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g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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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4, 2013

‘시계의 아버지’라는 루이 브레게의 수식어를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브레게의 워치는 오로지 완성도 자체만으로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워치메이커로서 브레게는 시계 산업에서 기계적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에 모두가 경외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바로 시계라는 것이 단순한 유행을 위한 사치품이 아닌 역사와 기술력, ‘최초’라는 수식어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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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유산 투르비용, 새롭게 진보하다
브레게의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씬 오토매틱 5377은 ‘투르비용의 아버지’, 즉 최초로 투르비용을 발명한 루이 브레게의 가치를 그대로 담은 노력의 산물이다. 최초로 투르비용의 개념을 창안해 발명에까지 이른 브랜드인 만큼 이 특별한 기술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보다 얇은 케이스에 담긴 투르비용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보다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했다. 직경 42mm의 워치에 기요셰 다이얼, 케이스의 섬세한 세로 홈 장식, 비밀 서명까지 브레게 고유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았을 뿐 아니라 새로운 칼리버 581DR을 장착했다.’엑스트라 씬’이라는 제품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3mm로 얇게 제작한 무브먼트를 7mm에 불과한 케이스에 넣기 위해 브레게의 워치메이커들은 무브먼트 가장자리에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플래티넘 소재의 와인딩 로터를 장착했다. 투르비용 중에서 고진동에 속하는 4Hz의 진동수를 갖췄고, 특허받은 하이 에너지 배럴 덕분에 9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우아함, 혁신, 진보된 기술의 뮤지컬 워치
손목에 놓인 뮤직 박스라면 이해하기 쉬울까. 인공적인 동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2번 B단조 바디네리(Badinerie)를 연주하는 라 뮤지컬 시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악보 패턴을 새긴 아름다운 18K 로즈 골드 케이스 안에 담긴,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넘어 특허받은 뮤지컬 메커니즘이 한 차원 높은 시계의 가치와 기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 컬렉션은 아니지만 기존 컬렉션에 새로운 기술력을 더해 방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악 소리가 더 커지도록 고안했다. 음향, 소리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을 해온 브레게는 최상의 소리를 내는 키보드와 멤브레인 소재를 찾기 위해 오랜 노력을 기울였고, 골드 케이스 백에 구멍을 내 소리를 확장시키는 헬름홀츠 공명기(Helmholtz Resonator) 역할을 하도록 고안했다. 구멍을 냈음에도 방수 기능은 그대로라는 것이 중요하다. 멜로디 연주를 위해 자성을 띤 가버너를 탑재했는데, 케이지 안 자석으로 이루어진 이 특허 시스템은 기존의 원심 가버너에서 흔히 발견되는 마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소리를 차단하는 역할까지 한다. 멜로디가 정확한 속도로 연주되도록 컨트롤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여성용 워치 레인드 네이플도 데이&나이트 8998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한 편의 시에 비유되는 독특한 시계 케이스에 올해는 태양과 달이 춤추는 마법 같은 모양을 형상화했다. 2개의 다이얼 중 하나는 시와 분, 하나는 낮과 밤을 표시하는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표시하기 위해 독특한 인디케이터를 탑재한 특허받은 무브먼트를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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