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ued With ART

갤러리

글 고성연

오묘한 쪽빛 바다와 눈이 시릴 정도로 맑은 하늘, 오염되지 않은 짙은 녹음. 일본 가가와 현에 있는 섬 일대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간다. 대자연 속에서 경탄할 만한 작품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일품인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술의 섬’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발전의 논리를 들이댐으로써 주민들의 가슴을 짓누르거나 행동에 제약을 가하지 않는 인본주의적인 공생의 방식이야말로 예술인 듯하다. 계속 읽기

Fukutake Soichiro

갤러리

글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이제는 멀리 유럽에서도 일부러 찾아온다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 버려진 것이나 다름없던 일본 중부 가가와 현의 작은 섬마을이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후쿠타케 소이치로 고문이 이끄는 베네세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뚝심이 버티고 있다.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소외된 마을 사람들을 위해 현대미술을 곳곳에 심었다는 후쿠타케 고문. 그의 나이 불혹에 시작해 어느덧 거의 30년이 된 ‘재생 마을’ 스토리. 그 어떤 창조 도시 사례와도 다른 얘기를 들어본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