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실려온 아트 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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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지난 3월 말 자동차 업계를 달궜던 서울모터쇼의 개최를 계기로 다시 ‘아트 카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해외 디자이너와, 미니(MINI)를 앞세운 BMW그룹은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에 ‘새 옷’을 입힌 아트 카를 각각 선보였다. 사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미 흔해진 마케팅 전략이지만 쟁쟁한 거물이나 참신한 발상과의 만남이라면, 그것도 전시 효과가 큰 자동차 분야에서라면 여전히 시선을 끌기 마련이다. 아티스트 고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브랜드가 지향하는 스타일에 맞추는, 만만찮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말이다. 현대차는 한화그룹, 현대카드 등과 작업했던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중형차 i40 아트 카를 내놓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저명한 그래픽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손길이 닿은, 흑백의 타이포그래피가 근사한 쏘울 아트 카(기아차)로 주목받았다. i40 아트 카의 경우,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차량이 달릴 때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삼각형, 무지개 등을 활용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더불어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팝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와 함께 진행한 아트 카 프로젝트 ‘破·竹·之·勢(파죽지세)’가 공개됐다. SAC(Sport Activity Coupe)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에 ‘팝 아트’의 영감을 수놓은 합작품으로, 힘찬 붓 터치가 인상적. 특히 김 작가가 현장에서 생생한 제작 과정을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계속 읽기

The Trunk: Short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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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여행 예술’의 수호자를 자처해온 루이 비통이 11명의 프랑스 작가와 손잡고 ‘트렁크’를 공통 소재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엮은 단편소설 모음집 <The Trunk: Short Stories>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가 하마터면 완성되지 못할 뻔했던 에피소드, 한국의 제주 테디베어박물관에 소장된 세계 최고가(18만3천5백50달러)의 루이 비통 곰 인형에 얽힌 이야기, 리츠 칼튼 호텔에서 발견된 트렁크 속 대문호 헤밍웨이의 원고를 둘러싼 일화 등 다채로운 단편들이 담겨 있다. 이 소설들의 근간은 루이 비통 창업자의 손자이자 열혈 수집가였던 가스통-루이 비통이 모아놓은 옛 사진, 신문 스크랩, 서신 등 각종 여행 관련 문서들. 참여 작가들은 트렁크에 얽힌 여행담, 범죄, 마법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이 풍성한 여행 아카이브를 실제로 만나봤다. 이들은 한 명씩 아니에르의 루이 비통 저택에 초대받아 헤밍웨이, 프랑스의 극작가 겸 배우 사샤 기트리, 모나리자의 추억이 스며들어 있는 가죽과 목재, 빛바랜 종이, 흐릿한 사진을 접하고는 창조적 영감을 받았다고. 가죽으로 제본된 이 서적의 한정판(356페이지)은 루이 비통 매장과 웹사이트(louisvuitton.com)에서만 판매된다. 영어판, 프랑스어판, 일어판이 있다.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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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 스타일 디렉터 김우리 | 어시스턴트 최성호 | 헤어&메이크업 김환

견고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배우 하석진이 따뜻한 봄날을 전한다. 계속 읽기

삼성전자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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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냉장고는 1개의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로 나누어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독립 냉각 기술과 메탈 쿨링 커버가 쇼케이스를 자주 열고 닫아도 내부를 차갑고 신선하게 유지하며, 냉장실에는 선반과 벽면의 세균을 99.9% 제거해주는 ‘이온살균 청정기+’를 장착했다. 문의 02-2255-0114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