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y Touch, Fresh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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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1, 2015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피부가 숨 쉬는 것처럼 가벼운 느낌’, ‘공기와 같이 가벼운 텍스처’. 광고 카피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시즌 디올의 베이스 메이크업 키워드는 극도로 가볍고 자연스러운 누드 메이크업이다. 전설적인 리퀴드 파운데이션 라인업을 갖춘 디올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편견을 깨고 아주 가볍고 간단하며 패키지 역시 획기적인 ‘디올스킨 누드 에어’를 선보인다. 디올이 늘 그래왔듯, 우아하고 세련된 화법으로 말이다.


피부 본연의 컬러와 빛을 살리다
뽀얗고 말간 소녀의 피부처럼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이 강세일 때도, 물에 흠뻑 젖은 듯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유행할 때도 결론은 ‘누드’, 즉, 내추럴 메이크업이었다. 수년간 진화를 거쳐 2015년, 대세로 자리 잡은 누드 메이크업을 1990년대 메이크업을 연상케 하는 ‘갈색 립스틱’을 바르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해다. 과거의 누드 메이크업이 피부를 창백해 보이게 하거나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면, 지금 트렌드를 지배하는 누드 메이크업은 한 듯 안 한 듯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피부 본연의 결과 톤, 광을 드러내는 ‘베어(bare, 헐벗은) 메이크업’에 가깝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누드 메이크업의 종결편이라고 해도 될 만큼 극도로 가볍고 자연스러운 누드 메이크업이 강세이고, 이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단연 디올이다. 자연스러움과 우아함이라는 키워드를 단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이 브랜드는 극도로 가벼운 파운데이션과 두 가지 타입의 파우더로 구성한 ‘디올스킨 누드 에어’ 컬렉션을 선보이며 한발 앞서 나갔다. 물론 새롭게 출시한 파운데이션은 당연히 리퀴드다. 아직도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도 많다. 가루가 날릴 정도로 보송한 마무리감, 피부를 한 꺼풀 덮은 듯 진한 텍스처, 잡티를 지나칠 정도로 티 나게 가리는 어설픈 피부 표현은 이미 지나간 1990년대의 이야기다. 메이크업 브랜드들은 진화했고, 퍼프, 브러시 등 메이크업 도구 역시 다양하게 출시되었으며 손가락만으로도 피부를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텍스처는 순수하고 실키하기에,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대한 오해는 이제 말끔히 지우길 바란다. 그리고 처음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구입하려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디올스킨 누드 에어 세럼 파운데이션 SPF 25 PA++’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출시한 디올의 다양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뷰티 마니아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고,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모든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대한 노하우를 집약한 완결편이 바로 이 디올스킨 누드 에어 세럼 파운데이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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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듯 생기 있는 마무리, 디올스킨 누드 에어
그렇다면 누드 메이크업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과연 메이크업을 했을까 싶을 만큼 깃털처럼 가볍게 피부를 표현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 얼굴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단순히 자연스러운 누드 메이크업이 아닌 섬세한 터치와 완벽한 피부 표현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 글로 적으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아주 쉽다. 디올스킨 누드 에어가 이런 과정을 모두 생략해도 될 만큼 완벽한 텍스처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베이스를 최대한 얇지만 완벽하게 발라 안에서 빛이 차오르는 듯 건강한 피부를 연출하는 게 관건이기에 산소를 풍부하게 결합한 에어 버블을 담은 식물성 오일과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크랜베리 오일, 미네랄, 비타민까지 한 번에 담았다. 그동안 광택 있는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과정을 거친 후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발라야 광을 낼 수 있었지만, 디올스킨 누드 에어 세럼 파운데이션은 이 모든 과정을 제품 하나에 담아 단 한 방울로 이 어려운 과정을 순식간에 해결한 것.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스포이트라는 아이디어를 적용한 것도 매우 스마트한데, 덕분에 화장대가 지저분해지거나 손등에 텍스처가 남는 등의 불편이 줄어들었다. 