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Jewel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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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05, 2017

에디터 이지연

1백7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까르띠에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마지씨앙(Magicien)’ 관련 전시회가 지난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반짝이는 빛으로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경이로운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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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하이 주얼리 이벤트, 까르띠에 마지씨앙
최근 글로벌 패션 하우스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전시회를 열고 있다. 하나의 전시로 글로벌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데, 서울이 주요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까르띠에 역시 얼마 전 서울에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하이라이트>전을 개최한 데 이어 곧바로 역대 최대 규모인 하이 주얼리전 개최지로 또다시 서울을 선택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하이 주얼리 컬렉션, 까르띠에 마지씨앙(Catier Magicien)의 새로운 작품과 함께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익셉셔널 피스를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한 것. 이는 까르띠에 역사상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이벤트로,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와 트래디션 피스 총 3백60여 피스를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마지씨앙 컬렉션은 ‘마술처럼 신비로운 하이 주얼리’를 콘셉트로 ‘빛의 마법’, ‘디자인의 마법’, ‘활기를 불어넣는 마법’ 등 세 가지 테마를 표현한 작품으로 이루어졌다. 3개의 전시 공간을 지나면 지인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칵테일 라운지뿐 아니라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이 있어 마음에 드는 주얼리를 직접 보고, 착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한편 까르띠에 마지씨앙의 새로운 컬렉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이벤트를 기념해 전 세계에서 찾아온 VIP와 컬렉터, 그리고 프레스를 위해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지은 서울의 상징, DDP에서 성대한 오프닝 갈라 디너를 진행했다.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세계로 여정을 떠나다
최상급 희귀 보석만 사용한 메종의 주요 피스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만큼, 삼엄한 경비 아래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쉽게 볼 수 없는 하이 주얼리를 직접 눈으로 볼 생각에 벅찬 가슴을 안고 전시회장에 입장했다. 먼저 ‘마법의 거울’이라 불리는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는데, 아무런 장식 없이 오롯이 거울만으로 가득해 마치 수많은 면으로 둘러싸인 다이아몬드의 구조 같은 느낌을 주며 앞으로 펼쳐질 마법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처럼 캄캄한 길을 지나 드디어 첫 번째 테마인 ‘빛의 마법’의 길로 들어섰다. 다이아몬드의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이 방에서는 투명한 프리즘 안에서 불꽃처럼 격정적인 광채를 뿜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최상급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신비로운 마법을 부리듯 자유롭게 빛을 굴절시키는 스톤의 광채가 환상적인 유희를 선사했다. 사실 까르띠에는 ‘남쪽 별’, ‘루이 까르띠에’, ‘주빌리’ 등 독특한 스타일과 눈부신 광채를 지닌 스톤에 특별함을 부여해왔다. 그리고 다이아몬드의 독창성과 신비로운 매력을 알아보는 탁월한 능력을 갖춘 까르띠에 메종의 전문가들의 손길을 통해 스톤이 더욱 강렬하고 매혹적인 광채를 발산하도록 디자인된다. 이처럼 다채로운 보석과 탁월한 커팅 기법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을 통해, 절대 고갈되지 않을 까르띠에 메종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서 ‘디자인의 마법’으로 발길을 옮기니 골드 라이트로 연출한, 환상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각형을 이루며 천장에서 내려오는 수많은 빛줄기는 마치 절묘하게 커팅한 수많은 패싯을 연상시켰는데, 그 빛 사이를 오가며 전시된 주얼리를 관람하는 기분이 꽤 황홀했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목적지인 ‘활기를 불어넣는 마법’ 방에 도달했을 때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을 묘사한 주얼리 피스로 가득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이아몬드뿐 아니라 에메랄드와 사파이어, 오팔 같은 진귀한 소재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통해 주얼리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 감미로운 향취를 머금은 듯한 꽃, 굽이치듯 유려한 파충류의 몸짓과 섬세한 화관을 비롯해 자연 그대로의 원형과 변형된 형태 모두를 고려한 까르띠에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까르띠에 주얼리 장인들의 탁월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스톤의 입체감과 형태를 아름답게 구현하는 세공 작업을 통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얻게 된 것. 이처럼 진귀한 스톤을 매혹적인 주얼리로 변화시키는,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까르띠에의 독보적인 창의성으로 이루어낸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는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것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문의 1566-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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