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Cleanser
갤러리

피부가 번들거리고 끈적이는 여름날, 뽀드득하고 촉촉하게 세안하고 난 뒤의 그 기분은 상상만 해도 상쾌하다. 더욱 가볍고 산뜻해진 사용감과 모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히 제거하는 세정력으로 투명하고 맑은 피부로 가꿔줄 서머 클렌저를 소개한다. 계속 읽기

Hot Shopping
갤러리

바다로, 산으로 떠나고 싶은 이 계절. 도심이 즐거운 건 늘 목말라 있는 우리의 쇼핑 욕구를 채워줄 새로운 패션 브랜드 덕분이 아닐까. 주머니가 가벼워질지언정 기꺼이 구입하고 싶은 개성 강한 뉴 페이스가 등장했다. 먼저 SPA 격전지로 불리는 서울에 또 하나의 이름이 추가됐다. 캐나다 대표 SPA 브랜드 ‘조 프레시(JOE FRESH)’가 론칭 쇼 이후 아시아 최초로 명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 것. 디자이너가 만드는 브랜드라는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특히 오렌지, 블루 등 화사한 컬러가 강세를 보인다. 밋밋한 트렁크 디자인이 지겨워진 이들에게는 라움에서 전개하는 ‘닷 드랍스(Dot-Drops)’를 추천한다. 프랑스 태생의 캐리어와 트래블 백 전문 브랜드로, 가방 전면을 장식한 도트 무늬가 고유의 DNA를 대변한다. 컬러 스티커를 이용해 이니셜, 동물, 국기 등 다양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으로 유명하다. 2006년 이탈리아에서 론칭한 메카니케 벨로치(Meccaniche Velochi)는 레이싱과 스피드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된 워치 브랜드. 레이싱 카의 엔진 피스톤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얼 케이스와 고성능 무브먼트, 티타늄, 카본 등을 사용해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모터 스포츠를 사랑하는, 질주 본능을 장착한 남자라면 쉽게 지나칠 수 없을 듯.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파운데이션, 립글로스, 하이라이터 등 화장품에서 영감을 얻은 캐나다 브랜드 ‘티키스(Tkees)’도 LA식 패션 스타일을 고수하는 여자들이 환영할 만한 브랜드다. 할리우드 스타라면 이 브랜드의 플리플롭을 신은 파파라치 컷이 한 장 쯤은 있을 정도라 ‘셀러브리티의 플립플롭’으로 불린다. 발바닥이 닿는 면은 소가죽으로, 유연한 아웃솔은 고무로 제작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고 하니 센트럴 포스트에서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시라. 계속 읽기

디자인과 콘텐츠를 융합한 세계적인 브랜드 모노클, 국내 최초 팝업 스토어 오픈
갤러리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융합 디자인 브랜드 모노클(Monocle)을 ‘오프라인’ 형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세계적인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의 공동 창업자 타일러 브륄레가 2007년 창간한 <모노클>은 비즈니스, 문화, 디자인을 아우르는 참신한 콘텐츠 구성과 밀도 있는 내용으로 인정받았다. 그런 데다 에르메스, 꼼데가르송 같은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디자인 상품군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해냈다. 문구류, 여행 가방, 우산, 인테리어 소품 등 ‘M’ 자를 멋지게 풀어낸 모노클 로고가 들어간 각종 디자인 상품은 지구촌 트렌드세터들에게 은근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5층에 자리 잡은 모노클 팝업 스토어는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이다. 그동안 공식적으로는 런던, 도쿄, 홍콩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모노클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요시 다카기가 디자인을 맡았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한국 전통미와 조화시키려는 의도를 담았다는 팝업 스토어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깔끔하면서도 안락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 매장에서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국적인 문양을 넣은 에코 백과 노트 등 갤러리아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갤러리아X모노클’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은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말고도 갤러리아 디지털 매거진, 갤러리아 명품관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계속 읽기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전
갤러리

