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허니문 슬립 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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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지연

순백의 웨딩드레스가 결혼식의 꽃으로 기억된다면 란제리는 신혼의 달콤한 꿈을 만끽하게 해줄, 로맨틱한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평상시 베이식 스타일의 속옷만 고집하던 여성이라도 신혼여행용 란제리만큼은 과감히 투자하니까. 계속 읽기

[피카소에서 제프 쿤스까지: The Artist as Jeweler]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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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알렉산더 콜더, 만 레이, 제프 쿤스 등 세기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색다른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바로 ‘웨어러블 아트(wearable art)’라 할 수 있는 주얼리 작품 전시이다. 오는 2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빚어낸 2백여 점의 다채로운 주얼리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피카소에서 제프 쿤스까지: The Artist as Jeweler>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의 분신인 듯 입체미와 귀여운 자태를 자랑하는 작품도 있고, 그림이나 조각과는 자못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도 있지만, 그래도 거장들의 고유한 언어와 창조 혼이 배어 있는 흥미로운 감상거리다. 다양한 재료를 실험하기 위한 조형적 탐색, 혹은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영혼이 담긴 선물, 후원자의 구미에 맞는 영악한 비즈니스용 작품 등 주얼리에 매료된 동기도 다채롭다. 예컨대 ‘모빌 조각’의 창시자 콜더는 여덟 살부터 자신의 누이 페기를 위해 인형 장신구를 만들기 시작한 걸 계기로 일생 동안 가족, 친구, 그리고 아내를 위해 주얼리를 직접 제작했는데, 한 점 한 점이 모두 단 하나뿐인 작품이다. 유독 ‘융합’을 강조하는 금세기가 아니라 20세기 중반에 활약한 아티스트들도 패션, 공예 등 다양한 영역 간의 ‘협업’과 ‘교류’를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이 전시회에서 넘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나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6시까지 입장). 계속 읽기

Welcome to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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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최근 한국, 그리고 서울에 새롭게 자리를 잡으려는 브랜드들의 열기가 뜨겁다.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와 편집 숍에서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열성 팬을 거느린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 3층에 단독 부티크를 오픈했다. 어떤 아이템에 부착해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스티커 컬렉션부터 스마일 이모티콘과 동그란 눈동자의 움직임이 시선을 사로잡는 클러치 백까지, 구매욕을 자극하는 아이템으로 가득 채웠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안토니오 마라스의 재론칭도 반가운 소식 중 하나.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3층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새 출발을 알렸는데, 과감하고 드라마틱한 컬렉션, 안토니오 마라스의 세컨드 브랜드 이졸라 마라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유럽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하이엔드 백 브랜드 모이나(MOYNAT)와 폰타나 밀라노 1915(Fontana Milano 1915)도 서울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소에 자리를 잡았다. 장충동 서울신라 호텔에 부티크를 오픈한 모이나는 1849년 폴린 모이나가 설립해 파리지앵의 우아한 여행 철학을 담은 프랑스의 백과 트렁크를 소개하며 명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남성과 여성 라인은 물론 한국을 위한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인 ‘마들렌 클러치(Madeleine Clutch)’도 선보인다. 청담동 중심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과감한 시작을 알린 폰타나 밀라노 1915는 1915년 귀도 피에라치가 설립해 3대째 이어온 이탈리아의 가족 경영 럭셔리 브랜드로, 시그너처 아이템인 에이 백(A Bag)이 대표적이다. 밀라노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며 창업자의 손녀인 실비아 마사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인테리어를 맡아 톰 딕슨, 피에로 포르나세티, 야코포 포지니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에디터 배미진 계속 읽기

연말연시 분위기를 달구는 프리미엄 주류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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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연말연시를 겨냥해 매혹적인 프리미엄 주류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순도 높은 화끈함을 추구한다면 프리미엄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인 더 글렌리벳이 새롭게 선보인 ‘나두라’를 주목할 만하다. 자연에서 숙성된 상태 그대로 오크 통에서 바로 병에 담은 위스키로, 냉각 여과 공법까지 과감히 생략하고 19세기의 전통 기법을 재현해 싱글 몰트 특유의 깊은 풍미가 제대로 묻어난다고. 알코올 도수 54.8%, 21만원(700ml). 블렌디드 위스키의 대명사 발렌타인의 시그너처 디스틸러리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인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도 흥미롭다. 시그너처 디스틸러리 에디션은 2010년부터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의 신작 글렌토커스 에디션은 은은한 시트러스 풍미에 부드럽고도 상큼한 라즈베리와 견과류 향 등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15만원(700ml). 발렌타인은 글렌토커스 론칭을 기념해 12월 17일까지 이태원 레스토랑 그랑씨엘에서 퓨전 요리와 함께 스카치위스키를 더욱 창의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발렌타인 팝업 바’를 진행한다. 현대미술계의 슈퍼스타 제프 쿤스와 손잡고 그야말로 유혹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돔 페리뇽의 한정판 제품은 시선을 강하게 잡아끈다. 돔 페리뇽X제프 쿤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우아한 풍미를 머금은 돔 페리뇽 2004와 생동감 넘치는 돔 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3 등 2가지로, 메탈 레이블이 돋보이는 샴페인 병과 쿤스의 대표적인 상징인 벌룬 비너스 이미지로 장식한 선물 상자에 담겨 나온다. 각각 1천 병과 60병씩 한정 판매한다(30만원대). 벌룬 비너스는 2008년부터 시작된 쿤스의 고대 유물 시리즈 중 하나로, 이를 근사하게 활용한 오브제인 ‘돔 페리뇽 벌룬 비너스’는 2천4백만원(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서  단 3점만 판매). 계속 읽기

