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파리의 뒷골목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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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지은경(유럽 통신원)

매년 이맘때의 파리는 옛날 사랑 노래와 향기로운 꽃 냄새가 날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전 세계에서 갓 결혼한 신랑과 신부들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파리로 몰려든다. 누구나 알고 있는 파리의 관광 명소가 아니라 진정한 파리지엔 로맨스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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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패션, 미식, 문화,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쇼핑 공간 ‘대구 신세계’를 오픈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패션, 뷰티는 물론, 대구의 맛집을 하나로 모은 푸드 마켓, 국내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신세계갤러리, 홈 컬렉션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춰 눈길을 끈다.
대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색다른 쇼핑 경험을 만끽해보자. 계속 읽기

웨어러블의 미학, 스마트는 감추고 감성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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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 일러스트 남대현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가 부상할 것 같다는 전망은 적어도 일상에서는 이제야 비로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그동안 여러 브랜드에서 스마트 안경, 스마트 워치니 하는 제법 준수한 기기들을 쏟아냈지만 제대로 물꼬를 튼 건 아무래도 올 상반기 드디어 선보인 애플 워치다. 핏비트 같은 웨어러블 밴드도 은근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이제 출발선을 떠난 웨어러블 산업의 여정은 아직 창창하고, 격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날카로운 ‘스마트함’은 은근하게 감추고 유치하리만큼 즐겁고 편안한 감성을 내세우는 전략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계속 읽기

글로벌 미술 생태계의‘키워드’로 부상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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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민서

현대미술을 둘러싼 생태계에서 아시아가 유례없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규모로도, 거침없이 경계를 넘나드는 컬렉터로도, 잠재력 있는 작가의 원천으로서도 그렇다. 이런 현상은 구미 지역에 쏠렸던 구도가 점차 변하면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일까?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변화의 흐름이 거세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이 가운데 과연 한국 미술계는 어떤 행보를 택해야 할까? 계속 읽기

Beyond Horiz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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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는 ‘혼종의 시대’라는 21세기에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단어다. 머리로는 포용해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무시나 방관의 대상이 되거나 잘못 반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슬람 전문가인 이희수 교수는 인류의 인식적 진보를 가로막은 걸림돌로 흑인에 대한 차별 ‘블랙 콤플렉스’, 공산 이데올로기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뜻하는 ‘레드 콤플렉스’, 그리고 모슬렘에 대한 공포인 ‘이슬람포비아’를 꼽기도 했다. 종종 잔인한 테러 소식을 들으면 두렵고 경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며 종교나 인종, 국적을 불문하고 저마다의 아픔과 고민, 삶의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도 안 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세계를 둘러싼 모든 갈등이 ‘문명의 충돌’이라기보다는 이해의 부족에서 온 마찰일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하지 않을까. 유럽인이 자기들에게 가까운 쪽을 근동, 먼 쪽을 중동, 극동이라고 부른 것처럼 중동은 역사의 중심을 달리해 스스로를 ‘중양(中洋)’이라고 부르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인류의 보편적 감성에 호소하면서도 사고방식에 자극을 주는 현대미술은 동시대에 존재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힘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모험’이란 단어와 잘 어울리는 작가 마크 트웨인은 “여행은 편견, 완고함, 편협함에 치명타를 날린다”라고 했다. 다양성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호의 ‘아트+컬처 여행’이 지평을 넓히고 시야를 달리하는 데 조금은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 계속 읽기

발렌타인의 세번째 시그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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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발렌타인 위스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고혹적인 부드러움, 그 기저에는 꿋꿋하게 전통을 수호하는 동시에 의미 있는 혁신을 추구해온 밀튼더프 증류소가 버티고 있다. 그리고,
이 천혜의 땅에서 빚어진 밀튼더프 몰트의 따스한 감각을 중심으로 새롭게 완성된 블렌딩의 미학이 영롱한 오렌지 골드 컬러로 빛나는 미각의 결정체를 또 하나 탄생시켰다. 발렌타인 시그너처 디스틸러리 에디션, 그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계속 읽기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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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는 지난 5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파리 소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세계적인 컬렉션을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하이라이트(Highlights)>전을 개최한다. 까르띠에 재단과 SeMA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획된 이 전시는 전 세계 25명 작가의 작품 1백여 점을 SeMA 개관 이래 최초로 전관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의 1566-7277 계속 읽기

Maximize Effici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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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지난해 11월, 오메가는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스위스 비엘에 새로운 매뉴팩처를 오픈했다.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는 시계 애호가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시계 조립, 포장, 검사, 배송 등 제조 공정을 한 지붕 아래서 통합·관리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매뉴팩처를 소개한다. 계속 읽기

Royal British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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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지난 9월 제주 구좌읍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위스키 로얄 살루트가 왕실 스포츠 폴로와 함께 영국 문화의 정수를 선보였다. 박진감 넘치는 폴로 경기와 전통이 느껴지는 영국식 피크닉, 아름답고 매력적인 스토리가 담긴 만찬이 함께한 로얄 살루트 브리티시 데이. 계속 읽기

VIB, 너에겐 그 무엇도 아깝지 않아! 프리미엄 키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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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저출산율 시대에 가치를 더해가는 귀한 자녀에게 쏟아붓는 관심과 투자가 프리미엄 키즈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열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줄 가족이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미혼의 ‘골드 미스’ 이모와 고모 등 8명이나 된다는 의미에서 ‘에잇 포켓’이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