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New Lab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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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살랑대는 봄바람만큼이나 우리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줄 신규 패션 브랜드가 출발대에 섰다. 올 한 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것. 먼저 브라질에서 날아온 플라스틱 슈즈 브랜드 ‘멜리사’가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30여 년간 오직 젤리 슈즈만을 만들어온 브랜드의 정교한 커팅 기술과 유니크한 디자인이 독보적이며, 칼 라거펠트, 장 폴 고티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하이 패션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꾸준하게 진행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일찍이 국내에 선보인 바 있는 브랜드가 새 출발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지난 1년간 소식이 뜸했던 ‘발리’는 패션 전문 기업 한섬과 만나 국내 패션 마켓에서 단단한 입지를 굳힌다. 발리의 브랜드 철학인 혁신과 기능성, 우아함 등을 기반으로 모던함을 더해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워커 부츠의 대명사 ‘팀버랜드’는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팀버랜드 코리아로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아웃도어와 캐주얼을 폭넓게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슈즈 멀티숍과 편집매장에서 인기를 구가하던 ‘피에르 아르디’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아시아 최초 부티크 매장을 열었으며, 보헤미안 콘셉트의 주얼리 브랜드 ‘사만타 윌스’는 뉴욕과 런던 등 주요 도시를 거쳐 국내에서는 옵티컬 W를 통해 선보인다. 론칭을 앞둔 2개의 빅 브랜드도 있다. 구매 대행이 주된 통로 역할을 하며 트렌드세터의 애를 태우던 런던 베이스 브랜드 ‘올 세인츠’가 아시아 최초 매장을 국내에 오픈할 예정이며, 패션 에디터의 해외 쇼핑 코스로 꼽히던 H&M의 상위 브랜드 ‘COS’가 잠실 롯데월드 몰에서 국내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뜨거운 여름이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 셈이다. 계속 읽기

에르메스 워치의 아름다운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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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에르메스 워치 컬렉션이 오는 2014년 3월 바젤월드에서 선보일 주요한 워치 컬렉션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일본의 예술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아쏘 테마리(Arceau Temari) 워치는 스노 세팅 기술과 나무쪽이나 널 조각을 가구 표면에 붙이는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상감세공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기법에 도전했다. 테마리는 일본어로 손으로 갖고 노는 공을 의미하는데 실크와 자수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만들면서 새로운 방식의 예술로 진화했다. 에르메스의 실크 카레(Carre′) 스카프에도 영감을 준 이 기법이 올해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아쏘 라인에서 다이아몬드와 자개, 오닉스, 청금석, 오팔 등을 활용해 멋지게 재해석된 것. 7백 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스노 세팅 베젤, 깨지기 쉬운 고귀한 소재를 활용해 미니어처 퍼즐처럼 짜맞춘 다이얼까지 동양적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아쏘 테마리 컬렉션은 올해 바젤월드에서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에르메스의 예술적 향취가 짙게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에르메스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물론 워치 컬렉터들에게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 될 것이다. 계속 읽기

삶을 감싸는 리빙 숍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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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삶의 철학을 일상에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의 하나인 ‘리빙’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서울 시내에 다채로운 개성의 라이프스타일 숍들이 들어서고 있다. 핀란드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마리메꼬와 같은 재기 발랄한 리빙 브랜드들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는 서울 가로수길의 예화랑 건물 3층에는 최근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모아놓은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SOP(www.sop.co.kr)이 개장했다. ‘마음을 달래기 위한 선물’이라는 뜻을 지닌 이 매장은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을 내세운 ‘슬로우 라이프 존’, 아이의 정서를 어루만져줄 ‘키즈 룸 데코 존’ 등 4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저마다 다른 특색을 지닌 브랜드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SOP이 엄선한 브랜드들로는 정갈하면서도 멋스러운 핸드메이드 디자인 가구 프래그셋(Fragset)을 비롯해 합리적인 가격의 리넨 전문 브랜드 린넨테일(Linentales), 프리미엄 향초로 유명한 조나단 워드(Jonathan Ward) 등이 있다. 앞서 가로수길에는 눈이 즐거운 리빙 숍 챕터원(www.chapterone.co.kr)이 문을 열어 인테리어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네덜란드 공업 디자이너 찰리 구다의 아리따운 꽃병, 프랑스 텍스타일 브랜드 린지 파티큘러의 기분 좋은 패브릭 제품 등을 볼 수 있는 매장이다. 이 밖에 젊은 디자이너들이 이끄는 가구 브랜드이자 컨설팅 기업인 마누파쿰(www.manufakum.com)도 서울 삼성동에 쇼룸을 열었다. 합판, 원목 등을 활용한 마누파쿰의 자체 브랜드 ‘파브릭(Fabrick)’과 같은 실용적인 가구부터 일본의 생활 도기를 취급하는 브랜드 224포르셀린의 제품 등 재치와 감각이 돋보이는 소품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계속 읽기

