀거리는 시폰, 선명한 컬러로 찾아온다. 빅 하우스들이 선택한 2013 S/S 컬렉션. 계속 읽기

Viva, Pa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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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일본, 알제리, 인도, 아르헨티나 그리고 코르시카. 여러 곳에서 온 여섯 명의 재능 있는 젊은 여성들이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요리인 파스타에 자신들만의 소스를 더한다. 계속 읽기

Beyond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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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프뤼니에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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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일컬어지는 파리의 샹젤리제 끄트머리에서 아름다운 레스토랑이 한 곳 눈에 띈다. 프뤼니에르는 1872년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진정한 파리지엔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생선 요리와 굴, 조가비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서비스하는데, 특히 긴 역사와 전통을 잇는 프뤼니에르의 대표 메뉴는 캐비아이다. 미슐랭 가이드에서2 스타를 획득한 프랑스의 스타 셰프 에릭 쿠아셀(Eric Coisel)은 이 모든 해산물의 신선도는 최고로 유지하고 재료 고유의 식감을 최대한 살리며 심플하게 조리하되, 최고의 상상력을 발휘한 예술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