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ortless c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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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F/W 시즌을 맞아 새로운 스타일이 필요한 10월, 패션계가 더욱 풍성해졌다. 고급 소재에 아름다운 실루엣을 더한 신규 여성복 브랜드를 속속 선보인 것. 공통점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시크한, 평소에도 쉽게 입을 수 있는 룩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국내 패션 전문 … 계속 읽기

Special hom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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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지연 | 포토그래퍼 박건주

가을철 피부 관리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줄 마스크 팩으로 집중 홈 케어를 시작해보자. 푸석하고 건조한 피부, 들뜬 각질을 말끔히 잠재워주고, 피부 본연의 환한 빛을 되살려줄 뷰티 팩을 모았다. 계속 읽기

Welcome to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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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최근 한국, 그리고 서울에 새롭게 자리를 잡으려는 브랜드들의 열기가 뜨겁다.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와 편집 숍에서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열성 팬을 거느린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 3층에 단독 부티크를 오픈했다. 어떤 아이템에 부착해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스티커 컬렉션부터 스마일 이모티콘과 동그란 눈동자의 움직임이 시선을 사로잡는 클러치 백까지, 구매욕을 자극하는 아이템으로 가득 채웠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안토니오 마라스의 재론칭도 반가운 소식 중 하나.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3층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새 출발을 알렸는데, 과감하고 드라마틱한 컬렉션, 안토니오 마라스의 세컨드 브랜드 이졸라 마라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유럽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하이엔드 백 브랜드 모이나(MOYNAT)와 폰타나 밀라노 1915(Fontana Milano 1915)도 서울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소에 자리를 잡았다. 장충동 서울신라 호텔에 부티크를 오픈한 모이나는 1849년 폴린 모이나가 설립해 파리지앵의 우아한 여행 철학을 담은 프랑스의 백과 트렁크를 소개하며 명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남성과 여성 라인은 물론 한국을 위한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인 ‘마들렌 클러치(Madeleine Clutch)’도 선보인다. 청담동 중심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과감한 시작을 알린 폰타나 밀라노 1915는 1915년 귀도 피에라치가 설립해 3대째 이어온 이탈리아의 가족 경영 럭셔리 브랜드로, 시그너처 아이템인 에이 백(A Bag)이 대표적이다. 밀라노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며 창업자의 손녀인 실비아 마사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인테리어를 맡아 톰 딕슨, 피에로 포르나세티, 야코포 포지니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에디터 배미진 계속 읽기

가을을 풍요롭게 해주는 각양각색 프리미엄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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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에 뭇사람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한 시원한 맥주를 비롯한 각종 주류는 가을을 훨씬 풍요로워지게 해줄 채비를 갖춘 듯하다. 알싸한 위스키, 상쾌한 샴페인, 부드러운 흑맥주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리미엄 주류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류는 역시 맥주일 것이다. 염소 라벨이 독특한 체코의 흑맥주 코젤다크는 최근 부드러운 맛과 1백42년에 걸쳐 무르익은 정통성을 강조한 ‘뉴 트레디셔널 패키지’를 선보였다. 유럽의 맥주 잡지 <비어 커리어>에서 8차례나 최고 맥주로 선정된 바 있으며, 500ml 캔과 보틀 형태로 나와 있다. 블렌디드 위스키의 대명사 발렌타인은 5대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의 야심작 ‘발렌타인 마스터스’ 뉴 패키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보틀 디자인을 내세운 이 위스키는 한국인의 애정을 담뿍 받아온 특유의 부드러움, 플로럴 향과 오렌지 향, 그리고 달달한 바닐라 향의 여운이 특징이다. 공고한 팬덤을 거느린 로얄 살루트는 멋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았다. 네이비 색상의 캔버스 천을 감싸는 가죽 토트백 끈을 길게 풀어 병을 걸어두거나 야외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로얄 살루트 빌 엠버그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토트백의 매력만으로도 끌리는 제품이다.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은 셰리 오크와 파인 오크의 장점만 그러모아 완성했다는 12년 더블 캐스크를 선보였다. 유럽산 셰리 오크의 풍부한 과일 향과 개성 강한 스파이스를 바탕으로 달콤한 미국산 셰리 오크까지 가미해 균형감을 자랑한다. 혹시 아주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샴페인을 찾는다면 2차 절정기를 맞이했다는 ‘돔 페리뇽 P2 1998 빈티지’를 주목할 만하다. 요즘 국내에서도 팬층이 한층 더 두꺼워진 강력한 브랜드 돔 페리뇽의 야심작이다. 에디터 고성연 계속 읽기

