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고성연
지칠 줄 모르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이엔드 시계 산업의 21세기 르네상스. 이 눈부신 흐름에 대해 스위스 브랜드 오메가(Omega)의 수장 스티븐 우콰드는 더 이상 하이엔드 시계가 소수 수집가나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닌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민주적인’ 상품의 성격을 띠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생을 통틀어 ‘단 하나의 좋은 시계’를 간직하기보다는 한 사람의 수요도 여러 갈래로 나뉘고, 시계를 다채롭게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논리다. 그런 가운데 역동적인 기계 역학과 미학적 완성도의 조화에 푹 빠진 여성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건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신제품 론칭 행사를 위해 오메가의 브랜드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과 함께 방한한 우콰드 사장에게서 특히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여성들을 매혹하는 오토매틱 워치의 미학에 대해 들어봤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