프리미엄 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TWG 티 살롱 & 부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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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마치 ‘카페들의 밀림’처럼 변모한 서울에 우아한 차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 티 살롱이 생겨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는 TWG  티 살롱 & 부티크가 최근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도쿄, 런던, 홍콩, 두바이 등에 이어 29번째로 생겼다는 이 티 살롱은 TWG 최대 규모의 단독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이 브랜드의 공동 창업자인 타하 북딥 회장이 자랑스러운 듯 “고급스러운 황금빛 외관부터 옐로 티 틴(tea tin)으로 장식한 벽, 이탈리아산 대리석이 깔린 바닥 등 여러모로 공들인 매장이자 미식 공간”이라고 말했다. 8백여 종의 방대한 차 명단을 갖추고 있다는 이곳에는 1, 2층에 걸쳐 70여 석이 구비돼 있는데, 각종 차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를 우려내 만든 디저트와 요리 등 다채로운 미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세련미 돋보이는 이 브랜드의 티 레이블(label)에 새겨진 1837이라는 숫자는 동서양 차 무역의 중심이 된 싱가포르에 상공회의소가 설립된 연도를 뜻한다. 빠른 속도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TWG의 자랑은 독점 계약을 맺은 전 세계 36개국의 다원에서 직접 가져온 최상품의 찻잎. 특히 최상의 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부서지지 않은 전엽차(whole leaf)만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서울 부티크에서는 잎차를 원하는 양만큼 덜어서 구매할 수 있는 루스 티(loose tea) 5백여 종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고. 문의 02-547-1837 계속 읽기

Waterly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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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하나, 토너만으로는 땅김이 해소되지 않는다. 둘, 기능성 에센스 효과를 극대화하는 부스터 제품이 필요하다. 셋, 스킨케어 단계가 많아지면 화장이 밀린다. 넷,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이 제일 중요하다. 위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은? 물처럼 촉촉한 워터 타입 에센스! 생김새나 촉감은 미스트나 토너를 연상시키지만 고농축 안티에이징 에센스가 울고 갈 만큼 보습력이 풍부하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리니크 이븐 베터 에센스 로션’은 쉽게 건조하고 민감해지는 아시아 여성의 피부를 공략한 워터 타입 에센스. 브라이트닝 성분을 담아 꾸준히 사용하면 안색이 점차 환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100ml 4만2천원대). ‘헤라 셀 에센스’는 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탄생한 ‘셀 바이오 플루이드 싱크™’를 주요 성분으로 해 침투율이 남다르다. 미백과 주름을 해결하는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150ml 6만원).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워터 에센스의 시초라고 불릴 만큼 출시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피테라™ 성분이 90% 이상 농축되어 있어 피붓결과 피부 톤, 탄력, 광채 등 갖가지 피부 고민을 해결한다(75ml 9만원대). ‘리리코스 마린 트리플 트리트먼트’는 수분, 미백, 탄력 등 3가지를 균형 있게 케어한다는 콘셉트로 탄생한 트리트먼트 에센스. 3가지 식물성 머린 플랑크톤이 그대로 농축되어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빠르게 돌게 하며, 떨어진 탄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피부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다지고 싶다면 ‘에스티 로더 마이크로 발효 에센스’를 눈여겨보자. 극한 자연환경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에서 영감을 얻은 마이크로 발효 영양소가 자생력을 높여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에 쉽게 지치지 않는 피부를 만든다(150ml 13만5천원대). 계속 읽기

줄리언 오피(Julian Opie)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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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보행자, 핸드백으로 강조한 쇼핑객, 특징이 없어 오히려 친숙한 군중. 일상의 평범한 움직임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잡아내 조각과 회화의 영역을 넘나들며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는 런던 출신의 스타 작가 줄리언 오피(Julian Opie)의 전시가 열린다. 서울 소격동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www.kukjegallery.com)의 2관과 3관에서 오는 3월 2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오피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비닐 페인팅과 LED 패널, 대형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소개한다. 특히 서울의 보행자들을 묘사한 새로운 회화 연작이 눈길을 끈다. 비범한 재료의 구사도 흥미롭지만 인간과 사물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이 녹아 있는 정교한 미학적 결과물인 그의 초상화와 풍경화는 단순하면서도 섬세하며 에너지가 넘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1980년대 건축물이나 도시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오브제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오피는 점차 자신이 직접 촬영한 인물과 장소,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드로잉 등 디지털 시대를 반영하는 고유한 스타일로 미술계에 강력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앨런’, ‘폴’ 등 본인에게 친숙한 주변인으로 유추되는 인물을 등장시킨 그의 초기 작품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미묘한 색채의 팔레트와 출중한 선묘로 강렬함을 자아낸다는 평을 들었다. 혹자는 이러한 묘한 강렬함에 대해 ‘간결한 제스처와 깊은 감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유희’라고 표현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줄리언 오피는 “우리는 보는 게 아니라 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며 예술을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에 대해 다시금 골똘히 생각하게 했다. 문의 02-735-8449 계속 읽기

