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stal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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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1, 2010

에디터 배미진

반짝임으로 세상을 사로잡은 스와로브스키가 더욱 황홀한 빛을 세상에 비추기 위해  새롭게 태어난다. 바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빛의 건축가 ‘요시오카 도쿠진’과 함께 새로운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크리스털 포레스트’를 상하이에 새롭게  오픈한 것. 스와로브스키의 도약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직접 상하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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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와로브스키의 2010 F/W 컬렉션 주제인 ‘Under the Blue’를 의미하는 무대.

2 로버트 북 바우어 회장.

3 상하이 매장 오픈을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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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 요시오카 도쿠진이 디자인한 스와로브스키의 새로운 매장.

7 스와로브스키의 2010 F/W 컬렉션 주제인 ‘Under the Blue’를 의미하는 무대.


스와로브스키가 상하이에서 가장 유서 깊은 건물인 와이탄의 피스 호텔(Peace Hotel)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셀러브리티와 아시아의 예술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파티를 개최했다. 전 세계 패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하이에 대규모 매장을 오픈한다는 것은 어떤 선언과도 같다. 브랜드의 비전을 보다 확실하게 전하고 싶은 신념을 보여주는 행동인 것이다. 크리스털 숲(Crystal Forest)을 표현한 이 특별한 부티크는 도쿄의 긴자에서 처음 선보였고 상하이가 두 번째이자 중국에서는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유럽을 연상케 하는 와이탄의 중심부에 위치한 부티크의 외관은 수많은 스테인리스 스틸 프리즘을 이용해 빛으로 가득해, 스와로브스키를 이야기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반짝임,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도 완벽한 모습을 드러내는 3D 입체 스완,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4개의 샹들리에에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피스 호텔의 스와로브스키 부티크 오픈을 축하하는 갈라 파티는 상하이에서 가장 세련된 지역인 신천지에서 열렸는데, 이 파티의 백미는 단연 이번 시즌 스와로브스키의 ‘Under the Blue’ 테마를 주제로 한 댄스 퍼포먼스. 호수 한가운데에 설치된 무대 위의 무용수들은 마치 잔잔한 수면 위를 걷는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스와로브스키의 우아함을 그대로 전했다.


스와로브스키의 이러한 대대적인 투자와 변화에 대해 로버트 북 바우어 회장은 “스와로브스키는 최근 액세서리뿐 아니라 선글라스, 향수, 시계 분야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향후 1~2년 안에 기계식 무브먼트의 남성 워치와 USB 스틱, 이어폰과 같은 스마트 액세서리, 핸드백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 럭셔리하고 프레스티지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축가인 요시오카 도쿠진과 함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은 이러한 발전의 첫걸음입니다”라고 말한다. 대중적인 아이템과 럭셔리한 아이템을 동시에 갖춘 하이엔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브랜드 수장의 의지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새로운 부티크 콘셉트로 발현된 것이다. 이렇듯 진화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포레스트 플래그십 스토어는 국내에서는 명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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