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there b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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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1, 2011

에디터 배미진

1990년대에 처음 베네피트가 ‘전지현 틴트’로 이름을 알렸을 때는잠깐의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LVMH 그룹으로 재편되어 놀라운 성장을 거듭한 베네피트는 이제 스킨케어 라인까지 확장하며 빅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베네피트의 창립자인 진과 제인, 그리고 베네피트의 미래를 이끌 애니와 매기를 뉴욕에서 직접 만나 지금까지의 성공 비결과 스킨케어 라인 론칭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나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확실한 효과로 인정받는 코즈메틱 브랜드 베네피트가 국내에서 지난 8월 새로운 스킨케어 라인인 ‘비라이트(B.right) 래디언트 스킨케어’를 론칭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산뜻한 패키지로 선보이는 베네피트의 스킨케어 비라이트는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12월 론칭해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미국 론칭 시기에 맞춰 진행한 뉴욕 프레젠테이션 행사장에서 만난 베네피트의 창립자 진과 제인, 그리고 그녀들의 뒤를 이를 두 딸 애니와 매기는 지금까지 베네피트가 성공을 거듭한 이유와 비라이트를 완성도 높게 론칭할 수있었던 특별한 노하우에 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정직한 가격과 배려심 가득한 텍스처

메이크업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베네피트만은 예외다. 일명 ‘고현정 크림’이라 불리며 품절 사태를 기록한 수분 크림 ‘디어존’과 아시아인을 위한 토너 ‘우먼 시킹 토너’를 떠올리면 편견은 눈 녹듯이 사라진다. 이 제품들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비라이트는 베네피트의 창립자 진과 제인의 합리적인 제품 개발 방식을 바탕으로 출시되었다. 바로 전 세계 여성들이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화장품들의 가격이 10만원대를 훌쩍 넘어서는 것에 반해, 베네피트의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은 3만~5만원대라는 굉장히 획기적인 가격을 제안한다. 꼼꼼하게 만든 패키지와 유리 보틀, 정성 들여 포장한 느낌이 드는 화사한 색상의 화장품 박스를 보면 더욱 놀랍다. 진과 제인은 정직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신념과 LVMH 연구소의 노하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합리적인 가격은 비라이트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싶지는 않아요.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화장품 성분과 효능에 대한 연구를 LVMH 연구소에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본사에서 진행하다 보니 저희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베네피트, 그리고 LVMH

지금까지 토너와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을 단품으로만 선보여온 베네피트에서 수년간의 노력 끝에 야심차게 완성한 스킨케어 라인인 비라이트는 ‘benefit is right, bright’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녔다. 위트가 넘치는 네이밍에서도 느껴지듯 베네피트의 DNA를 그대로 담은스킨케어 라인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게 된 것은 앞서 말했듯이 베네피트가 LVMH 그룹에 속해 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디올, 겔랑 등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LVMH의 화장품 개발노하우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베네피트의 스킨케어 제품이 갖춘 확실한 ‘실력’은 바로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 새로운 스킨케어에 사용한 ‘트라이 래디언스 콤플렉스’ 성분은 LVMH 연구소에서 오로지 베네피트만을 위해 만든 특허받은 성분이다. 베네피트의 모이스처라이징 제품에 함유된 이 성분은 피부에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수분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비라이트의 모든 제품에 자기 무게의 1천 배 이상 되는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하이드로산을 담고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진과 제인은 텍스처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제시했는데, 끈적이지 않으면서 촉촉하고 가벼운 텍스처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비라이트가 국내에 론칭한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미스트의 경우 부드러운 분사력을 위해 1천 개의 각각 다른 펌프를 적용해 실험했을 정도다. 여성에게 꼭 필요한 제품만을 판매한다는 베네피트의 철학과 오랜 연구로 철저하게 준비한 성분을 담은LVMH의 깐깐함이 만나 이 ‘성실한’ 스킨케어 라인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베네피트의 마케팅은 ‘입소문’, 광고 모델은 ‘고객’

캘리포니아의 신선한 바다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은 패키지는 역시 ‘베네피트’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이다. 베네피트 특유의 위트를 살리기 위해 과거 담배를 말던 스티커인 시가 밴드를 재해석했고, 고급스러운 유리 용기에 제품을 담았다. 유리 용기를 보면 바깥쪽에 작은 점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수분감이 풍부한 제품이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 ‘물방울무늬’를 형상화한 것이다. 또 제품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디자인에 대해 진과 제인은 언제나 고객 중심으로 제품에 접근하는 것이 새로운 패키지와 제품을 개발하는 노하우라고 이야기한다.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점은 ‘과연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제품을 좋아할까?’라고 묻는 것입니다. 또 베네피트는 광고를 하지 않는 브랜드로 유명한데,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구매 고객층을 정해 타깃 광고를 하거나 홍보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죠. 베네피트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력을 느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베네피트의 광고 모델을 ‘고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특정 그룹을 위한 브랜드가 아니라 베네피트를 사랑하고 경험하고 싶어 하는 모두를 위한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진과 제인, 그리고 그녀들의 딸 애니와 매기는 비라이트를 세대를 초월한 화장품이라고 이야기한다. ‘수분’과 ‘브라이트닝’에 초점을 둔 만큼 건강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부드러운 제품이라는 것. 문의 080-001-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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