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월드의 또 하나의 주인공, 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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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어시스턴트 에디터 박혜미

정교한 기술력으로 완성한 무브먼트도 바젤월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거대한 워치 시장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것은 신소재의 등장이다. 디자인과 컬러, 무브먼트의 가치에 대적할 만큼 신소재의 위상은 대단하다. 이전에는 시계 소재로 사용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화이트 세라믹이 이제는 최고급 기계식 워치에까지 적용되고, ‘고무’에 불과했던 러버 소재도 다양한 금속과 결합해 내구성이 뛰어난 필수 소재로 거듭났다. 단기간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없기에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지만, 그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올해 바젤월드에서 라도와 롤렉스, 불가리가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며 시계 시장의 반경을 넓혔다. 라도는 ‘현대적 연금술’이라고 표현할 만큼 완벽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을 선보였는데, 손목에 올리는 순간 “정말 새롭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세라믹을 메탈처럼 보이도록 가공하는 플라즈마 기법은 라도만의 독보적인 특허 기술로, 메탈보다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하며 티타늄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하다. 게다가 차가운 느낌의 스틸에 비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더욱 깊고 진한 컬러감으로 기품을 더해준다. 시간이 지나도 광택감을 잃지 않는 지속성과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고 착용자의 체온에 온도가 맞춰지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롤렉스는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을 선보였는데, 얇은 티타늄 블레이드에 유연한 엘라스토머 스트랩을 독특한 방식으로 접목한 브레이슬릿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탄성이 높으며 자외선에 강해 쉽게 변색되지 않는다. 불가리의 커넥티드 워치인 ‘디아고노 e-마그네슘’은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마그네슘과 피크 폴리머를 결합한 소재로 선보이며 불가리가 앞으로 내놓을 시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신소재의 개발은 차별화된 시계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되고, 편의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워치 시장에서는 더욱 주목할 만한 일이기도 하다. 2016년 바젤월드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소재가 등장해 손목을 아름답고 편안하게 감싸줄지 기대된다. 계속 읽기

Progressiv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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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구은미

해밀턴은 2015년 바젤월드를 통해 새로운 동력원을 공개했다. 스위스 메이드의 자사 무브먼트 H-32와 H-10-S, 그리고 H-41e 무브먼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설적인 로커 엘비스 프레슬리의 80세 생일을 맞아 선보인 ‘벤추라 엘비스 80’부터 스켈레톤을 적용한 ‘재즈마스터 스켈레톤 레이디’까지, 해밀턴의 모든 비전을 만나보자. 계속 읽기

위블로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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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에서 10억원을 호가하는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를 선보인다. 특수 다이아몬드 세팅 테크닉을 모두 적용해 웅장하며, 브랜드 최초로 베젤을 다이아몬드 투명 세팅으로 장식한 점도 독특하다. 국내에는 각 1점씩만 입고될 예정. 문의 02-2118-6208 계속 읽기

Brilliant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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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구은미

블랑팡의 키워드는 ‘혁신’이다. 바다에 대한 애정을 시계에 담아 해양 보존 활동에 대해 환기시키는가 하면, 대표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하고, 플라잉 투르비용과 플라잉 카루셀을 결합하는 대담한 기술력까지 선보였으니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워치 브랜드’라는 타이틀에 가려지기엔 블랑팡의 기술력은 방대하기만 하다. 계속 읽기

High-Tech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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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구은미

라도의 강점이라면 단연 소재다. 이번 2015 바젤월드에서 라도는 새로운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라도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컬러를 구현했다. 초콜릿을 닮은 브라운 컬러와 실버 컬러의 초경량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까지. 라도는 이번 바젤월드를 통해 현대적 연금술을 실현해냈다. 계속 읽기

Inventive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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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구은미

놀라운 가격의 엔트리 라인, 뛰어난 확장성을 갖춘 디자인, 선택의 폭이 넓어진 컬렉션으로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간 크로노스위스. 2015 바젤월드에서 크로노스위스는 기존 스테디셀러 컬렉션에 다양성을 더해 새로움으로 중무장했다. 새롭게 변신한 시리우스 컬렉션과 타임마스터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계속 읽기

Tiny Eleg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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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김지혜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올해 바젤 페어의 여성 워치 트렌드는 초미니 사이즈 워치였다. 작고 반짝이는 것에 열광하는 여성의 손목에서 보석보다 눈부시게 빛날 미니 타임피스. 계속 읽기

세계 시계 산업의 성장 동력, 바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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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바젤 현지 취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손목시계’라는 품목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계 산업의 중심에는 스위스 시계 비즈니스의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바젤월드(Baselworld)’라는 시계 박람회가 있다. <스타일 조선일보>는 매년 이 박람회를 취재해왔는데, 올해는 특별히 바젤월드 현장을 취재한, 총 56페이지에 달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바젤월드의 현장 분위기와 시계 산업의 동향을 담은 리포트 기사로 <스타일 조선 바젤월드 스페셜 에디션 2015>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