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오디오의 미래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제네바·파리 취재) | 도움말 나상준(오디오갤러리 대표, www.audiogallery.co.kr), 박혜영(HEIS, www.heiskorea.co.kr)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 <피아노를 듣는 시간>, <그러나 아름다운>. 최근 서점가에  나온 신간 중 폭발적이지는 않아도 은근한 호응을 얻고 있는 책들이다. 공통분모는 ‘음악’. 팝부터 오페라까지 아우르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전설의 스타들이 보여준 화려한 복귀도 한몫을 했을까. 클래식의 부활까지는 아니더라도 ‘진정한 음악’ 과 아날로그 향수를 충족시키는 ‘소리’를 갈구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건 반가운 일이다. 재미난 점은 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에서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선(線) 없는  ‘와이어리스 소리 환경’ 까지. 이들이 꾀하는 ‘혁신’ 에서 하이엔드 오디오의 미래가 엿보인다. 계속 읽기

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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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는 F/W 시즌을 맞아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피카부 백의 새로운 모델인 ‘피카부 엑스라이트’ 백을 출시했다. 모던하고 실용적인 호보 실루엣으로, 기존 피카부 백에서 볼 수 있었던 중앙 막대와 중간 프레임을 가방 이름처럼 라이트하게 덜어낸 것이 가장 큰 특징. 블랙, 모스 그린, 브라운 등 매력적인 컬러로 출시되며, 세련되고 실용적인 가방을 원하는 여성을 위한 데일리 백으로 제격이다. 문의 02-2056-9023 계속 읽기

[ART+CULTURE 18/19 WINTER SPECIAL]_비움과 채움, 치유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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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아들의 체념 어린 연필질에서 발견한 비움의 미학을 자신만의 예술혼이 담긴 묘법(描法, ecriture) 시리즈로 구현해낸 박서보. 단색화의 선구자 대열에 어김없이 꼽히는 그는 올해 만 여든여덞. 이제 아흔을 눈앞에 둔 노장은 예술 한류에도 동참하고 있다. 세계적인 갤러리 화이트 큐브(White Cube)와 런던에서 이미 한 차례 전시를 가진 적이 있는 그는 갤러리의 소속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화이트 큐브 작가로서는 첫 개인전이 최근 홍콩에서 열렸는데, 작가의 출발점부터 깊이 탐색하며 인연의 서막을 기념하듯이 그의 초기작인 ‘연필 묘법’ 작품들을 선보였다. 비움과 채움이 교차하는 그 현장에 가봤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8/19 WINTER SPECIAL]_On the move 화이트 큐브 갤러리의 25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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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영국’과 ‘현대미술’이라는 키워드를 조합하면 많은 이들은 슈퍼스타 데이미언 허스트, 거물 컬렉터 찰스 사치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이 생태계를 좀 더 잘 안다면 세계 미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갤러리스트 제이 조플링을 언급할지도 모르겠다. 그가 25년여 전 작은 프로젝트 공간처럼 차린 화이트 큐브(White Cube) 갤러리는 쟁쟁한 스타 작가들과 함께하며 큰 굴곡 없이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아시아를 비롯한 비유럽권 작가들에게도 관심의 촉수를 조용하게, 하지만 전략적으로 뻗치고 있는 화이트 큐브의 행보가 주목된다. 계속 읽기

A feast for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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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 에디터 남지현 | photographed by cha hye kyung

홀리데이 시즌마다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MCM. 올해는 젊고 힙한 부르주아의 호화롭고 프라이빗한 파티로 우리를 초대한다. 크리스털, 핀 스터드로 장식해 극도의 화려함을 자아내는 ‘모자이크 크리스탈’, 메탈릭 가죽 위에 산세리프체의 ‘M’ 로고 스터드를 더한 ‘퀼티드 스터드’, 그리고 MCM의 아이코닉한 비세토스 패턴과 타로 … 계속 읽기

에르메스 히로시 스기모토의 ‘까레 드 아티스트, 세번째 에디션- 그림자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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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한 해를 차분하게 마무리해 줄 따끈한 전시 소식을 소개한다. 빛과 시간의 효과를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탐구해 온 일본 현대사진가 히로시 스기모토의 개인전이 열린다. 에르메스는 히로시 스기모토의 국내 개인전 오프닝을 기념해 그가 선보인 <그림자의 색> 실크 스카프를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서 12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시할 예정. 히로시 스기모토는 지난해 에르메스의 스카프 전시, ‘까레 드 아티스트(carré d’artiste)’의 세번째 에디녓, <그림자의 색 COLORS OF SHADOW> 실크 스카프를 탄생시킨 인연이 있다. 이 작품은 현재 온라인(www.hermes-editeur.com)에서 구매 가능하며, 개인전은 리움 미술관에서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열린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