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t From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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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7, 2014

에디터 권유진(인도 현지 취재)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남서쪽으로 300km 떨어진 곳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핑크빛 도시 자이푸르가 있다. 화려한 사리를 두른 매혹적인 여인들과 뜨거운 공기와 함께 코끝을 스치는 사프란 향기를 맞이할 수 있는 이곳, 자이푸르에서 인도의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담은 불가리의 네 번째 옴니아 컬렉션 ‘옴니아 인디안 가넷’을 만났다.


에너지가 가득한 영감의 원천, 인도

<데미안>, <싯다르타> 등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 헤르만 헤세는 인도에 대해 “나는 인도 여행을 통해 낯설고 이국적인 나라를 알았을 뿐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나를 발견하고 시련을 이겨내는 법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세기적 밴드 비틀스는 인도에서 음악적 영감을 받아 역사에 남을 만한 명반을 탄생시켰고, 스티브 잡스 역시 인도 여행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꼽았다. 인도는 사실 여행하기 쉽지 않은 나라다. 위생, 안전과 관련해 오해와 편견도 많은 곳이다. 하지만 강렬하고 신비한 매력이 가득해 많은 예술가와 위인에게 영감의 에너지이자 원천이 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인도는 그들에게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자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영적인 장소인 셈이다. 불가리 옴니아 신제품 론칭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이푸르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강렬하게 다가온 것은 한번 맡으면 잊을 수 없는 인도 특유의 향이었다. 강한 향신료를 즐겨 먹는 인도 사람의 체취를 감추기 위해 향 문화가 발달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들에게 향은 신에게 다가가는 디딤돌로 인도인의 삶과 종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무기다. 인도와 향, 음악과 내적 영혼은 5천 년 이상 밀접하게 연결되어왔다. 보석과 향의 연관성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험을 멈추지 않는 불가리가 올해 새로운 행선지로 향의 나라 인도를 택한 것은 이런 점에서 매우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인도의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담다

조향사 알베르토 모리야스와 함께 떠난 인도에서의 여정에서 불가리는 인도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인도만의 강렬한 색채와 금실과 은실로 화려하게 수놓은 사리, 고귀하고 우아한 인도 여성의 매력과 생기 넘치는 에너지는 그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탐험을 계속하던 중 이들은 인도의 강렬한 빛을 담은 오렌지 컬러의 보석 만다린 가닛을 발견했는데, 불가리 로마 주얼러의 창조 열망을 자극하는 이 아름다운 원석은 조향사의 손을 거쳐 하나의 새로운 향으로 탄생했다. 그것이 바로 인도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옴니아 인디안 가넷’이다. 이번 옴니아 신제품을 포함한 네 가지의 옴니아 컬렉션은 영감을 얻은 곳과 그곳에서 발견한 보석,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을 담은 불가리의 대표 주얼 향수다. 완벽함을 의미하는 숫자 8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옴니아 컬렉션의 보틀은 불가리 퍼퓸을 상징하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불가리는 블루, 아쿠아, 익스트림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베스트셀러 향수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보석의 명가 불가리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향수는 옴니아 컬렉션이다. “보석과 향수는 오랫동안 여성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자유와 꿈의 상징이자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이 되어왔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옴니아는 라틴어로 무한함, 다양함, 다채로운 화합을 의미하는데, 이번 옴니아 인디안 가넷은 다양한 관점에서 느낄 수 있는 여성의 관능과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현대적인 여성상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조향사 알베르토 모리야스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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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인디아, 영원한 여성, ‘옴니아 인디안 가넷’

향수라면 우리를 다른 세계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향은 특별한 기억을, 혹은 잊지 못할 순간을 상기시키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알베르토 모리야스는 만다린 가닛 원석을 보자마자 인도 반도의 아름다움을 떠올렸다. 그는 인도의 오렌지빛 석양과 사리의 화려한 컬러가 오버랩되었다고 그날을 회상한다. “옴니아 인디안 가넷이 단순한 향수 카테고리가 아닌 이국적인 여행의 기억으로 재창조되기를 원했다. 향수의 메인 향료는 인도의 영원한 상징인 튜베로즈와 고귀한 인도 향신료인 사프란이다. 이는 인도 여성의 상징적인 요소로서, 향을 맡는 순간 강렬한 영감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시칠리안 만다린을 사용했는데 불가리의 근본이 되는 로마인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오스만투스를 더해 부드러운 관능미를 증폭시켰고, 인디아 우드의 현대적인 노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알베르토 모리야스의 설명처럼 옴니아 인디안 가넷은 센슈얼하고 관능적인 플로럴 우디 향의 여성 향수다. 이는 프레시하고 이국적이며 우아한 면모가 드러나는 꽃 향을 품고 있다. 불가리는 옴니아 인디안 가넷의 뮤즈로 톱 모델 에디타 빌케빅루트를 선정했다. 그녀의 내추럴한 아름다움은 불가리가 영감을 받은 인도 왕비의 모습과 일치한다. 섬세하고 우아한 여성의 힘을 지닌 에디타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이 향수의 고혹적이며 우아한 면모를 형상화했다. 인도에서의 강렬한 기억, 그리고 매혹적인 인도 여성의 아름다움과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모두 담은 옴니아 인디안 가넷. 인도의 무한한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옴니아 인디안 가넷과 함께 인도의 여정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40ml 9만5천원.

문의 080-990-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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