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타고 온 스마트 기기의 유혹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기능이 한층 개선된 것은 물론이고 상큼한 디자인으로 단장한 스마트 기기들이 가을을 물들이고 있다. 일상의 필수품이기도 하지만 ‘스마트 패션(smart fashion)’ 미학으로 유혹의 손길을 내미는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 신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 최신작 ‘갤럭시 노트8’을 선보였다. 몰입감은 키우고 베젤은 최소화했다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을 입혀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화면을 자랑하는 데다 1천2백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를 꾀한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네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소니 코리아는 파스텔 톤의 은은한 색상이 매력적인  ‘h.ear 2 시리즈’ 헤드폰과 이어폰 5종을 새로 내놓았다. 2015년 가을에 나온 h.ear 시리즈는 강렬한 원색이 돋보였는데, 이번에는 h.ear 2 시리즈는 단순미 있는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 컬러가 특징이다. 호라이즌 그린, 트와일라잇 레드, 그레이시 블랙, 페일 골드, 문릿 블루 등 다섯 가지 색상이 있다. 소니 코리아는 또 35g의 무게에 부드럽게 휘는 소재를 사용해 목과 어깨에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무선 넥밴드 이어폰 ‘WI-C400’도 선보였다. 독일 오디오 브랜드 젠하이저어의 한정판 마이크도 눈길을 끈다. 유수 음악계 거장들이 애용한다는 콘덴서 마이크 ‘노이만 U87’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5백 대만 한정판으로 제작한 ‘U87 로디움(Rhodium)’ 에디션이다. 희귀성에서 금을 능가한다는 로디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량은 20대. 가격은 4천5백99US달러(부가세 미포함). 판매 창구는 지노프로(http://www.zinopro.com). 이 밖에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와콤의 5만원대 펜 태블릿 ‘원바이와콤(OneByWacom)’도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 마켓 11번가를 통해 단독 선보인 이 제품은 무게 250g의 무건전지 펜으로,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정밀한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다. 계속 읽기

핀란드 독립 1백 주년 기념 특별전, <무민 원화전> 한국 상륙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무민(Moomin)’의 70년 넘는 연대기를 아우르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오는 11월 26일까지 개최되는 <무민 원화전>.  무민은 1945년 토베 얀손(Tove Marika Jansson)이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린 <무민 가족과 대홍수>라는 소설책을 바탕으로 그림책,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는데, 핀란드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성장했을뿐더러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민의 고향인 핀란드의 독립 1백 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얀손이 생전 직접 그린 원화부터 무민 저작권사가 소장한 미공개 작품까지 3백50점의 원화 작품을 시기별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민 라이브러리, 무민 하우스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성인 1만3000원, 중고생 1만1000원, 어린이 9000원. 홈페이지(www.moominart.com) 참조. 계속 읽기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위해 문화와 예술을 후원하다

갤러리

에디터 배미진

다양한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을 펼치는 브랜드의 노력이 예술계 전반의 지속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현대미술에 큰 자양분이 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긴 스토리를 지닌 하이엔드 브랜드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지속되어왔고, 그 깊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 11년간 한국의 전통문화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려온 설화수는 올해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 나무꾼과 선녀>를 주제로 한 전시를 오는 10월 29일까지 설화수 도산공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개최한다. 무형문화재와 현대 작가를 통해 전통 설화 ‘나무꾼과 선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선보이는 것.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내 작가 11팀과 전통 장인이 함께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26회를 맞은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상 역시 역대 에디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를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문화 예술 후원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나아트센터의 수장 이호재 회장과 함께 기획했다. 9월 30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17세기 로마 바로크 예술의 열렬한 후원자이자 세계적인 아트 컬렉터였던 시피오네 보르게세(Scipione Borghese)에게 영감을 얻어 제작한 ‘시피오네 보르게세 에디션’을 포함해, 그동안 한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역대 몽블랑 문화 예술 후원자 에디션 한정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 10월 15일까지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가나아트센터의 <同行: 가나아트와 함께한 30년>도 개최하기에 더 의미가 깊다. 계속 읽기

