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퍼러리 이탈리아 요리의 진수를 간직한 다이닝 공간, ‘섹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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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05, 2017

에디터 고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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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 즐비한 서울 이태원에서도 단연 돋보일 만한 미식 공간이 탄생했다. 컨템퍼러리 이탤리언 다이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섹션 A(Section A)’. 피렌체의 유일한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 ‘에노테카 핀키오리(Enoteca Pinchiorri)’ 출신이라는 걸출한 이력을 자랑하는 비토리오 코치(Vittorio Cohcci)가 수석 셰프를 맡고 있는 곳으로, 투스카니의 전통과 오리엔탈 모더니즘을 결합한 독자적인 콘셉트를 내세운다. ‘트루 이탤리언 레스토랑’상을 거머쥔 일본 도쿄의 레스토랑 ‘리바 델리 에트루스키(Riva degli Etruschi)’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투스카니 전통 조리법에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는 제철 유기농 채소와 고추장, 막걸리 등 신선한 한국 식재료를 반영하는 비토리오 코치의 요리는 굳이 경력이나 철학, 콘셉트를 부각할 필요 없이 맛의 미학만으로 충분히 ‘수려’하다. 대표 요리로는 올리브 오일로 콩피한 한치에 만년설 딸기와 성게 알을 곁들인 ‘칼라마리 인 올리오 코투라’, 마카다미아 크림을 곁들인 가르가넬리 파스타와 구운 참송이버섯 정찬 ‘가르가넬리’, 고추장 소스로 풍미를 더한 ‘마이알레 코토’, 시원한 막걸리 향의 젤라토를 얹은 사과 타르트 메뉴인 ‘크로스타타 디 멜레’ 등이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파인 다이닝’의 문턱을 살짝 낮춘 섹션 A 옆에는 이탈리아 본토의 트렌디한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피자무쪼(PIZZA MUZZO)’도 나란히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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