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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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5, 2019


디올 그랑 발 오페라
바젤월드를 떠나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디올. 쿠튀르 하우스로서의 정체성에 기반해 창조적 DNA를 입힌 시계를 선보이는 이들은 해를 거듭하며 예술에 가까운 창작 세계를 펼치고 있다. 올해 처음 소개한 디올 그랑 발 오페라 역시 마찬가지. 기존의 그랑 발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없던 지름 36mm의 스퀘어 케이스는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바로크 건축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것. 압권은 쿠튀르 드레스의 자수보다 훨씬 정교하고 화려하게 장식한 ‘얼굴’ 부분이다. 인그레이빙, 래커, 골드 비즈 세팅, 다이아몬드 스노 세팅 등 각종 마감과 장식 기법을 동원해 꾸민 다이얼은 물론이거니와 디올 타임피스의 상징적 요소로, 다이얼 위에서 회전하며 디올 인베르세 11 1/2 칼리버에 동력을 제공하는 로터 역시 각각의 모델마다 디자인과 장식을 달리해 눈부신 아름다움에 방점을 찍는다. 컬렉션을 구성하는 총 10가지 모델 모두 유니크 피스다.
디올 그랑 발 수퍼 내추럴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인위적인 염색 과정을 거치지 않은 화려한 공작 또는 어치 깃털을 장식한 로터가 각기 다른 컬러의 파이어 오팔 다이얼 위에서 360도 회전한다. 야생 나비 날개를 얹은 투명한 사파이어 케이스 백 역시 시계를 더욱 생동감 있게 완성하는 요소. 유니크 피스로 오직 한 점씩만 제작한 아홉 가지 모델 모두 36mm 사이즈의 옐로·화이트·핑크 골드 소재로 선보이며 베젤에는 다이얼과 감각적인 조화를 이루는 바게트 컷 컬러 스톤을 세팅해 더욱 우아하다.


디올 그랑 발 미스 디올
메종의 첫 번째 오트 쿠튀르 드레스 중 하나인 ‘미스 디올’과 무슈 디올을 기념하는 모델. 염료로 물을 들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색을 입힌 다이얼 위에 입체적인 꽃잎 모양의 골드 로터를 장식했다. 오픈워크 처리하고 투명한 세라믹 소재를 더한 로터에는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산발적으로 세팅해 360도 회전하며 광채를 발한다. 다이얼과 베젤 소재를 달리한 스틸 케이스의 블루, 그린, 레드 버전으로 선보이며 88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디올 그랑 수아렌느 데 자베이
무슈 디올이 사랑한 정원에 사는 작은 생명체인 꿀벌을 모티브로 한 컬렉션으로, 14가지 버전의 유니크 피스로 구성했다. 다이얼 중앙을 장식한 꿀벌은 투르말린, 사파이어, 루비, 애미시스트, 차보라이트, 가닛, 오팔, 토파즈 등 다채로운 컬러의 주얼리와 새의 깃털로 장식해 마치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생동감이 넘친다. 실제로 시계를 가볍게 흔들면 날갯짓을 하는 듯 미세하게 진동하는데, 이 또한 하우스의 정교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느껴지는 부분. 크고 작은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스노 세팅해 극도로 화려한 지름 36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를 장착했으며 쿼츠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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