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lassic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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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 2011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오래된 것들은 빛이 난다. 브랜드를 이끌어온 클래식 워치는 매년 새롭게 태어나며, 그 가치는 시간과 함께 더 무르익어간다.


 

(가운데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까르띠에 발롱블루 11 다이아몬드

프랑스어로 ‘파란 공’을 뜻하는 발롱 블루(Ballon Bleu). 우주가 탄생하던 때부터 시작된 공간의 팽창과 시간의 연속을 상징하는 까르띠에의 클래식 워치다. 조약돌처럼 부드러운 라운드형 케이스와 입체적인 디자인의 블루 크라운이 고급스럽다. 다이아몬드 세팅과 골드의 사용 방법에 따른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사진 속의 제품은 인덱스에 다이아몬드 11개가 세팅된 버전이다. 9백만원대. 문의 02-518-0748

보메 메르시에 클래시마 오토매틱 점핑 아워

보메 메르시에의 가장 클래식한 모델인 클래시마의 2011년 버전. 점핑 아워 기능을 탑재해 독특한 다이얼 구성을 보여준다. 상단에 마치 날짜판처럼 보이는 것이 시간을 표시하고, 가장 큰 원이 분, 하단의 작은 원형이 초를 표시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심플하지만 고난도의 기술력이 적용되어 있다. 5백 개 한정 제품이다. 7백만원대. 문의 02-3438-6195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1952년 처음 출시된 오메가의 대표적인 라인. 3시와 9시 방향에 있는 클러(claw)라 불리는 갈고리 모양 장식이 상징적이다. 2009년 전 라인이 리뉴얼되었으며 새로운 컨스텔레이션 워치에는 오메가를 대표하는 코-엑시얼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디자인은 변함이 없지만 소재와 다이아몬드 세팅, 다이얼의 종류를 달리하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1천6백만원대. 문의 02-511-85197

피아제 알티 플라노

심플함의 대명사인 알티플라노 컬렉션은 순수함과 절제미의 조화로 명성을 얻은 피아제를 대표하는 워치다. 2011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용 알티 플라노 워치는 케이스 사이즈가 34mm로 지금까지 디자인보다 다소 작아졌다. 울트라 신 메캐니컬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450P가 장착되었다. 다이아몬드를 섬세하게 세팅한 버전으로 화이트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매치했다. 3천2백만원대. 문의 02-540-2297

샤넬 J12

샤넬의 워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대표적인 모델. 사진 속의 클래식한 버전 이외에 러버 스트랩을 매치한 머린 버전, 티타늄 세라믹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크로매틱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큰 형태는 변화를 주지 않고 소재와 콘셉트를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해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7백16만원. 문의 02-3442-0962

불가리 불가리 워치

불가리의 베스트셀러이자 영원한 클래식 워치인 불가리 불가리. 본래는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은 케이스와 다이얼 모두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부드럽게 휜 핑크 골드 케이스는 착용감이 편안하다. 케이스는 42mm로 사이즈가 비교적 큰 편이다. 2천2백만원대. 문의 02-2056-0171

블랑팡 빌레레 컬렉션

블랑팡의 기술력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모두 담고 있는 빌레레 컬렉션. 단정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에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해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인다. 티타늄 소재의 무브먼트와 로즈 골드, 브라운 앨리게이터 스트랩까지 가장 클래식한 소재만을 사용했다. 백 케이스의 뚜껑이 열리는 디자인으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3천만원대. 문의 02-2118-6152

반클리프 아펠 PA49

반클리프 아펠의 2세대를 이끈 피에르 아펠이 1949년 자신이 착용하기 위해 디자인했다가 정식 컬렉션으로 론칭하게 된 클래식 워치. 극도로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이아몬드 세팅, 다이얼의 소재에 따라 변화를 준다. 베젤의 폭을 최소화해 시각적인 가벼움과 여백의 미를 강조했고, 케이스와 스트랩을 고정하는 T자형 러그는 시계 본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버전으로 5천만원대. 문의 02-3479-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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