Mademoiselle Priv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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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지난 2015년 런던에서 열린 샤넬의 <마드모아젤 프리베(Mademoiselle Prive´)> 전시가 드디어 서울에 상륙한다.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이 대규모 전시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D MUSEUM,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29길 5-6)에서 선보이는 것. 이번 전시는 샤넬이 창조한 세계에 영감을 주는 원천을 둘러보는 흥미로운 여정으로, 런던에 이어 서울에서 다시 한번 열리게 되었다. 런던에서 개최한 기존 전시 구성에 서울을 위한 새로운 콘셉트를 더했는데, 칼 라거펠트가 재창조한 오트 쿠튀르, 샤넬 N°5 향수, 1932년 가브리엘 샤넬이 손수 디자인한 유일무이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주 드 디아망(Bijoux de Diamants)’의 리에디션(re-edition) 작품 등, 마드모아젤 샤넬의 대표적인 창작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마드모아젤 프리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과 자유로운 반항 정신을 포착한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디지털 역동성과 한국적인 감성이 깃든 새로운 비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계속 읽기

‘예술의 공유’를 속삭이다, 프린트베이커리 한남 플래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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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미술품 컬렉팅은 ‘투자’로 여기든 ‘진지한 취미’로 삼든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자신의 취향이나 눈높이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없다면 더욱 그럴 터다. 하지만 원화(original)가 아니라 디지털 판화나 사진 작품 같은 경우는 좀 다르다. 현재의 기호를 반영한 ‘본능’에 충실해도, 혹은 실패를 하더라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여러 작품을 아우르면서 취향을 테스트해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예술품이 아니라 그냥 인테리어 소품으로 접근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맥락에서 ‘어포더블 아트(affordable art)’를 내세운 공간들의 등장은 반갑게 다가온다. 프랑스에서 온 사진 갤러리 옐로우코너, ‘art for every one’을 내세운 ABC갤러리, 사진 등 주로 한정판 에디션(디지털 판화에 고유번호를 붙인 작품)을 소개하는 루마스, 고흐와 클림트 등 옛 거장들의 명화를 다루는 그림닷컴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정판 에디션 형태로 접할 수 있는 아트 숍 프린트베이커리(www.printbakery.com)’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술품 경매 회사 서울옥션에서 보다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아트를 누릴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미술 대중화 브랜드’다. 프린트베이커리는 삼청동 매장에 이어 최근에는 ‘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한 서울 한남동에도 매장을 열었는데, 이곳에서는 80명이 넘는 작가들의 작품 2백8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우리나라 근현대 작가 중 최고 작품가를 자랑하는 김환기의 한정판 에디션부터 박서보 같은 단색화 작가, 그 밖에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앙증맞은 크기(3호 사이즈)로 담아낸 9만원대 상품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다. 또 감각이 돋보이는 머그나 문구류 등 각종 아트 소품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한 공간이다. 문의 1599-3403 에디터 고성연 계속 읽기

삶에 윤기를 더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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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연

일상에 풍요로운 감성을 더해주는 다채로운 소품과 가구, 캐주얼한 패션까지 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서울 시내 곳곳에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 숍이 생겨나고 있는 것. 라이프스타일 편집 숍 센트럴포스트(www.central-post.com)는 새 매장 ‘아뜰리에&프로젝트’를 오픈했다.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본점과 현대백화점 키오스크에 이어 청담동에 문을 연 ‘아뜰리에&프로젝트’ 매장은 이 브랜드 아트 디렉터인 김지은 실장의 2층집을 개조한 공간이라 포근하고 정감 어린 느낌을 자아낸다. 전 세계에서 수집했다는 다양한 리빙 소품과 빈티지 가구가 곳곳에 놓인 이 매장에는 요즘 밑창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는 독특한 캐주얼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페인 브랜드 빅토리아 슈즈 같은 패션 아이템도 맵시 있게 진열돼 있다. 압구정 본점에는 세계적인 러닝화 브랜드 브룩스 러닝의 헤리티지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온갖 리빙용품과 패션까지 아우른 토종 브랜드 자주(Jaju)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마트의 ‘자연주의’를 전신으로 한 이 브랜드는 리뉴얼 작업을 거쳐 새로 선보였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품목을 갖춘 가로수길 플래그십 매장은 모객에 유리한 큰길에 자리 잡고 있다. 아기자기한 에코 백, 주부들이 개발 단계부터 참여했다는 키친웨어, 편안한 디자인의 홈웨어, 간단한 수납 가구까지 갖추고 있다. 또 한국적인 문화 감성을 담은 의류, 가방, 식기 등도 판매한다. 강남역 근처에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니코앤드(Niko And) 1호점이 들어섰다. 2535 연령대의 남녀를 주로 겨냥했다는 이 브랜드는 미니멀리즘이 특징인 일본 브랜드 무인양품과는 차별되는 스타일을 지녔다. 실용적인 가구와 빈티지 감성의 인테리어 소품, 화려하지 않지만 멋스러운 의류와 가방 등 볼거리가 많다. 계속 읽기

Smart cle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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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건조한 가을바람이 피부에 남긴 건, 하얗게 일어난 각질과 울긋불긋한 피부 톤이다. 피부가 예민해진 시기인 만큼 스킨케어 제품을 바꾸기보단 내 피부에 맞는 꼼꼼하고 스마트한 클렌징으로 트러블을 바로잡을 것. 계속 읽기

The Beautiful Get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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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지연

휴양지로 허니문을 떠난다면 파우치 속 뷰티 아이템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평소 사용하는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별개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피부와 헤어를 보호해줄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화장품은 물론, 물에도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챙겨야 하니까. 여기, <스타일 조선일보>가 패킹한 허니문 뷰티 파우치를 눈여겨보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