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Evolution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한층 높아진 욕망의 잣대를 충족시킬 만한 쇼핑 공간이 서울 청담동 한복판에 들어섰다. 세계적인 건축가와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동원해 공간의 미학을 살린 하얀 건축물이 일단 행인의 시선부터 사로잡는 분더샵 청담. ‘프리미엄 미니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이 매장은 ‘모던 럭셔리’를 당당하게 주장할 만큼 외양뿐만 아니라 그 속을 채우고 있는 상품 콘텐츠도 하이엔드의 첨단을 달린다.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만을 담고 있기에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콘텐츠의 밀도’가 남다르다고 자부하는 이 차별화된 쇼핑 공간은 청담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듯하다. 계속 읽기

트랜스미디어 시대를 열어가는 현대미술

갤러리

글 고성연

언젠가부터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공간에 가면 느끼는 건 그다지 새로운 게 없다는 점이다.
이는 물론 심미적, 지적 수준이나 감동과는 별개의 문제다(아름다운 완성도를 품은 작품은 많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Remember the Exhibition

갤러리

정리 배시현 

역대급 팬데믹의 장기화로 우리 일상이 여전히 답답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여러 미술관이나 갤러리, 아트 센터는 신중한 태도로 문을 열고 있다. 이번 아트+컬처 스페셜 지면에 소개한 콘텐츠 말고도 아주 풍성한 전시와 행사가 펼쳐지는 중이다. 올겨울에도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전율을 선사하는 미술 산책과 함께하기를. 계속 읽기

그럼에도 찾아온 비엔날레의 계절

갤러리

글 고성연 | 이미지 제공 비엔날레 조직위

코로나19는 문화 예술계 캘린더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아예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하지만 상당수의 행사가 취소·연기되면서 일정 자체가 뒤죽박죽이다. 예컨대 베니스비엔날레는 전통적으로 짝수 해에 건축전, 홀수 해에 미술전을 열지만 올해 행사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이 순서가 뒤바뀌었다. 우리나라 미술계도 비슷한 처지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