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꼬르소 꼬모 서울 오픈 6주년 기념 전시, <한국 아티스트 6인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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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패션과 문화 복합 공간의 개념이 전무하던 시절, 서울 패션의 중심가인 청담동에서 그 스타트를 끊은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올해 오픈 6주년을 맞이했다. 이제 토털 문화 공간을 넘어 글로벌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과 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여섯 번째 생일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적 색채를 가득 담은 공간을 공개한다. <토니 비라몬테스>전과 함께 가수 나얼, 배우 윤은혜, 모델 송경아, 건축가 오영욱,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 윤향로가 꾸민 전시 속의 전시, <한국 아티스트 6인의 전>을 개최하는 것. 패션 일러스트계의 거장이자 33세에 요절한 비운의 천재 작가 토니 비라몬테스의 일러스트 전시와 한국 아티스트 6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는 패션,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며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지난 3월 25일에 진행한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10 꼬르소 꼬모 이탈리아의 오너 카를라 소차니, 큐레이터 딘 리스 모건, 그리고 6인의 아티스트와 함께 패션, 문화 업계에 종사하는 영향력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또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인 딘 리스 모건이 토니 비라몬테스의 일생과 작품 활동, 그리고 패션 일러스트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 것. 전시는 오는 4월 27일까지 10 꼬르소 꼬모 청담 플래그십 3층 특별 전시 공간에서 계속된다. 문의 02-3018-1010 계속 읽기

토마스 파크 갤러리 <정성윤 Heart-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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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명소, 토마스 파크 갤러리의 겨울 전시는 차가운 기계로 뜨거운 영감을 표출하는 정성윤 작가의 개인전. ‘They Spin Like Nonsense’는 49개의 검은색 당구공이 49개의 롤러 위에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며 위태로운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모양새다. ‘Two Hearts’는 같은 크기의 검은 원판 2개가  다른 방향으로 구불구불 회전하며 미묘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전시명 <Heart-less>는 사랑을 잃은 자의 마음을 은유한다. 계속 읽기

Happy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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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김지혜 | 포토그래퍼 박건주

하나보다는 둘,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는 뷰티와 패션의 컬래버레이션 소식. 이미 칼 라거펠트를 비롯해 무라카미 다카시 등 아티스트들과 꾸준히 협업해온 슈에무라가 액세서리 디자이너 야즈부키와 손잡았다. 최근 SNS와 블로거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통할 만큼 핫한 입술 클러치 백과 앤디 워홀, 메릴린 먼로처럼 유명인을 팝아트 일러스트로 풀어낸 액세서리 모두 그녀의 작품. 이렇게 독특하면서 펑키한 야즈부키의 성향을 그대로 담은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하나같이 장난기가 가득하다. 빈티지 북, 시리얼 박스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클러치를 제작해 패션 피플들의 위시 리스트에 오른 올림피아 르 탱은 또 어떤가. 헤라와 협업한 올림피아 르 탱은 이번 시즌 시그너처인 크레용 패턴을 제품에 담았다. 컬렉션에서 선보인 크레용 패턴 칼라 원피스와 깜찍한 핸드백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아이템이 여성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1960년대에 미니스커트와 스페이스 룩을 창조한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와 에스티 로더는 미래적인 메이크업 스타일을 제안한다. 기존의 에스티 로더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쿠레주만의 미니멀한 실루엣과 투명한 비닐 소재를 닮은 패키지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베르사체를 거쳐 현재는 자신만의 레이블로 영국의 패션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은 모던한 메이크업의 선두 주자 나스에 새로운 옷을 입혔다. ‘케인 코드’라 불리는 네온과 뉴트럴 컬러 조합이 반영된 제품은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으니 서둘러야 할 것. 에디터 배미진, 김지혜 계속 읽기

Bohemian Fri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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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지혜 | 스타일리스트 유현정 | 포토그래퍼 박건주

집시를 상징하는 보헤미안 무드가 이번 시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액세서리에서도 리드미컬하게 흔들리는 프린지 디테일이 강세다. 히피 스타일이 절정을 이룬 1970년대 아이콘이자 믹 재거의 연인이었던 마리안 페이스풀과 영화 <러브 스토리>의 알리 맥그로처럼 자유분방함과 사랑스러움이 공존하는 매력 때문일까. 살랑살랑 가을바람에 기분 좋게 흩날릴 프린지 액세서리의 향연. 계속 읽기

My Little B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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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지연 | 포토그래퍼 박건주 | 스타일리스트 유현정

원래 봄에는 휴대폰과 립스틱만 겨우 들어갈, 미니 사이즈의 백이 한결 가볍고 예뻐 보이는 법이다. 게다가 선명한 컬러로 확실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미니 백이라니! 계속 읽기

Beauty X Art

11월 06, 2013

에디터 권유진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은 이제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업계에서도 큰 화두다. 이는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가장 세련되게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 매년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대표적인 뷰티 브랜드는 슈에무라다. ‘예술은 삶의 한 방식이다’라는 브랜드의 철학에 따라 매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선보이는데,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현대미술의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다.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은 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6♡PRINCESS’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5.6g 8만5천원).

비오템은 스웨덴 일러스트레이터 카리 모덴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알개, 불가사리 등의 해양 생물이 바닷속에서 춤을 추는 즐거운ㅁ 모습을 상상하며 패키지 일러스트를 완성했다. 물속에 감추어진 생명력을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사랑스럽고 위트 있게 표현했다(수분 크림 125ml 8만2천원대, 핸드크림 100ml 3만원대).
은 할리우드 슈퍼 디바인 리한나 컬렉션을 선보이는데, 그녀가 평소 사랑하는 대담하면서도 우아한 메이크업 컬러들을 메탈릭하면서 따뜻한 로즈 골드 패키지에 담았다(아이섀도 5.6g 6만원, 블러시 듀오 12.3g 3만3천원).
SK-Ⅱ는 여성들에게 맑고 투영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의 패턴을 입은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의 시그너처 기술인 실리온™ 컷으로 표현한 보틀 디자인으로, 반짝임이 아름답다(215ml 19만원대).
작년 앤디 워홀 컬렉션으로 사랑받은 나스는 이번 시즌 포토그래퍼 기 부르댕의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터치가 가미된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도발적인 컬러,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돋보인다(아이섀도 키트 8만3천원, 립 키트 7만9천원).
키엘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과 더불어 뜻깊은 기부 활동을 펼친다. 뉴욕의 ‘키엘의 날’ 1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와 영화배우 배두나가 사회 공헌 파트너로 동참해 ‘울트라 훼이셜 크림 점보 뉴욕 에디션’을 출시하는 것. 판매 수익금 중 약 1억2천만원은 환경보호와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기부된다(125ml 7만2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