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 2021 Summer SPECIAL] CIRCA 프로젝트 – 공공 미술, 도시 속 계절을 품다

갤러리

글 황다나(이화여대 Art & Luxury Business MBA 겸임교수)

코로나19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국경의 단절로 순식간에 세계화 흐름을 역행하는가 싶더니 이내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메타버스 서비스의 급속한 성장을 예고하며, 디지털 시대의 혁신 속도가 과거에 비할 바 없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계속 읽기

Super Surprise!

갤러리

에디터 배미진

PC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데이터 저장 장치가 ‘영특한’ 연말 선물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그 누가 예측했을까?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을 초고속 저장 장치인 SSD만 있다면 PC는 마치 뇌 성형수술을 받은 듯 180도 달라질 수 있다. ‘뇌 진화의 종결자’라고 일컬어지는 전두엽이 대뇌에만 자리 잡은 게 아니라 뇌 전반을 감싸게 된 것 같은 효과에 다름 아니다. 노트북 PC의 ‘환골탈태’를 가능케 할, 작고 가벼운 마술 상자와 같은 SSD의 매력을 탐구해본다. 계속 읽기

All-inclusiVe Resort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휴가에 관한 모든 걸 아우른다’고 당당히 외치는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클럽메드. 세계 36개국의 아름다운 지역 80여 곳에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클럽메드가 내세우는 서비스 상품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는 여행을 결정짓는 순간부터 추가 비용이나 일정에 대한 고민을 크게 덜어주는, 그야말로 상품명처럼 ‘모든 걸’ 포함시킨 편리한 패키지다. 항공편, 객실, 1일 세 끼의 식사와 간식거리, 스포츠 강습, 키즈 클럽, 댄스파티까지, 각양각색의 요소를 갖춘 이 프로그램이 휴가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계속 읽기

Black and White Week

갤러리

에디터 이지연

매년 몽블랑의 신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블랙 앤드 화이트 위크’. 올해는 몽블랑 필기구 및
필기 문화 부문 디렉터 ‘린 세르파티(Lynn Serfaty)’의 특별한 발걸음까지 더해 더욱 의미 깊은 자리였다. 과거부터 이어온 필기 문화에 관한 몽블랑의 철학을 그녀와 함께 되짚어보았다. 계속 읽기

New China Wave

갤러리

글 고성연(상하이 현지 취재) | 사진 제공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글로벌 미술계에서 ‘차이나 웨이브’의 2막이 열리고 있는 것일까. 2000년대 중반 고공 행진을 하다가 잠시 풀이 죽은 듯싶더니 요즈음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 그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는 작가 스펙트럼도 훨씬 더 넓어졌다. 장샤오강, 팡리쥔, 웨민쥔, 쩡판즈 등 흔히 중국 현대미술 하면 떠오르는 ‘4대 천왕’의 존재감은 여전하지만 그보다는 허리층, 신세대를 아우르는 다각도의 탐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월 말부터 예술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중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면을 담아낸 대형 전시가 열리고 있어 화제다. 파리 16구에 터를 잡은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 FLV)에서 지난 1월 27일부터 다양한 세대의 중국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시작했다. 프랑스에서 중국 현대미술에 헌정하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한 것은 10여 년 만이라고. 크게 2개의 전시로 나눠져 있는데, 역사적 격동기를 겪은 12명의 작가를 묶은 <본토(本土)>라는 기획전(5월 2일까지)과 FLV 소장품을 소개하는 <컬렉션>전(8월 29일까지)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 중 상하이와 베이징을 무대로 활약하는 작가 6명의 현지 스튜디오를 다녀왔다. 이번 호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장환(張洹), 도발적인 스타 작가 쉬전(徐震)의 상하이 스튜디오를 먼저 소개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