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thetics of Time

조회수: 2347
5월 17, 2017

에디터 권유진

미도는 올해 SNS를 통해 새로운 시계의 영감이 될 건축물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그 주인공으로 선정된 구겐하임 워치의 스케치를 바젤월드에서 공개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브랜드의 열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올해도 세계적인 건축 아이콘에 대한 미도만의 상상력을 여실히 투영한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며 타임리스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1
20170517_aesthetics_01
2
20170517_aesthetics_02
3
20170517_aesthetics_03
4
20170517_aesthetics_04
역사적인 건축물에 대한 상상력을 공유하다
#Be Inspired by Architecture.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의 마니아라면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다’라는 해시태그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미도를 떠올리면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 미학과 고집스러울 정도로 기계식 무브먼트를 고수하는 워치메이커의 열정이 떠오른다. 세계건축가협회(UIA)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정도로 건축 세계와 각별한 관계를 맺어온 미도는 그동안 로마의 콜로세움, 런던의 빅벤 등 역사적인 건축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시계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그리고 작년 여름, 소셜 미디어를 통해 #Be Inspired by Architecture 캠페인을 론칭하며 서울과 홍콩, 베이징, 모스크바, 루체른, 멕시코시티에 이르는 12개 전설적인 도시를 방문해 대중이 즐겨 찾는 60개의 유명 건축물을 탐험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건축 아이콘을 선별하는 아주 흥미로운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투어에 그치지 않고 매 장소마다 소셜 네트워크와 로컬 행사에 광고를 하면서 미도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미도의 새로운 워치를 위한 최종 주인공을 대중과 함께 선정했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그 결과,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미도의 최신 모티브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혁신성, 시간을 초월한 상징성을 지닌 최고의 건축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는 “이 멋진 월드 투어 이벤트는 대중과 함께 미도의 새로운 영감의 원천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016년 8월에 시작해 12주간의 여정 중 우리는 12개의 도시와 60개의 건축물을 투어했고, 미도 마니아들은 이에 대해 열정적으로 의견을 제안했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약 2만 개의 명소 사진을 공유했고, 마침내 뉴욕 시의 구겐하임 박물관이 새로운 미도 시계에 영감을 불어넣어줄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1차 결과물은 올해 바젤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바젤월드에서는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시계 디자인 스케치를 선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비록 아직은 스케치 단계지만, 현대미술관인 구겐하임을 어떻게 워치 디자인으로 구현할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미도 부스를 찾은 관람객 모두가 동일하게 느꼈을 것이다. 올해 안에 공개될 구겐하임 워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존의 매력적인 컬렉션 역시 라인을 확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으로 런던 로열 앨버트 홀의 우아한 곡선 디자인을 구현한 ‘벨루나 블루레이’ 컬렉션과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건축물의 대명사로 통하는 밀라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 II를 섬세하게 표현한 ‘바론첼리 헤리티지’ 신모델이 바로 그것. 고급스러운 딥 블루 컬러 다이얼에 로즈 PVD 코팅 케이스, 여기에 브라운 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벨루나 블루레이 컬렉션은 런던 로열 앨버트 홀의 빅토리안 양식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동심원을 이루는 둥근 형태의 구조물이 특징인 로열 앨버트 홀은 화려한 유리 돔 지붕으로 더욱 유명하다. 벨루나 블루레이 컬렉션의 블루 다이얼을 장식하는 섬세한 선레이 기요셰 패턴이 바로 이 유리 돔 지붕의 곡선에서 차용한 것이다. 고전미가 흐르는 우아한 시계에는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춘 정교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직경 42.5mm 사이즈로 제작한 벨루나 블루레이 워치는 3시 방향에 날짜창과 요일창을 배치해 실용성도 갖췄다. 밀라노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 II에서 모티브를 얻은 바론첼리 헤리티지 컬렉션은 세계적인 건축물이 지닌 시간을 초월한 우아함을 직선과 곡선 디테일로 표현한다. 특유의 슬림한 라인, 가벼운 착용감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 컬렉션은 올해 남녀 커플 워치로 출시됐다. 그 때문에 결혼을 앞둔 클래식 시계 애호가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로즈 PVD 코팅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클래식한 투톤 브레이슬릿이 세련된 조화를 이루는 시계는 남성용 39mm, 여성용 33mm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정교한 기계식 시계를 선호하는 여성이라면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지닌 ‘바론첼리 프리즈마’ 역시 눈여겨볼 것. 프랑스 렌 지역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 디자인에서 착안한 시계는 다이얼 중앙에 25개의 진주를 수작업으로 세공하고, 그 윤곽을 따라 51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여성미를 강조한다.



5
20170517_aesthetics_05
6
20170517_aesthetics_06
활동적인 남성을 위한 견고한 다이버 워치, 오션 스타
레트로 붐을 이룬 2017년 바젤월드를 관통한 또 하나의 트렌드는 바로 스포티한 디자인의 다이버 워치다. 많은 남성들이 다이버 워치를 데일리 워치로 선택하는 건, 다이버 워치 특유의 강인한 남성미와 실용성이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도에서도 다이버 워치인 ‘오션 스타’가 국내에서 월등히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며 미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도 했으니, 다이버 워치에 대한 남성들의 사랑을 짐작할 수 있을 것. 올해는 뛰어난 내구성과 신뢰도를 자랑하는 오션 스타 컬렉션에서 가볍고 견고한 티타늄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다이버 워치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비드한 오렌지 러버 스트랩이 한눈에 시선을 잡아끄는 ‘오션 스타 칼리버 80 티타늄’이 그 주인공이다. 1944년 첫선을 보인 오션 스타는 지중해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한 유로파 포인트 등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거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 맞서는 사람들을 지켜온 강인한 건축물의 실루엣은 시계 핸즈와 인덱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직경 42.5mm의 ‘오션 스타 칼리버 80 티타늄’ 워치는 전설적인 다이버 워치의 후예답게 최대 20bar(200m)에 달하는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을 지녔다. 시계가 역회전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단방향 회전 베젤, 난반사 방지 처리한 이중 사파이어 크리스털, 어두운 심해에서는 물론 야간에도 가시성을 확보하는 슈퍼-루미노바 코팅 인덱스 & 핸즈 등 전문 다이버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추었다.
문의 02-3149-9599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