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 P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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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선명하고 화사한 네일 컬러를 즐길 때가 왔다. 특히 이번 시즌엔 패션, 뷰티 트렌드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강렬하고 산뜻한 옵아트 컬러가 강세. 지난 겨울의 짙고 어두운 네일 컬러는 잠시 넣어두고 오렌지, 레드, 블루, 그린 등 생기 넘치고 쿨한 네일 에나멜을 발라보자. 나스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답게 선명하고 발색력이 좋은 ‘쇼킹 핑크’라는 컬러명의 핫 핑크 네일 에나멜을, 맥은 손을 더욱 하얗고 화사하게 연출해줄 미드 톤의 오렌지 코럴 컬러인 ‘피에스타웨어 네일 락커’를 출시했다. 에스티 로더는 플라워 마켓의 아름다운 부케와 마카롱의 팝 컬러들, 아이들의 장난감에서 볼 수 있는 파스텔컬러에서 모티브를 얻은 로맨틱하고 장난스러운 느낌의 ‘네일 락카 헤비 페탈 컬렉션’으로 손톱을 봄빛으로 물들일 예정. 비비드한 립 컬러가 인기를 끌면서 립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네일 컬러도 있다. 디올은 가장 인기 있는 립글로스 셰이드 4가지에서 영감을 받아 반짝이는 펄이 가득한 네일 컬렉션을, 랑콤 역시 27가지 컬러의 루즈 인 러브 립스틱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20가지 색상의 싱그럽고 관능적인 네일 컬러를 선보인다. 선명한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바를 땐 손톱 길이는 길지 않게 정리해야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라운드 모양으로 다듬으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스퀘어로 다듬으면 트렌디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계속 읽기

항공기를 수놓은 디자인, 핀란드 기업들의 창의적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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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다양한 업종을 넘나드는 각종 컬래버레이션은 이제 흔하디흔하지만, 시각적인 즐거움과 메시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반가운 기획’도 가끔씩 나오기 마련이다. 최근 육중한 항공기 몸체와 기내식 식기 디자인, 승무원들의 앞치마까지 아우르며 청량감 ‘돋는’ 이색 디자인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한 핀란드 기업들의 시도는 눈길을 끌 만한 가치가 있다. 핀란드의 국영 항공사인 핀에어는 오는 여름부터 모든 여객기에서 사용하는 컵, 접시 등 식기와 베개, 담요 등 패브릭 제품에 유명 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 고유의 발랄한 문양과 색상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3년간 계속될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마리메꼬의 대표적인 꽃 문양 ‘우니꼬(Unikko)’를 기체에 입힌 에어버스 A340 항공기를 아시아 노선에 투입했다. 지난 3월 말, 서울의 마리메꼬 가로수길 매장에서 공개된 ‘마리메꼬 포 핀에어(Marimekko for Finnair)’ 컬렉션은 피곤한 기내 환경에서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가벼운 재질로 제작해 기체 무게를 감소시킴으로써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까지 노렸다고 한다. 마리메꼬의 세일즈 디렉터 파이비 론카는 “양 사 CEO들의 담화로 우연히 싹튼 아이디어가 실천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컬래버레이션”이라며 “흥미롭게도 이번에 선보인 컬렉션에서는 마리메꼬의 1960년대 디자인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종류는 다르지만 핀에어의 비즈니스, 이코노미 노선에 모두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제공될 것이라고. 계속 읽기

구찌 [플로라 아카이브(Flora Archive)]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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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시간을 초월한 듯한 우아미로 사랑받았던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의 ‘플로라(Flora)’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 유명한 패턴은 원래 1966년 로돌포 구찌의 요청에 의해 모나코의 공주 그레이스 켈리를 위해 사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베리류, 곤충 등을 조화롭게 엮은 작품을 만든 데서 비롯되었다. 그 뒤로 구찌 컬렉션에서 오랫동안 여성적인 미를 상징해왔던 이 ‘아이콘’은 2005년 당시 핸드백 디자인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가 가방 패턴에 적용해 화려하게 부활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지아니니는 올해 크루즈 컬렉션에서 플로라 아이콘을 보다 모던하게 재해석해 선보였다. 구찌는 서울 청담동에 자리 잡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3 크루즈 컬렉션과 S/S 시즌 컬렉션 제품들, 플로라 아이콘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Gucci Museo)에서 공수한 플로라 아카이브 아이템 25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4월 4일부터 4월 17일까지. 문의 1577-1921 계속 읽기

