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erliners, 도시 재생의 길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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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13세기 상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가 점차 군사적 요충지로도 부각한 도시, 히틀러의 광기 어린 악행의 희생양이자 참사의 현장이 됐던 곳. 그리고 처참히 동서로 분열됐다가 지금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창조적 영혼을 지닌 이들이 가장 머무르고 싶어 하는 핫 스폿. 베를린은 참으로 파란만장한 길을 걸어왔다. 그저 통일 독일의 수도에 걸맞은 위상을 되찾으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보다는 주민과 지역 커뮤니티, 그리고 많은 창의적 인력의 만남, 충돌, 자연스러운 융화에 힘입어 이색적인, 무엇보다 참으로 매력적인 크리에이티브 허브가 된 베를린은 도시 재생의 선례를 남겼다. 계속 읽기

포르쉐코리아 카이맨 블랙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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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는 우아한 블랙 컬러가 돋보이는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 ‘카이맨 블랙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한다. 2백75마력 2.7L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한 미드 엔진 쿠페로 20인치 카레라 클래식 휠,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을 적용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옵션 사양으로 알루미늄 사이드 윈도 트림이 있다. 검은색 외관과 함께 실내에 일부 사용한 검은색 가죽의 조화가 멋스러운 스포티함을 선사한다. 계속 읽기

The World of Bespoke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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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상향 평준화되어가는 자동차 세계에서 맞춤형 요소가 담뿍 들어가는 비스포크 제품은 점점 희소해지고 축소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희소성이야말로 비스포크 자동차를 더욱 뿌리치기 힘든 유혹의 대상으로 만든다. 하이엔드 카를 선택하는 한국인들도 예전처럼 검은색 대형 세단만 고집하는 시대는 지났다. 내·외장재를 고를 때 취향을 반영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고, 그 연령대도 20~30대까지 아우르는 등 다양해지는 추세다. 세계 3대 명차로 불리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의 비스포크 서비스 현주소를 살펴본다. 계속 읽기

Return of the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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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올 초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자율 주행 기능과 세단의 귀환, 한층 덩치가 커진 SUV, 이렇게 세 가지가 올해 자동차업계의 화두로 꼽혔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도 SUV의 인기에 가려졌던 세단이 한층 날렵하고 근사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내로라하는 브랜드에서 존재감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중·대형 세단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올봄 저마다의 매력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프리미엄 신차들을 만나보자. 계속 읽기

Naples Meets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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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나폴리 현지 취재)

놀라운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유산을 지닌 나폴리. 오래도록 완벽한 테일러링으로 최고급 남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배출한 이 아름다운 고장의 가치를 알리는 이벤트가 지난 연말 나폴리 현지에서 열렸다. <스타일 조선일보>가 캄파니아(Campania)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나폴리로 떠났다. 계속 읽기

Enrich your 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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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끝없이 진화하는 기계 미학의 결정체, 자동차. ‘이동’과 ‘레저’가 라이프스타일의 키워드인 시대인 덕분인지 남들이 불황이니 어쩌니 해도 자동차 산업은 그다지 타격을 받지 않는 영역 중 하나다. SUV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실용성과 개성,
품격의 조화를 지향하면서 소비자 마음을 공략하는 다채로운 프리미엄 자동차들의 격전이 흥미롭다. 계속 읽기

Luxe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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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 도움말 스타일리스트 민송이, 민들레(7doors) 참고 도서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 김혜경 지음 (디자인하우스)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아름다운 패턴의 플레이트와 컬러풀한 냄비, 모던한 스테인리스 스틸 팬 등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예비 신부를 사로잡을 럭셔리 키친웨어와 테이블 세팅 노하우. 계속 읽기

One Drop a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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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때로는 밤이 낮보다 더 살아 있다고 느껴진다.” _빈센트 반 고흐
라프레리에서 새롭게 출시한, 피부에 세심하게 작용하는 신중한 스킨케어 신제품 라프레리 플래티늄 래어 쎌루라 나이트 엘릭시어는 밤을 위한 특별하고 유니크한 집중 케어 제품이다. 단 한 방울만으로 피부가 달라진다면 믿기 어렵겠지만, 라프레리의 오랜 고민과 노하우가 지금 당신의 밤을 새롭게만들 것이다. 계속 읽기

Ally Capell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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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런던 현지 취재)

칸트는 “패션 안에서 바보가 되는 게 패션 밖에서 바보가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했을 정도로 철학자로서는 드물게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런던을 무대로 떠오르고 있는 알리 카펠리노는 ‘패션 안의 바보’를 가득 품고 있는 듯한 가방 디자이너다. ‘허당’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자신의 작업에서는 진지한 장인 같은 오라가 배어나며, 풍파가 적다고 할 수 없는 시련을 겪어서인지 나름의 진지한 삶의 철학도 지닌 그녀가 사이클을 즐길 때 메는 ‘알리 카펠리노 표’ 가방을 보면 분명 칸트도 반했을 것 같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9 SUMMER SPECIAL] Masterly Tales_Av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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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흔히 ‘남프랑스’라고 부르는 지역 중 하나인 프로방스(Provence)는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빛의 땅이다. 수많은 이들이 영혼을 보듬어줄 햇살을 찾아 이곳에 오고, 도무지 잊지 못해 아예 짐을 싸서 제2의 고향으로 삼는다. 아비뇽에서 시작한 프로방스 여행은 마침 론강 계곡에서 지중해 쪽으로 부는 차고 건조한 바람 ‘미스트랄(mistral)’이 장식했다. ‘훌륭한’, ‘거장다운’ 같은 뜻을 지닌 영어 단어 ‘masterly’와 어원을 같이하는데, 이 바람은 명칭에 걸맞게 먼지를 날려주고 비구름을 몰아내준단다. 그래서 청정하고 따스한 날씨의 도우미로 여겨지기도 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풍경화에 소용돌이처럼 솟구치는 원들이 미스트랄의 소산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이 바람조차 때로는 사랑스럽다. 더욱이 문화 예술적으로 동시대적 감성이 스며들면서 묘한 앙상블을 일으키는 변화의 풍경은 프로방스에 매력을 더해준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