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름다움이 시작된 곳,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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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 무려 1천74년 동안 영화를 누린 일본의 오랜 수도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만도 17개, 공식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사찰 1천2백여 개, 매년 찾아오는 여행자 수 5천만 명. 수치상으로는 세계 그 어느 관광지보다도 화려하지만, 교토의 첫인상은 소박함과 예스러움 그 자체였다. 물소리와 바람 소리 … 계속 읽기
헤이안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 무려 1천74년 동안 영화를 누린 일본의 오랜 수도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만도 17개, 공식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사찰 1천2백여 개, 매년 찾아오는 여행자 수 5천만 명. 수치상으로는 세계 그 어느 관광지보다도 화려하지만, 교토의 첫인상은 소박함과 예스러움 그 자체였다. 물소리와 바람 소리 … 계속 읽기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에게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중심 도시인 산세바스티안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세계 최고의 미식 도시이다. 1 Igueldo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라 콘차 베이의 아름다운 전경. 2 산세바스티안 신시가지의 풍경. ‘The World’s 50 Best Restaurant Awards 2010’의 순위를 살펴보면 … 계속 읽기
남성들이 지배하는 세계라 여겨지는 건축 분야에서 자하 하디드(Zaha Hadid)라는 여성 거장을 배출한 영국에는 최근 여러모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파워’가 한 명 더 있다. 영국의 3대 랜드마크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버밍엄의 셀프리지 백화점 건물을 탄생시킨 건축 회사 퓨처 시스템즈의 … 계속 읽기
건축가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품게 하는 문화 예술 공간이 3년 뒤 서울 청담동 한복판에 들어선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 도쿄의 아오야마 프라다 빌딩, 홍콩 타이퀀(Tai Kwon) 아트 센터 등 유수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맡아온 헤어초크 앤드 드 뫼론(HdM) 건축설계사무소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한국에서 선보일 HdM의 첫 ‘작품’이 2021년에 모습을 드러낼 삼탄 &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이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이다. HdM을 이끄는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듀오로 ‘건축계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기도 한 자크 헤어초크(Jaques Herzog)와 피에르 드 뫼론(Pierre de Meuron)이 최근 기공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삼탄 &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 조감도가 처음 공개됐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지닌 랜드마크를 의도했다는 송은 신사옥은 지상 11층(지하 5층) 규모로 ‘숨겨진 소나무’라는 뜻의 송은(松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소나무 결을 입힌 콘크리트 외벽에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독특한 삼각형 형태 등의 요소들이 절로 시선을 잡아끄는 건물이다. 입구 로비에 대형 글라스월을 설치해 특별한 행사가 열리면 로비 공간이 정원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개방성을 풀어냈다. 도산대로 인근에 좋은 건축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솔직히 밝히면서 ‘시적 감성’을 녹였다는 송은 신사옥의 차별된 형태와 분위기를 강조한 이 듀오는 “이는 (건축적) 제약에서 비롯된 형태이기에 우리가 만들어낸 게 아니라 ‘발견’한 것이다”라는 인상적인 발언을 남겼다. 계속 읽기
1998년 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겨울이다. ‘IMF 사태’가 발발한 직후라 그러했을까. 당시 학생 신분으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머물고 있던 필자에게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춥고 쓸쓸하게 느껴졌다. 미술에 깊은 조예가 있진 않았지만 시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오스트리아의 대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자취를 … 계속 읽기
불교와 선종의 영향 등으로 청렴하고 소박한 삶이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와비 정신은 미의식으로 정립되기 시작했다. 일본 에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훌륭하게 재창조하는 인물이 하나 있다. 벨기에의 국왕과 여러 셀러브리티의 스타일 카운슬러이자 벨기에를 대표하는 스타일 전도사, 미술품 딜러이자 … 계속 읽기
IT 갑부라고 하면 첨단 산업 특유의 이미지 때문에 일에서 엄청난 성공을 한 반면, 가정에는 소홀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된다. 거기에 갑부라는 단어까지 합쳐지면 젊고 예쁜 여자들만 찾을 것만 같은 선입견이 더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IT 갑부들은 극히 일부의 경우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 계속 읽기
여전히 그대로다. 눈부신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김희선이 퍼와 시퀸, 하이 주얼리로 온몸을 감싸고 여왕의 귀환을 알린다. 화려한 시퀸 미니드레스 3천2백만원대, 퍼플 퍼 코트 1천2백만원대 모두 발맹. 바이올렛 스트랩 슈즈 1백63만원 지미추. 왼쪽 가운데 손가락의 볼드한 다이아몬드 입노즈 링 5천1백만원대 까르띠에. … 계속 읽기
빅 패션 하우스마다 색다른 매력과 유니크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번 시즌의 맨즈 트렌드. 이제 즐길 시간이다. Are you ready?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