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준 선물 – 안셀 아담스 사진展

9월 02, 2015

에디터 고성연

 









풍경의 아름다움을 넋 놓고 감상할 수 있게 만드는 위대한 사진가 안셀 아담스의 전시회가 한국을 찾아왔다. 그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 자신의 방에 유일하게 걸어놓았다던 작품 ‘시에라 네바다의 겨울 일출’의 사진가이기도 하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아담스의 오리지널 프린트 72점을 감상할 수 있는 <딸에게 준 선물 – 안셀 아담스 사진전>이 오는 10월 19일까지 개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아담스는 원래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소년이었다. 그런데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갔다가 그 웅장함에 반했고, 자신을 매혹시킨 자연의 미를 그대로 담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러 나섰다. 그는 조수도 없이 대자연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유달리 좋아했고,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역량도 빼어났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존 자코우스키 디렉터는 아담스의 사진을 가리켜 “이른 아침과 저녁의 황혼, 5월의 따스한 해와 6월의 뜨거운 해가 지닌 미묘한 차이를 포착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순간, 그 장소에 있는 듯한 황홀감을 안겨준다”라고 표현했다. 고향의 풍경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아담스는 걸출한 사진작가인 동시에 미국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가 ‘국가의 천연기념물’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자연을 지키는 데 앞장선 환경보호가이기도 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요세미티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자칫 리조트가 될 뻔한 그랜드 캐니언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그의 공이 컸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풍경의 아이콘처럼 유명하다고 해서 인물 사진을 찍지 않은 건 아니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가 존경했던 리얼리즘 사진가 앨프리드 스티클리츠와 그의 아내로 당시 미국 최고 여류 화가였던 조지아 오키프를 함께 담은 작품을 비롯해 그의 흥미로운 인물 사진도 볼 수 있다.

티파니 솔리스트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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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는 로맨틱한 가을의 신부를 위해 ‘티파니 솔리스트 링’을 제안한다.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링으로, 화려한 두 줄의 비즈 세팅 다이아몬드가 중앙의 쿠션 모디파이드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우아함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플래티넘 밴드에 다이아몬드가 정교하게 세팅된 솔리스트 가드 링을 함께 착용하면 더욱 빛나는 광채를 발산한다. 계속 읽기

So fa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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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희소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탁월함을 동시에 갖췄다고 자부하는 하이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 ‘다이아몬드의 왕’이라고 불리는 창업자 로렌스 그라프의 끝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반세기 넘도록 ‘우아한 맹위’를 떨쳐온 이 매혹적인 브랜드는 럭셔리의 궁극을 선사한다. 꽃, 나비 등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뛰어난 기술과 수공예 장인 정신으로 빚어낸 그라프의 컬렉션은 섬세한 조각품처럼 각 보석을 뚜렷하게 표현하면서도 보석들 간 미묘한 움직임에도 신경 쓰는 완성도를 뽐낸다. 계속 읽기

파비아나 필리피 레이어드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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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아나 필리피에서 레이어드 룩으로 코트와 퍼 베스트를 제안한다. 최상급 울 소재의 가벼운 코트는 루스한 핏에 레더 여밈이 포인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퍼 베스트는 어디에나 잘 어울려 실용적이다. 여기에 패턴 팬츠로 포인트를 주고 가죽 앵클부츠로 마무리하면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계속 읽기

티쏘 슈망 데 뚜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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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에서 연인들을 위해 ‘티쏘 슈망 데 뚜렐’을 추천한다. 우아한 케이스와 현대적인 디자인의 이 워치는 티쏘 공장이 자리한 스위스 르로클의 슈망 데 뚜렐 거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조명에 따라 다채롭게 작동하는 선레이 다이얼 장착 모델과 날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세련된 디자인의 균형이 돋보이는 깔끔한 모델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계속 읽기

도심 속의 녹음과 문화적 상상력을 즐길 수 있는 공간, 퀸마마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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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일상에 다채로운 윤기를 더해주는 이색 공간이 도심 한복판에 생겼다. 디자인 미학과 실용성을 겸비한 가드닝 제품을 접할 수 있는 리빙 숍, 패션 부티크와 아트 전시장, 카페 등을 아우른 ‘퀸마마 마켓(Queenmama Market)’이 지난 8월 중순 서울 도산공원 끝자락에 모습을 드러냈다. 디자이너 윤한희 대표가 운영하는 이 건물은 ‘어번 그린 라이프(urban green life) 문화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도산공원의 녹음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뽐낸다.  지하 1층은 정원 가꾸기 애호가들이 환영할 만한 가드닝 제품이 식기와 함께 어우러져 있고, 지상 1층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재능을 담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할애됐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컬래버레이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인데, 개관전으로는 식물을 오브제 삼아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구매하듯 부담 없이 편안하게 식물을 고를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제안하는 <SUPER+GARDEN>이 열리고 있다. 또 메자닌 층에서는 캔들, 디퓨저, 향수 등 세련된 감각의 향(香) 제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2층에서는 대한민국 패션 트렌드를 이끈 디자이너 강진영이 7년간의 공백을 깨고 제안하는 ‘GENE KEI’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3층은 가변적인 ‘마켓’을 지향하는 공간인데, 퀸마마 마켓의 PB 브랜드인 ‘QMM STUDIO’, 그리고 퀸마마 개관에 참여한 아트 디렉터, 디자이너들이 직접 꾸민 숍과 해외에서 들여온 다채로운 제품이 공존한다. 온실 구조로 돼 있다는 4층으로 향하면 따스한 기운과 함게 기분 좋은 커피 향이 코를 찌른다. 연남동에서 핸드 드립커피로 잘 알려진 매뉴팩트(Manufact)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날씨 좋은 날이면 한눈에 들어오는 도산공원의 아름다움과 함께 질 높은 커피를 들이켜는 여유를 품기에 안성맞춤이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