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ors by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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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3, 2014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세계 최대의 시계 박람회인 스위스 바젤 페어에서 가장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가장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는 곳은 바로 티쏘의 전시장이다. 시계 마니아들에게 인정받는 깊은 역사와 혁신을 모두 갖춘 브랜드, 티쏘의 오랜 이야기와 올해 첫선을 보인 신제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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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 스위르 르 로클에서 시작된 티쏘의 역사
티쏘(TISSOT)라는 브랜드명은 익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위스 국기와 똑같은 붉은 열십자 모양의 브랜드 로고, 박력 있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하지만 티쏘가 1853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깊은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은 브랜드의 유명세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다. 1백6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인 티쏘는 스위스 쥐라 산맥에 위치한, 스위스 시계 제작의 본고장인 르 로클(Le Locle)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탄생했다. 1853년 창립한 이후, 2개의 시간을 표시할 수 있는 회중시계를 설계하고 제작해온 티쏘의 시작만 보아도 오랜 시계 제조 전통 속에 혁신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랜드 창립자인 에밀 티쏘는 세계 진출을 꿈꾸고 있었기에 1853년에 러시아 제국의 황제 수비대 요원이 사용할 사보네트 회중시계를 판매하며 저변을 넓히기 시작했다. 브랜드의 성장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공방의 규모는 공장이라 불릴 만큼 커졌고, 1930년의 대공항 이후 티쏘는 최초의 항자성 시계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렇게 혁신을 중시하는 티쏘는 엄격한 품질 수준을 맞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과 취향까지 충족시키며 광범위한 시계 모델을 제공하며 1백60여 개국에서 선보이는 쾌거를 거두었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도 그 기준을 엄격하게 유지하는 것은 티쏘의 원칙이자 핵심이다. 지난 2011년 세계 타이밍 대회의 기업-클래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을 만큼 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로서의 명성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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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 정확성의 조화
티쏘의 브랜드 정신과 세계적인 인기를 모두 검증하는 대표 모델은 바로 PRC200이다. 오랜 시간 티쏘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 디자인은 올해 PRC200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젠트와 오토매틱 젠트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PRC200 모델은 스포티함과 클래식함을 모두 갖춘 모델로 클래식한 수트에도, 캐주얼한 차림에도 모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었다. 스틸 소재에 오토매틱 무브먼트, 200m 방수 기능, 가시성을 높인 인덱스의 슈퍼루미노바까지 디테일에도 완벽을 기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젠트 모델은 크로노그래프 애드 & 스플릿 기능의 타키미터(tachymeter, 속도 측정 기능)와 날짜 기능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남성다운 스포티함과 진정한 클래식함을 원하는 이들의 다양한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완벽한 모델이다.
티쏘 제품이 지니고 있는 역동성, 정확성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특징은 세계적으로 스포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점이다. 1000분의 1초까지 정확하게 계측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고 있다. 티쏘는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축구 리그(AFL), 모터사이클 그랑프리(MotoGP)를 비롯한 사이클링, 펜싱과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타임키퍼이자 파트너로서 올해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의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되어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의 활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렇듯 10년 이상 전 세계 유명 스포츠 경기 대회에서 타임키퍼로 활동한 티쏘는 올해 퀵스터 라인을 론칭하고, 이 중 축구에 특화된 퀵스터 풋볼 라인을 선보였다. 옐로와 그린 컬러의 디자인만 보아도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하는 에디션임을 알 수 있는 이 신선한 워치는 기능도 독특하다. 시계 마니아들이 손목시계를 통해 타임키퍼로서 역할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프 타임과 오버 타임이 있는 축구 경기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이다. 이 퀵스터 풋볼 워치를 착용한 사람이라면 타임키퍼로서 경기에 빠져들 수 있기에 티쏘의 유니크함이 빛을 발한다. 다양한 컬러의 디자인은 축구 경기를 상징하는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 대표팀의 컬러를 담았다. 또 백 케이스에는 축구 경기의 특징적인 요소를 새겨 넣어 축구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디자인의 티쏘 퀵스터 풋볼 라인은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착용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티쏘의 브랜드 가치를 잘 드러낸 모델이다. 전통을 중시하며 성능과 정확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티쏘의 유니크한 워치는 대중에게 시계의 가치를 전하고 나만의 시계를 소장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문의 02-543-7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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