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칠하다(Over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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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허명욱 작가의 옻칠 회화 신작 10여 점과 설치 작품 2점을 공개하는 개인전. 작가는 서양의 물감이 아니라 한국의 옻칠을 택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인위적 시간성과 자연의 시간성을 작업의 기본 재료로 삼았다. 작가는 금속 화판을 제작하기 위해 1년 내내 30℃ 이상의 온도와 70%의 습도를 유지한 고온 다습한 아틀리에에서 작업에 몰두한다. 그렇게 시간이 만들어낸 흔적과 색을 수집하고 표현하며, 사물의 시작과 끝이 아니라 본질을 보는 시선에 접근하고 사유한다.
전시 기간 10월 27일~12월 4일
문의 arariogallery.com 계속 읽기

DDP 디자인박물관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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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백남준 서거 10주년을 마무리하며, 간송과 백남준이 만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간송 컬렉션 25점과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28점을 서로 연관시켜 소개하는 것. 백남준의 현대미술과 조선 시대의 고미술을 연결했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백남준이 한국의 고유성과 동양 정신을 구현했다는 것도 놀랍다. 심사정, 김명국, 최북, 장승업, 그리고 백남준은 이상향을 지향하며 인류 문명이 어우러져 발전되길 희망한 이상주의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전시 기간 2016년 11월 9일~2017년 2월 5일
문의 seouldesign.or.kr 계속 읽기

우양미술관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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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팡데옹-소르본 파리1대학교와 누스페어 동시대미술연구소가 공동 협력한 <세상 만들기>는 ‘인간과 동물’을 주제로 삼는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기원전부터 모든 문명에서 다양한 형태를 생산해왔고, 오늘날에도 많은 작가들이 동물에게서 영감을 얻는다. 베르티 박, 로맹 베르니니, 엘리카 헤다이아, 레미 야단 등 4명의 프랑스 작가는 드로잉, 비디오, 사진 등의 조형미술 작품으로 동물과 함께 한 미술의 의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2월에는 파리에서 한국 작가들이 같은 주제의 전시를 가졌다.
전시 기간 2016년 12월 23일~2017년 4월 16일
문의 www.wooyangmuseum.org 계속 읽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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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1988년 서울시립미술관이 개관한 이래 개최된 전시를 선별적으로 조명한 아카이브 전시다. 소장품과 함께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시 아카이브를 통해 시대에 따라 미술관의 정책과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작가 윤지원, 44(Sasa),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해 구성된 ‘제삼의 독자들(김학량, 이정민, 현시원)’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사에 개입하며 누락되거나 배제된 부분을 보충한다.
전시 기간 2016년 12월 13일~2017년 3월 26일
문의 sema.seoul.go.kr 계속 읽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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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개관 30주년을 맞은 오르세 미술관이 한국을 찾았다. 밀레의 ‘이삭 줍기’와 고흐의 ‘정오의 휴식’ 등 직접 보고 싶었던 걸작들을 전시해 인기를 모은다. 외젠 들라크루아와 같은 낭만주의, 일상을 사진처럼 묘사했던 귀스타브 쿠르베의 사실주의, 빛과 대기의 표현에 혁신적이었던 클로드 모네의 인상주의 등이 주목할 만하다. 서양 미술계에서 풍요로웠던 19세기를 중심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던 예술 사조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기간 2016년 10월 29일~ 2017년 3월 5일
문의 www.sac.or.kr 계속 읽기

송은아트스페이스 <톰 탄디오의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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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유명 컬렉터인 톰 탄디오(Tom Tandio)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로, 인도네시아 작가 9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톰 탄디오는 욕야카르타 지역의 현대미술에서 흥미로운 인물로, 젊은 작가의 실험적 작품을 수집하고 후원한다. 어린 시절을 해외에서 보낸 그이지만 인도네시아 미술의 역동적인 담론은 인도네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이후의 정치적 변화가 반영된 인도네시아 미술계의 다채로운 모습은 컬렉터와 미술가의 관계를 환기시킨다.
전시 기간 10월 13일~12월 10일
문의 www.songeunartspace.org 계속 읽기

스페이스 22 <금혜정 개인전-의문의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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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강남역 부근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 22에서는 금혜정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숲과 바다와 같은 현실의 공간에 공, 깃발 등의 오브제를 넣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폐허가 된 수영장에서는 흰 나비들이 노닐고, 음산한 해안가에서는 유령의 집 같은 건물이 불을 밝히고 있다. 이렇게 ‘낯설지 않은 낯섦’을 시각화한 사진들은 작가의 메시지를 담기보다는 관람객에게 스스로 메시지를 찾게 만든다. 빛의 효과를 활용하는 작가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전시 기간 2016년 11월 19~30일
문의 www.space22.co.kr 계속 읽기

한미사진미술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스크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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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만든 스크랩북을 바탕으로 기획한 전시. 이 스크랩북은 1947년 뉴욕 현대미술관 회고전을 위해 3백 장이 넘는 작품을 작가가 직접 담아 만든 포트폴리오다. 1932년부터 1946년까지 전쟁과 포로 생활을 겪은 후 사진가로서의 고민을 담아 만든 스크랩북이기에 의미 깊다. 또 그가 인화한 유일무이한 작품 사진을 담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와 일기, 편지 등을 보며 사진 역사의 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기간 2016년 12월 3일까지
문의 photomuseum.or.kr 계속 읽기

삼성미술관 리움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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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물, 바람, 이끼, 돌과 같은 자연 요소와 기계로 만든 유사 자연현상을 창조하는 미술가로 잘 알려진 올라퍼 엘리아슨의 개인전. 그는 예술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이 많아 기후, 환경, 난민 문제에서도 작품의 영감을 얻고 있기에, 2016년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슬란드의 이끼를 전시장에 설치한 ‘이끼벽’, 조명으로 만든 무지개를 감상하는 ‘무지개 집합’, 유리구슬이 성운을 연상시키는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등이다.
전시 기간 2016년 9월 28일~2017년 2월 26일
문의 www.leeum.org 계속 읽기

대림미술관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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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나는 단지 세상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뿐이다.” 닉 나이트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을 결합한 1세대 사진가다. 다큐멘터리부터 패션 사진, 디지털 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렉산더 맥퀸, 존 갈리아노 등의 디자이너와 만든 협업 프로젝트와 사회적 이슈를 패션과 결합한 캠페인 ‘페인팅 & 폴리틱스’, 3D를 이용한 실험적 조각으로 구성된 ‘정물화 & 케이트’ 등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
전시 기간 2016년 10월 6일~2017년 3월 26일
문의 www.daelimmuseum.org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