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찬기를 보듬다, 세련되고 우아한 스피릿(spirits)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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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찬 기운이 스며드는 겨울이 다가오면 주류 시장에서는 위스키나 보드카, 진 등 도수가 만만치 않지만 매혹적인 증류주의 인기가 높아진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술 애호가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제품을 소개한다. 최근 페르노리카 코리아에서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Aberlour)’는 이미 위스키 러버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브랜드. 스코틀랜드 스페이스사이드의 증류소 15마일 이내에서 생산한 보리만 사용하며, 스페인 셰리 캐스크와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 각각에서 최소 12년 이상 저장한 원액이 복합적인 맛을 내는 ‘더블 캐스크’ 제품으로 유명하다. 아벨라워 12년 더블 캐스크 11만9천원, 아벨라워 16년 더블 캐스크 24만원, 물을 섞지 않은 ‘캐스크 스트렝스’ 제품으로 열혈 팬을 거느린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21만원(각 700ml, 전국 와인앤모어 판매가 기준). 빈티지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모렌지 그랑 빈티지 몰트 1989’도 눈길을 끈다. 수상 경력이 화려한 글렌모렌지의 빈티지 컬렉션 ‘본드 하우스 넘버원(Bond House No.1)’의 두 번째 한정판 위스키로, 브랜드 최초로 코트 로티(Co^te-Ro^tie) 와인을 담았던 몇 안 되는 최상급 캐스크에서 부분 숙성을 거쳤다고. 부드러운 질감, 잘 익은 붉은색 과일의 은은한 풍미를 자랑한다. 주요 호텔 바와 위스키 바에서 판매한다. 럭셔리 스카치 위스키의 자존심을 뽐내는 로얄 살루트의 한정판 에디션은 늘 매력적이다. 이번에는 영국의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필 휠러(Phil Wheeler)와 손잡고 왕실 가면무도회라는 소재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로얄 살루트 21년 가면무도회 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격은 25만원(700ml는 25만원, 500ml는 18만원(백화점 기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진 브랜드 담락(DAMRAK)도 주목할 만하다. 오리지널 진의 재료인 주니퍼와 상큼한 시트러스류가 어우러진 맛 덕분에 젊은 층과 여성 등에게서도 널리 사랑받는다. 계속 읽기

neverending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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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잘빠진 펜촉이 달린 좋은 만년필 한 자루만 있으면 지금 당장 달필이 될 것만 같고, 마법처럼 아름다운 글씨를 쓸 수 있게 될 것만 같다. 마키에 처리한 최고급 만년필이 아니더라도 내 손에 꼭 맞는,  인생의 작은 행복을 찾아줄 만년필 한 자루라면 사치를 … 계속 읽기

디지털 시대의 진정한 가치,‘손’과 ‘혼’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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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희경(hahanori, 패션 & 컬처 칼럼니스트)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이래 여러 기술 · 문화적인 발전과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이러한 광풍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더욱 절실해진 건 다름 아닌 ‘손의 힘’이다. 디지털 기기가 아무리 발전을 거듭하더라도 손으로 ‘직접 접촉(touch)’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 계속 읽기

the superlative 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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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전 세계가 아시아 뷰티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화장품 강국인 미국에서 ‘안티에이징계의 롤스로이스 크림’이라는 극찬을 받은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모레퍼시픽의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으로,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뷰티 아이템 목록에 오를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계속 읽기

pop up your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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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모던함과 미니멀의 상징이 된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 캘빈 클라인이 패션의 도시 도쿄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들의 멀티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아 캘빈 클라인만의 색채로 재구성한 이번 팝업 스토어 오프닝 행사에는 유명 예술가, 건축가는 물론 캘빈 클라인의 CEO 톰 머리, 캘빈 클라인 … 계속 읽기

주얼리 예술에 경의를 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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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아름다움의 가치를 현실 속에서 실현하는 것은 너무나도 값진 일이다. 미의 예술을 반영한 주얼리 메이킹은 최고의 마스터 주얼러가 아니라면 접할 수 없었던 꿈의 분야. 신비로운 베일에 감춰진 주얼리의 세계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레꼴 반클리프 아펠’에서는 주얼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 계속 읽기

let there b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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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1990년대에 처음 베네피트가 ‘전지현 틴트’로 이름을 알렸을 때는잠깐의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LVMH 그룹으로 재편되어 놀라운 성장을 거듭한 베네피트는 이제 스킨케어 라인까지 확장하며 빅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베네피트의 창립자인 진과 제인, 그리고 베네피트의 미래를 이끌 애니와 매기를 뉴욕에서 직접 만나 … 계속 읽기

happy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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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 스타일리스트 신원선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성탄절이 늘 설레고 기대되는 건 성인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뷰티 브랜드들 역시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위트 있고 풍성한 구성의 기프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매혹적인 파티 룩을 연출하고 싶거나 고마운 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뷰티 …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