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Bu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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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어릴 적 즐겨 메던 일명 ‘복주머니 가방’을 이렇게 다시 볼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것도 하이엔드 브랜드의 라벨을 부착한 제품이라니.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복고적인 무드에 모던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것. 럭셔리 패션 하우스에서 주목한 버킷 실루엣 백을 소개한다. 에디터 권유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리키 백’을 버킷 실루엣으로 재해석한 리키 드로스트링 백. 32X22cm, 2백80만원 랄프 로렌 컬렉션. 1932년에 탄생한 노에 버킷 백을 매력적인 미니 사이즈로 재해석한 옐로 컬러의 노에 BB백. 24X22cm, 2백만원대 루이 비통. 과거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둥근 손잡이가 인상적인 살바토레 드로스트링 백. 26X27cm, 가격 미정 페라가모. 개성 있는 프린지 장식으로 트렌디함을 갖춘 엠마누엘 백. 17.5X14cm, 2백67만원 생로랑. 말안장과 마구에서 영감을 받아 말고삐를 연상케 하는 끈 디테일이 인상적인 그린 컬러 버킷 백. 29X32cm, 2백만원대 토즈. 계속 읽기

피에르 아르디 릴리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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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아르디는 플라워 파워를 테마로 한 독창적인 ‘릴리 라인’을 선보인다. 세리그래프로 표현한 백합 모티브의 이미지를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처리한 디자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릴리 라인은 슈즈와 파우치, 숄더백, 백팩뿐만 아니라 15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인 스니커즈로도 출시된다. 문의 02-310-5052 계속 읽기

브레게 볼랑 드 라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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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우아함을 담은 새로운 주얼 워치 ‘볼랑 드 라 레인’을 국내에 선보인다. 볼랑 드 라 레인은 마리 앙투아네트 시대에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우아한 실크와 레이스 모티브를 연상시키며, 새틴 소재의 스트랩은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닮았다. 특히 정교하게 세팅된 다이아몬드와 2개의 블루 사파이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내며 매혹적인 빛을 발한다. 볼랑 드 라 레인은 링, 네크리스, 이어링으로 구성된 주얼리와 세트를 이룬다. 문의 02-6905-3571 계속 읽기

vol.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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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등장한 이미지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토즈의 2015 S/S 광고 비주얼이다. 모델이 입고 있는 의상과 가방 모두 토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라 파키네티의 작품. 이번 시즌에 새롭게 등장한 케이프(Cape) 백은 말 안장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나파 송아지 가죽, 마이애미 가죽을 사용해 더욱 멋스럽다. 문의 02-3438-6008 계속 읽기

델보 2015 S/S 프레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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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보는 지난 1월 23일 청담동 유진갤러리에서 2015 S/S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마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2015 S/S 여성 컬렉션과 남성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여성 컬렉션은 자연 풍경과 꽃에서 얻은 다채롭고 선명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던하고 건축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남성 컬렉션은 진귀한 가죽을 사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며 화려하게 전개되었다. 이번 컬렉션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2층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3449-5916 계속 읽기

Contemporary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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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d by koo eun mee

때로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는 아름다움을 만나게 되면 그 아름다움 뒤에는 사랑받을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벨기에 럭셔리 가죽 브랜드 ‘델보’의 이야기다. 1백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아함과 고고한 자태, 그 아름다움에 조화롭게 맞물린 모던한 감성이 델보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 ‘왕실의 가방’이었던 델보 백에 모더니티를 접목해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델보의 프로덕트 & 이미지 디렉터 크리스티나 젤러가 그 매혹의 비밀을 전했다. 계속 읽기

프리미엄 스피릿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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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스피릿(spirits) 애호가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프리미엄 스피릿이 봄을 앞두고 근사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요즘 은근히 주목받고 있는 싱글 몰트위스키 글렌리벳은 새롭게 바뀐 로고를 장착한 ‘더 글렌리벳 팩홀스 브릿지(The Glenlivet Packhorse Bridge)’ 싱글 캐스크 한정판을 최근 내놓았다. 스코틀랜드 팩홀스 브릿지를 모티브로 삼은 새 로고를 달고 선보이는 최초의 글렌리벳 에디션으로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원액 그대로를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과 위스키 혼탁 현상을 막기 위한 냉각 여과 과정을 거쳤다. 전 세계에서 2백 병만 생산된 제품이다. 마니아층을 거느린 싱글 몰트위스키 글렌모렌지는 ‘글렌모렌지 라산타(Glenmorangie Lasanta)’를 선보였다. 연한 갈색이 아름다운 이 싱글 몰트위스키는 값비싼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된 데다 ‘셰리주의 왕’으로 불리는 페르도 히메네스 캐스크에서 마무리해 한층 진화된 맛과 향을 자랑한다고. 세계적인 위스키 가이드 <짐 머레이 위스키 바이블>에서 ‘유쾌한 놀라움’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블렌디드 위스키로는 조니워커 창시자의 아들이자 초대 마스터 블렌더에게 헌사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알렉산더 워커 에디션’이 눈에 띈다. 빅토리아 시대 위스키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은 이 위스키는 실제로 빅토리아 시대에 존재한 증류소를 찾아내 최소 30년산 위스키 중에서도 희소가치를 지닌 위스키만을 선별해 최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조니워커 하우스 서울을 통해 36병만 만날 수 있다고.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의 프리미엄 제품의 감각적인 변신도 눈길을 끈다. 스웨덴 전통 주조 방식으로 자연의 맛을 품고 있다는 ‘앱솔루트 엘릭스(Absolute Elyx)’가 새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맵시가 자못 고혹적이다. 세련된 느낌의 투명한 사각형 병 위에 새겨진 구리 선 모양의 디테일과 뚜껑은 디자인의 미학을 잘 보여주는데, 구리 증류소에서 장인의 손길로 탄생하는 주조 과정에서 영감을 받았다. 에디터 고성연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