토즈의 D.D백과 함께하는 故 다이애나 비 사진전 [Timeless 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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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영국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우아한 감각이 녹아든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하는 사진 전시회가 갤러리 현대 강남에서 4월 4일부터 7일까지(오전 10시~오후 6시) 열린다. 또 4월 3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이 전시회의 오프닝 이벤트가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토즈의 후원으로 빛을 보게 된 고 다이애나 비 사진집 <Timeless Icon>에서 선별한 40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 2월 23일 밀라노 패션 위크 기간에 열린 토즈의 칵테일 파티에서 처음 공개된 이 사진집은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만조니와 출판업체 엘렉타(Electa)의 공동 작업으로 고 다이애나 비의 인간적인 면모가 스며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92점의 사진을 담았다. 토즈는 고 다이애나 비 사진집 발간과 그녀가 생전에 자주 들고 다녔던 토즈의 상징적인 D백을 기념하기 위해 기존 디자인을 변형한 스타일에 장인의 수작업으로 스와로브스키 장식을 더해 다시 탄생시킨 ‘D.D백’을 공개했다. 계속 읽기

온라인 마케팅의 제2라운드, 마이크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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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공식 홈페이지를 넘어 온라인 부티크, 소셜 네트워크, 마이크로 사이트, 애플리케이션까지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이 여전히 활발하다. 특히 시즌 이슈에 맞는 콘텐츠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마이크로 사이트가 각광받고 있는 것. 브랜드에서는 풍부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비주얼과 유서 깊은 히스토리, 완성도 높은 짧은 필름과 함께 고급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수준 높은 패션 커뮤니티에 동참하고 있다는 특별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최신 소셜 미디어 중 하나인 구글 플러스에 세련된 신사들의 스타일링 팁과 트렌드를 다루는 ‘제냐 현대 남성을 위한 패션 매뉴얼(plus.google.com/+zegna)’을 론칭했다. 그룹 영상 통화를 통해 직접 얼굴을 맞대고 팔로어들의 공유를 이끌어내며,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친밀하고 실속 있는 교류를 도모하는 것. 디올은 라프 시몬스의 첫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팝업 프로젝트를 마이크로 사이트(www.diorpr.com/pop_up)를 통해 공개했다. 뉴욕, 베이징, 밀라노 등의 핫한 부티크에서 펼쳐진 각기 다른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와 셀러브리티를 엿볼 수 있으며, 각 나라의 패션 블로거는 그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디올을 전 세계 온라인 유저와 공유하게 된다. 샤넬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인사이드 샤넬(www.inside-chanel.com)’은 샤넬 하우스를 구축하는 밑바탕이 된 상징적인 작품을 돌아보는 회고적 성격의 인터랙티브 웹사이트다. 가브리엘 샤넬이 하이 주얼리 세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게 된 이야기, 향수의 살아 있는 전설 샤넬 No.5와 함께한 뮤즈를 감각적인 필름으로 소개한다. 바비 브라운의 뷰티 철학을 담은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면 ‘프리티 파워풀 마이크로 사이트(prettypowerful.bobbibrowncosmetics.com/kr)’에 접속할 것. 한국을 비롯해 호주, 홍콩, 일본 등 12개국에서 진행하는 콘테스트 이벤트에 참여한 각국 여성들은 메이크업 전후 사진을 비롯해 그들의 동기부여 스토리, 페이스 차트, 자신만의 룩을 연출하는 법 등을 공유하며 충성도 높은 바비 브라운 고객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계속 읽기

Drink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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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 봄에 어울리는 옷을 산뜻하게 갈아입고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북돋우는 제품들의 근사한 맵시가 눈에 띈다. 샴페인 업계에서는 뵈브 클리코가 봄을 맞아 생동감 넘치는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대나무, 꽃마차 등을 소재로 한 ‘뵈브 클리코 로제 스프링 가든 컬렉션’을 선보였다. 종이접기 방식을 적용한 화사한 느낌의 스프링 가든 박스(10만원대)와 전용 샴페인 잔 2개에 ‘블라썸 시즌’용 캐리어까지 들어 있는 스프링 가든 세트(13만원대) 등 2가지 패키지가 있으며 주요 백화점, 와인 숍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싱글 몰트위스키 시장의 인기 브랜드 맥캘란은 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인 애니 레보비츠의 감각적인 손길이 닿은 스페셜 에디션 ‘MOP III’를 내놓았다.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갤러리, 바,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장소의 일상적인 풍경을 담은 사진이 병에 수놓여 있으며 레보비츠의 사진 원본과 화보집도 함께 들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1천 병 한정 생산된 이 제품은 국내에는 세 종류가 각각 10병씩만 들어왔다. 판매처는 신세계백화점이며, 소비자가는 3백만원. 또 최근 프리미엄 코냑 브랜드 레미 마틴에서는 미국 팝 가수 로빈 시크가 보틀 디자인을 맡아 ‘음악’의 감성을 표현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고, 국내 호텔 바와 클럽 VIP 라운지 등에서 1천 병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9만원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