여행에 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쇼핑 공간, 쌤소나이트 ‘라이프 이즈 저니 스토어’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여행 인구가 늘어나면 여러 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공간에 대한 수요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여행용 물품과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면, 쌤소나이트가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쇼핑 전문 매장에 주의를 기울여봄직하다. 제일 먼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 선보인 ‘Life’s@Journey(라이프 이즈 저니) 스토어’라는 이름의 ‘원스톱 솔루션’ 복합 매장이다. 1백50평 규모의 이 매장에서는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아우르는 30개 넘는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여행용 가방 브랜드를 위시해 패션·뷰티 아이템, 각종 휴대용 배터리, 어댑터 등 IT 기기 등 다채로운 여행용품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다. 쌤소나이트, 리뽀, 하트만, 그레고리 같은 다양한 여행용 캐리어와 백팩 등을 한데 모아놓은 ‘하우스 오브 쌤소나이트(House of Samsonite), 여행 액세서리 존(Travel Acc. Zone), 여행 패션 존(Travel Fashion Zone), 여행 킷 존(Travel Kit Zone), IT/모바일 존 등 상품·서비스 유형별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쌤소나이트 그룹 내의 브랜드 말고도 모노폴리 트래블(Monopoly Travel), 인디고(Indigo), 알리프 디자인(Alife Design) 등 감각이 돋보이는 각종 국내 소품 브랜드도 엄선돼 있다. 여행사 롯데JTB도 입점해 원하면 여행 상담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핸드 드립 커피 전문 카페인 까페 클레시파이드가 함께 자리해 편리하게 요기할 수있다. 라이프 이즈 저니 스토어 2호점은 롯데백화점 부산점에 들어섰다. 계속 읽기

박선기 작가 개인전, <자연(Nature)>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국내외에서 갈수록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박선기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숯’을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박선기 작가의 개인전 <자연(Nature)>이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갤러리 비케이(Gallery BK)에서 오는 10월 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의 시그너처 시리즈 중 평면의 고정된 시점을 비튼 조각과 부조 작품 ‘Point of View’, 숯을 이용한 설치 작품 ‘An Aggregation’ 등 2017년 신작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박 작가는 작품 ‘Point of View’에 대해 “시점에 관심을 두고 조각에 적용한 지 오래되었다”며 “조각이라는 3차원 입체에 원근법적 시점을 가미함으로써 조각의 특징인 양감이나 무게, 더욱이 형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질감을 완벽하게 제거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조에서 출발해 주변을 제거하고 난 다음 시점을 조각과 접목하면서 회화적 표현을 가능하게 했기에 붙인 제목이라고. 또 ‘An Aggregation’에 대해서는 “지구상에 존재하며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의 최후 모습인 숯을 재료로 선택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 즉 인간과 건축 문화(文化), 자연(自然)의 관계를 표면적으로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갤러리 홈페이지 www.gallerybk.co.kr 계속 읽기

A lady on top

갤러리

에디터 배미진

(왼쪽 아래부터)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로 잠자리를 형상화한 티파니 인챈트 드래곤플라이 브로치 가격 미정 티파니. 16mm 크기의 마베 진주를 실버 스퀘어 보디에 세팅한 마베 진주 브로치 가격 미정 타사키. 우아하고 신비로운 머더오브펄로 꽃잎을 표현한 로즈 드 노엘 클립 1천9백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리본을 모티브로 한 아코야 진주 브로치 모두 가격 미정 타사키.

계속 읽기

Serpenti by Nicholas Kirkwood

갤러리

에디터 이지연

불가리 대표 아이콘, 세르펜티 컬렉션의 상징적인 뱀 모티브 클로저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시그너처 액세서리 라인 ‘세르펜티 포에버’가 슈즈 디자이너 니콜라스 커크우드의 감각적인 시선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독창적인 셰브론 패턴으로 시선을 끄는 새로운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디자이너 니콜라스 커크우드를 만났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