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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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 2016

에디터 배미진(파리 현지 취재)

지난 6월, 파리 맨즈 패션 위크 기간에 맞추어 몽블랑의 새로운 레더 컬렉션 ‘어반 스피릿’의 론칭 행사가 개최되었다. 클래식한 브랜드로 각인되어 있는 몽블랑에 보다 트렌디한 숨결을 불어넣을 진취적인 컬렉션이다. 몽블랑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레더 컬렉션의 데뷔 현장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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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의 미래, 어반 스피릿 컬렉션
명품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히스토리를 언급하기 마련이다. 역사와 가치, 오랜 시간 동안 완성도를 지키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에 관한 스토리. 몽블랑(Montblanc) 역시 마찬가지다. 1906년 창립해 펜과 시계, 가죽 제품 분야에서 오랜 명성을 쌓았다. 많은 남성들이 품격의 상징으로 몽블랑의 아이템을 한 가지 정도는 소장하고 있을 것이다. 혹은 특별한 선물로 머릿속에 떠올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클래식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몽블랑에 지난 2년은 확실히 변화와 도약의 시기였다. 과거를 이야기하기보다는 미래로 나아가는 혁신의 키워드를 품었다. 여러 브랜드를 혁신적으로 도약시키며 전 세계 럭셔리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몽블랑의 CEO 제롬 랑베르(Je´ro^me Lambert)가 이 급격한 변화의 핵심이다. 클래식한 브랜드인 몽블랑의 히스토리를 지키는 동시에 전방위적으로 컬렉션을 확장하고 새로운 인물을 통해 에너지를 부여했다. 물과 불에 모두 강한 새로운 소재를 도입한 몽블랑 익스트림 컬렉션을 선보였고, 마크 뉴슨과 새로운 펜, 몽블랑 M을 출시한 데다 세계적인 영화배우 휴 잭맨, 그레이스 켈리의 손녀 샬럿 카시라기 등 새로운 앰배서더들을 선정해 이벤트마다 끊임없이 등장시켰다. 무엇보다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은, 독특한 아웃핏의 몽블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임 카말이 완성한 ‘어반 스피릿(Urban Spirit)’은 몽블랑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레더 컬렉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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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에너지와 실용성을 담은 새로운 레더 컬렉션

파리에서 첫선을 보인 몽블랑 어반 스피릿 컬렉션은 새로운 세상을 찾아 끊임없이 탐험하는 도시 여행자라는 주제로 젊은 에너지와 진취성을 담았다. 몽블랑 CEO는 “몽블랑 어반 스피릿 갤러리의 콘셉트는 일상의 탐험가들이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며, 혹은 도시 안에서 늘 새로운 발견을 위해 여행하도록 하는 활동적인 마인드인 어반 스피릿을 떠올리게 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컬렉션 모든 제품의 코너 부분에는 지금까지 몽블랑에서 선보인 적 없는 과감한 사선 금속 장식을 가미해 시각적으로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남성 패션 위크 기간 동안 파리에서 론칭 이벤트를 개최한 것 역시 도시의 에너지와 역동적인 느낌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서다. 어반 스피릿 론칭 행사장을 가득 메운 트렌디한 셀러브리티들도 파리라는 매력적인 도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했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등장 역시 몽블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확인하게 했다. 서울과 런던, 뉴욕, 파리의 지하철 노선도를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 스톰 커버를 더한 백팩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선보였다. 물론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기능성과 제품의 완성도라는 몽블랑 고유의 가치는 고스란히 유지했다. 간결한 디자인과 최적의 편안함, 스마트한 저장 공간은 실제로 사용했을 때 더 큰 매력을 느끼는 몽블랑의 모든 제품과 동일선상에 있다.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남성적인 형태, 몽블랑의 매력적인 로고까지. 브리프케이스와 여행용 더플백, 메신저 백과 리포터 백은 물론 지갑과 펜 케이스까지 남성들에게 필요한 22가지 제품을 한 번에 출시했다. 손잡이를 넣고 뺄 수 있는 도큐먼트 케이스, 노트북 보관을 더욱 용이하게 만든 측면 케이스, 가방에 휴대폰을 넣은 후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게 고안한 작은 배려까지, 몽블랑 고유의 실용적인 디자인에 대한 세심함은 놀라운 정도다.
어반 스피릿 컬렉션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데, 제품의 정교함은 실제로 만져봤을 때 그 가치를 더욱 발한다. 세련되고 매트한 느낌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이탈리아 레더는 가죽 제품으로 유명한 피렌체에 위치한 몽블랑 펠레테리아에서 장인들의 신중한 손길로 완성된다. 1백 년 이상 이어온 전통과 기술이 담긴 수공 제품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기에 몽블랑의 레더 제품이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펜과 시계, 가죽 제품까지, 몽블랑의 모든 제품은 품격과 실용성이 공존하고 정확성과 정교한 완성도를 보장한다. 탐험과 도전, 실용성은 몽블랑의 브랜드 정신을 담은 4810 워치 컬렉션, 해마다 브랜드의 가치를 더 드높이는 작가 에디션 만년필 컬렉션, 그리고 실용성과 탐험가의 기질을 강조하는 레더 컬렉션 등 모든 제품에 몽블랑의 이야기가 스며 있다. 그리고 이제 그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어반 스피릿과 같은 새로운 정신, 미래를 이야기하는 제품들도 새롭게 등장하기에 앞으로 몽블랑의 스토리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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