디올이 추구하는 우아한 사용감에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한 파운데이션이 선사하는 기능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트 쿠튀르와 하이 패션, 프랑스 최고 브랜드가 선보이는 우아함에 대한 기준이 이 파운데이션 하나에 모두 담겨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용하면 최상의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두 가지 타입의 파우더도 눈여겨볼 만하다. ‘디올스킨 누드 에어 루스 파우더 & 콤팩트 파우더’가 바로 그것으로, 울트라-라이트 텍스처를 적용해 여러 번 덧발라도 화장이 두꺼워지거나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다. 가부키 브러시를 이용해 이마, 볼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원을 그리듯 터치해주고, 유분기가 많은 콧등, 콧방울 주변은 퍼프에 루스 파우더를 묻혀 한 번 더 두들기면 아주 매끄럽고 공기처럼 가벼운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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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필립스, 디올스킨 누드 에어의 가치를 이야기하다
디올스킨 누드 에어 론칭을 기념해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최근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로 합류한 피터 필립스가 지난 2월, 서울을 찾았다. <스타일 조선일보>는 그와 함께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와 디올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그는 “가볍고 투명한 피부 표현은 메이크업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1월, 파리 로댕 뮤지엄 가든에서 열린 디올 2015 S/S 오트 쿠튀르 쇼에서도 이 피부 표현에 주목했죠. 순수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메이크업 룩을 완성하기 위해서 디올스킨 누드 에어 세럼 파운데이션을 사용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가장 심혈을 기울인 패키지에 대해 솔직하고 멋진 설명을 더했다. “이 혁신적인 포뮬러를 담아낼 패키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부어 쓰는 병 타입이었어요. 하지만 제형이 왈칵 쏟아지고 흘러내려서 사용하기 불편했지요. 게다가 스펀지를 사용하기에도 너무 가벼웠어요. 스펀지를 쓰면 제형을 다 흡수해버리니까요. 그만큼 이 제품의 성분이 매우 독특하기 때문이에요. 공기처럼 아주 섬세해서 퍼프도 적합하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스포이트를 사용한 것은 완벽한 선택이었어요. 전혀 손댈 필요가 없으니 제품에 관한 한 최상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고 오염될 일도 없어요. 이 스포이트는 한 방울의 파운데이션만 떨어뜨릴 수 있게 고안되었어요. 많은 양을 사용할 필요 없이 단 한 방울이면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있을 만큼 혁신적인 포뮬러죠.” 그는 이 제품이 지금까지 사용해온 파운데이션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편리한 사용법까지 더해 명쾌하게 전달했다. “굉장히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펴 바르면 되니까요. 저는 쇼를 준비할 때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사용해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마무리하죠. 이렇게 하면 아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빛이 감도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어요. 벨벳처럼 보송보송하고 매끄럽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남성도 사용할 수 있고, 습한 날씨에도 제격이에요.” 이어서 그는 이미지 디렉터로서 자신이 생각하는 디올의 여성상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디올 레이디는 다양한 연출을 소화해내는 여성이에요. 이번 디올스킨 누드 에어 광고 캠페인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나탈리 포트먼은 굉장히 아이코닉한 미인이죠. 매우 자연스럽지만 클래식하고 우아하며 완벽한 아름다움, 그 자체예요. 나름의 확고한 분위기도 있고요. 제가 디올에서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은 이미 디올 하우스가 지닌 패션 DNA와 뷰티의 연결 고리입니다. 디올 수석 디자이너인 라프 시몬스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에요. 이는 디올에도 새로운 일일 테고요. 디올이 추구하는 여성상, 가치, 신념 등의 아이덴티티는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최고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가 디올 레이디에 대해 이야기한 것처럼 노력해서 아름다워진 것처럼 보이고 싶은 여성은 없을 것이다. 본연의 아름다움으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드러날 때 비로소 피부에 생기가 느껴진다. 모든 여성들이 갖고 싶어 하는 이 순수한 생기, 피부 속부터 뿜어져 나오는 빛과 오라를 디올스킨 누드 에어가 완성해줄 것이다.

문의 080-342-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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