영국 크리에이터 애니시 커푸어+토머스 헤더윅, 서울을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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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적 개성을 바탕으로 창의 산업의 대표 주자로 두각을 드러낸 영국의 창조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그중 하나는 생존 작가로 현대미술의 거장 반열에 오른 애니시 커푸어 개인전 <Gathering Clouds>. 오는 10월 31일까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기하학적 형태와 반사되는 표면의 결합이 인상적인 신작인 ‘트위스트’ 시리즈를 비롯해 19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인도 뭄바이 출신이지만 1973년 영국으로 이주한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영국 대표 작가로 참여하고 권위 높은 터너상을 받았으며 런던올림픽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만드는 등 주로 영국을 무대로 활동해온 세계적인 스타 작가다. 인도와 유럽의 정체성을 동시에 보유해 명상적이면서도 단순미가 돋보이는 추상 조각의 대표 주자다. 손에 잡히는 물성을 활용해 비정형의 작품을 만들어냄으로써 정신적인 사유를 담아내는 그의 예술 언어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의 주인공인 토머스 헤더윅도 영국이 자랑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런던 패딩턴의 명물로 다리가 둥글게 구부러지면서 팔각형 원통 모양이 되는 ‘롤링 브리지’, 14만 개가 넘는 유리구슬을 동원한 설치 작품 ‘블라이기센’, 25만 개 씨앗을 담은 6만6천 개 투명 막대를 활용해 ‘씨앗 대성당’으로 불린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 등 다양한 작품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린다. <스타일 조선일보>에 연재됐던 영국 크리에이터들과의 심층 인터뷰 시리즈 ‘디코딩 UK 크리에이티비티(Decoding UK Creativity)’에서 2009년 국내 독자들에게는 처음으로 심도 있게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지금,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헤더윅의 다채로운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이 전시는 10월 23일까지다. 계속 읽기

Hand anti-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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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지연 | 포토그래퍼 박건주 

페이셜 안티에이징 제품과 각종 피부과 시술을 통해 동안 페이스를 유지할지라도, 결국 손 주름에서 숨길 수 없는 나이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때를 놓치기 쉬운 손 피부 관리. 이제는 스킨케어와 마찬가지로 손 피부도 안티에이징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촉촉한 핸드크림뿐 아니라 핸드 마스크, 마사지 디바이스 등 오롯이 손 피부 관리를 위해 출시된 다양한 핸드 케어 아이템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로이터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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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전쟁, 자연, 사랑, 이별, 아픔…. 세상의 모든 드라마를 생생하고 진솔하게 담아내는 보도사진의 미학을 제대로 섭렵하고 싶다면 지금, 좋은 기회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세계 3대 통신사에 속하는 로이터(Reuters)의 대규모 기획전이 오는 9월 25일까지 열린다. 영국 로이터 본사의 협조로 1천3백만 장 이상의 아카이브 자료 중 엄선한 4백40점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만큼 다채로운 수작을 접할 수 있다. 1851년 영국에서 설립된 로이터는 1백60여 년에 걸쳐 보도사진의 역사를 수놓은 통신사. 이번 전시는 테마별 6개 섹션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우선 1관에서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던 현장을 비롯해 지금의 로이터를 빚어낸 기념비적인 작품을 볼 수 있다. 2관에서는 역동성 넘치는 스포츠 현장과 보편적 감정인 슬픔, 분노, 두려움, 환희 등을 포착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3관에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반 사람들의 유쾌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컬러 칩으로 구성된 유니크 섹션이 마련돼 있다. 스토리 중심이 아니라 구성과 색감의 단계적 변화에 집중해 사진을 배열한 시도가 흥미롭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물의 세계, 문화가 스며든 인간의 삶을 얘기하는 4관은 ‘힐링’ 효과를 톡톡히 자아낸다. 서울 창경궁에서 관람객들이 그림자극을 구경하는 광경이라든지 영국 스톤헨지 상공의 별들 사이로 유성이 긴 꼬리를 흔들며 지나가는 모습, 유럽의 정원으로 불리는 쾨켄호프 공원의 광활한 화훼 정원 등 압도적인 자연미가 눈길을 절로 잡아끈다. 마지막으로 5관과 6관은 전쟁, 난민, 테러 등 로이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현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입장 마감 오후 7시), 입장료는 1만3천원(성인 기준). 참조 www.reutersdrama.com 에디터 고성연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