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운

갤러리

건조해진 가을 공기에 정신이 번쩍 들 만큼 강렬한 첫 향을 내는 스파이시한 매력을 지닌 이 향수는 도전적이고 활기찬 여왕의 도시 콘스탄티노플에서 영감을 얻었다. 코끝을 톡 쏘는 핑크 페퍼가 감각을 깨우고, 라벤더와 아이리스 꿀에 적신 장미가 우아하고 깊은 향을 선사한다. 거기에 파촐리와 이끼가 관능적인 여운을 남기는,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향기. 계속 읽기

[ART + CULTURE ’23-24 Winter SPECIAL] 가장 사적인 ‘취향 페어링’을 찾아서

갤러리

글 김수진(프리랜스 에디터, 디블렌트 CD)

공간이 특정한 작품과 만나면서 혹은 개인의 삶에서 비롯된 물건과 조우하면서 일으키는 짧은 정적은 묘한 낭만을 선사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