“과학에 감성을 입혀 예술로 빚어냈다”라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흥미로운 설치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통의동에 자리 잡은 대림미술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펼쳐지는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전이다. ‘천재’라는 수식어를 단 런던의 아티스트 그룹 트로이카(Troika)의 대표작과 신작을 접할 수 있는 이 전시는 감각을 총동원하는 ‘경험의 향연’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검은 잉크 한 방울이 동심원 형태로 번져가는 과정을 담은 ‘스몰 뱅(Small Bang)’ 같은 작품이 시각적인 감성을 가볍게 ‘터치’해준다면 미로 속에서 출구를 찾아가는 연기의 움직임을 검은 그을음으로 기록했다는 ‘래버린스(Labyrinth)’, 전기 불꽃으로 종이를 태운 흔적이 만든 근사한 결과물인 ‘라이트 드로잉(Light Drawing)’ 같은 작품은 뇌와 마음을 동시에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고 3층 전시장에 들어서 거꾸로 치솟는 형형색색의 밧줄들이 분수를 연상케 하는 ‘퍼시스턴트 일루전스(Persistent Illusions)’를 보면 감탄사를 절로 뱉어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 1백만을 자랑하는 트로이카의 대표작 ‘클라우드(Cloud)’도 최근 합류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역동적임 움직임을 원형 플립 장치로 표현한 디지털 조형물로, 시청각을 자극하며 ‘여행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미술관에서는 이 전시회를 홍보하면서 ‘잠든 감성을 깨워라’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는데, 어찌 보면 지각에 대한 총체적인 재정비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전시 도록에 글을 쓴 오영욱 건축가가 던진 질문처럼 “왜 우리는 궁금해하지 않을까?”, “어째서 지금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이해하려 하지 않을까?” 하는 각성을 해보면서도 재미까지 얻을 수 있는 계기가 아닐는지. 홈페이지 www.daelimuseum.org 계속 읽기



Summer Nails
갤러리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밋밋한 손톱은 마치 ‘생얼’을 드러낸 듯 허전하다. 그만큼 선명하고 비비드한 네일 컬러가 작년부터 강세를 이뤘기 때문인데, 올 봄여름 시즌에도 어김없이 눈부신 햇살처럼 알록달록 화사한 네일 에나멜이 대거 출시되었다. 계속 읽기

The Collectors
갤러리

리빙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깊어지면서 동시에 주목받는 분야가 ‘컬렉션’이다. 예전에는 ‘돈 되는’ 작품을 안목도 취향도 없이 통장에 돈을 넣듯 모아두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한 자기만의 수집 철학이 있거나 열정적으로 지평을 넓혀가면서 선호하는 분야의 예술품을 모으는 진정한 컬렉터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늘어가고 있다. 그림이든 조각이든 가구든 명확한 취향을 반영한 ‘인생 컬렉션’을 꾸려가는 10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이런 시점에서 반갑게 맞이할 만하다. 바로 <더 컬렉터스(The Collectors)>라는 책이다(1984 출판). 5년 넘게 뉴욕 미술계에서 아트 컨설턴트로 활동해왔다는 저자 강희경은 일상에서 예술을 보듬으며 살아가는 뉴욕 컬렉터들의 얘기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그는 왜 사람들은 예술 작품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가,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에서 이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컬렉터의 집을 방문한다는 건 그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집 안에 놓인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성격, 가치관, 인생을 미뤄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희경 씨는 “컬렉션을 단순한 투기로 보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 책을 통해 예술은 나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에서 가까이 보고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집필 의도를 강조했다. 정가 2만3천원. 계속 읽기

Drinks for Summer
갤러리

여름이 다가오면서 상큼하거나 강렬한 느낌의 주류가 아무래도 눈길을 끈다.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그리고 보다 강력한 화이트 스피릿 등이 애주가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매년 여름에만 한정판을 내놓는 호주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샹동은 ‘샹동 썸머 2014 에디션’을 선보였다. 올해는 머린 룩에서 착안한 ‘화이트 & 네이비’ 스트라이프에 톡톡 튀는 빨간색 로프를 가미해 생동감 넘치는 보틀 디자인이 보기만 해도 청량감을 자아낸다. 상쾌한 시트러스 향과 복숭아 풍미가 구운 너트의 고소함, 그리고 향신료의 짭조름함과 앙상블을 빚어내는 매력적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특히 이번 에디션의 출시를 기념해 샹동 선글라스까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만원대. 인기가 시들지 않는 보드카 시장에도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시리도록 투명한 색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프리미엄 보드카 스노우 레퍼드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름처럼 스노우 레퍼드(눈표범)를 보틀 디자인에 전면으로 내세운 이 제품은 세계 최상급 보드카 증류소로 알려진 폴란드의 루빌린에서 생산되는데, 6단계의 증류 과정과 수작업을 더하는 까다로운 제조 절차를 밟는다고. 주조 과정에 시저 황제의 군대가 식량으로 썼다는 스펠트 밀을 사용한다. 영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스티븐 스패로가 히말라야를 여행하다가 우연히 멸종 위기에 놓인 스노우 레퍼드에 대해 알게 되면서 2006년 이 보드카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는 탄생 에피소드가 있다. 실제로 판매 수익의 일부는 스노우 레퍼드 보호 프로젝트에 기부되며 지금까지 한화로 1억원 정도가 모금됐다고 한다. 영국 왕세손의 파티 주류로 선정된 적이 있 고, 스텔라 매카트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영국 패션 브랜드들의 행사에서도 스노우 레퍼드 보드카 칵테일을 제공하는 등 유럽에서는 이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7만8천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