[피카소에서 제프 쿤스까지: The Artist as Jeweler]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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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알렉산더 콜더, 만 레이, 제프 쿤스 등 세기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색다른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바로 ‘웨어러블 아트(wearable art)’라 할 수 있는 주얼리 작품 전시이다. 오는 2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빚어낸 2백여 점의 다채로운 주얼리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피카소에서 제프 쿤스까지: The Artist as Jeweler>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의 분신인 듯 입체미와 귀여운 자태를 자랑하는 작품도 있고, 그림이나 조각과는 자못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도 있지만, 그래도 거장들의 고유한 언어와 창조 혼이 배어 있는 흥미로운 감상거리다. 다양한 재료를 실험하기 위한 조형적 탐색, 혹은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영혼이 담긴 선물, 후원자의 구미에 맞는 영악한 비즈니스용 작품 등 주얼리에 매료된 동기도 다채롭다. 예컨대 ‘모빌 조각’의 창시자 콜더는 여덟 살부터 자신의 누이 페기를 위해 인형 장신구를 만들기 시작한 걸 계기로 일생 동안 가족, 친구, 그리고 아내를 위해 주얼리를 직접 제작했는데, 한 점 한 점이 모두 단 하나뿐인 작품이다. 유독 ‘융합’을 강조하는 금세기가 아니라 20세기 중반에 활약한 아티스트들도 패션, 공예 등 다양한 영역 간의 ‘협업’과 ‘교류’를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이 전시회에서 넘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나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6시까지 입장). 계속 읽기

For My Specia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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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당신은 어떤 결혼식을 꿈꾸는가. 영화 속에서 본 예쁜 가든에서 올리는 예식이나 나만의 개성이 담긴 프라이빗한 장소에서 올리는 예식을 꿈꾸진 않는지. 하지만 현실은 획일화된 예식 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 작년 가을 톱스타 이효리의 결혼식이 화제를 모은 것도 ‘식 없는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 때문 아니던가. 제주도 별장에서 열린, 그녀만의 감성과 개성이 가득 담긴 하우스 웨딩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나만의 결혼식을 꿈꾸는 커플을 위한 웨딩 핫 플레이스가 생겼으니 바로 ‘라비두스?다. 라비두스는 ‘달콤한 인생?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남산 자락에 위치해 번잡하지 않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럽식 대저택이다. 일생에 한 번 있는 결혼이 신랑과 신부는 물론 가족, 하객에게도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라비두스는 고객별 맞춤 웨딩을 진행하고 있다. 공간 기획부터 플라워 데코, 테이블 세팅까지, 콘셉트에 맞는 고객 맞춤 세팅을 통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하고 감성적인 웨딩을 선사하는 것. 하루에 치러지는 예식은 단 두 번.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아름다운 야외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예식을 치를 수 있다. 콘셉트에서 컬러까지 신랑 신부만을 위해 디자인하며 웨딩을 기획하고, 드레스와 스튜디오, 예물, 혼수, 메이크업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전 과정을 라비두스의 플래닝 매니저들이 서포트해 신랑 신부에게 힘을 실어준다. 라비두스는 특별한 결혼식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1년 중 가장 달콤한 날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로맨틱한 프러포즈 디너파티를 선보이는 것. 아름답게 불을 밝힌 야외 가든을 바라보며 마실 수 있는 웰컴 칵테일이 연인들을 위해 준비되며 행복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준다. 프러포즈를 계획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이번 라비두스의 디너파티는 놓칠 수 없는 절호의 찬스. 라비두스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반지를 직접 제작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로맨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와로브스키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영원히 변치 않을 사랑의 증표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2월 14일, 단 하룻밤의 달콤한 밸런타인 로맨틱 디너파티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문의 02-2265-7000 계속 읽기

엄마도 선생님도 다니고 싶은 영어 유치원, 컵스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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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영어 유치원에 따라붙는 ‘불명예’의 꼬리표 중 하나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의 원천’이 된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한국어를 쓰던 아이들에게는 영어를 동시에 구사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학습’이 아니라 ‘육중한 공부’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원어민 교사가 이러한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따라붙는다. 바로 이 같은 우려의 시선들을 감안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빼어난 환경을 갖췄다는 자부심을 앞세운 영어 유치원이 오는 3월 서울 한복판에 문을 열 예정이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연구소장이 개발한 ‘융합 교육’ 커리큘럼에 기반한 ‘컵스 빌리지(Cubs Village)’다. 한남동 UN빌리지 근처에 있으며 동빙고동의 대사관과 관저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유치원은 자연광이 풍부한 교실과 아늑한 정원 등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환경부터 남다르다.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소통’을 키워드로 내걸고, 이를 중점으로 한 밀도 높은 감성 교육을 내외국인 아이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질 높은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교사가 담당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컵스 빌리지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믿음 아래 역량이 우수한 교사진이 ‘맞춤형 교육’을 이끌고, 아이들이 ‘경쟁’이 아닌 자연스러운 어우러짐 속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아기인 4~6세부터 프로젝트 형식의 자기 주도 수업을 진행하는 초등 단계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컵스 빌리지를 졸업한 학생들이 필요한 경우에 송도의 국제학교 채드윅 인터내셔널 스쿨(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노스 런던 컬리지어트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KIS 제주 등 국제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오는 3월에 학기 등록을 시작하는 컵스 빌리지는 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동빙고동 본원에서 설명회를 연다. 예약 문의 02-724-6442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