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Glam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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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 2016

에디터 이지연(베이징 현지 취재)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입은 몽블랑(Montblanc)의 여성 컬렉션, 보헴의 우아한 자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왔다. 단순히 반짝이는 보석을 넘어선, 전통적이고 혁신적인 가치와 기술적인 정교함을 지닌 ‘보헴 엑소뚜르비옹 슬림’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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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독립적인 여성을 위한 보헴 컬렉션
몽블랑은 2014년 여성을 위한 보헴 컬렉션(Boheme Collection)을 새롭게 론칭했다. ‘보헴’이라는 그 이름에서 느껴지듯, 현대판 보헤미안 여성들의 특징인 자신감과 우아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브랜드의 열정을 새로이 표현하는 의미 있는 여성 시계 컬렉션이다. 보헴은 여성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인, 유니크한 다이얼 배치, 클래식한 기요셰 패턴과 매혹적인 플로럴 아라비아숫자 인덱스 등 한눈에 봐도 명품 워치메이킹의 필수 요소인 전통적인 기술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여성성이 공존하고 있다. 몽블랑의 보헴은 보기에만 아름다운 주얼 워치를 넘어, 기계식 워치에 대한 여성들의 니즈를 반영해 지난 2년 동안 끊임없이 더욱 아름답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진화해왔다. 바로 1백 년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과, 지난 2015년에 선보인 ‘문 가든’과 ‘데이 앤 나잇’ 등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고성능 컴플리케이션 모델 등 여성을 위한 컴플리케이션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혀온 것. 이처럼 최상의 품질, 우아한 독창성으로 대변되는 몽블랑 보헴 컬렉션이 몽블랑 여성용 시계 역사의 새로운 장을 또 한 번 펼친다. 지난 9월 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피닉스 센터에서 열린 보헴 컬렉션의 세 번째 론칭을 위한 자리에서 공개된 브랜드의 독보적인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노하우인 엑소뚜르비옹을 장착한 보헴이 그 주인공. 몽블랑의 CEO인 제롬 랑베르(Je′ro^me Lambert)는 “바로 2년 전 보헴 컬렉션을 론칭하자마자, 보헴은 특별하고 스타일리시한 시계를 찾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보헴을 통해 최고의 오트 오를로제리(Haute Horlogerie, 고급 시계)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보헴 컬렉션의 세 번째 론칭을 축하하기 위해 폭풍 속을 뚫고 행사에 참석한 전 세계 프레스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현장에서는 새로운 엑소뚜르비옹 슬림 모델 외에도 몽믈랑이 올해 창립 1백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기념 모델까지 함께 만나 볼 수 있었다.

화려함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뉴 보헴 레이디
화려함(Glamourous)과 자신감(Self- confident), 그리고 스타일(Style)은 새로운 보헴 컬렉션을 가장 잘 표현해줄 키워드다. 몽블랑은 이에 맞춰 앞선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대변하는 세 명의 보헴 레이디를 선정했다. 바로 보헴 스피릿에 부합하는 화려한 매력을 자아내는 중국 배우 장즈린(Zhang Zilin)과 자신감 넘치며 세련되고 독립적인 여성 영화감독 슈에 샤오루(Xue XiaoLu), 그리고 이 시대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싱가포르 출신의 여배우 저넷 오(Jeanette Aw)이다. 이들 모두가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당당히 펼칠 수 있는 열정적이고 화려한, 오늘날 우리들이 원하는 여성상이기 때문. 이날 세 명의 보헴 레이디는 무대에 올라 보헴의 새로운 컬렉션에 대한 감상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전하며, 새로운 보헴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선보인 보헴 엑소뚜르비옹 슬림 컬렉션도 총 세 가지 모델로 만나볼 수 있었다. 먼저, 이날의 주인공 ‘보헴 엑소뚜르비옹 슬림’은 베젤 주위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18K 레드 골드 소재 케이스에, 6시 방향에 고고한 자태로 돌아가는 뚜르비옹 무브먼트가 탑재된 모델이다. 다음은 다이얼 중심부를 다이아몬드로 화려하게 수놓은 ‘보헴 엑소뚜르비옹 슬림 주얼리 워치’와 브랜드의 창립 1백10주년을 기념해 생명력과 부활의 상징, 뱀 모티브를 다이얼 위에 장식한 ‘보헴 엑소뚜르비옹 슬림 1백10주년 기념 피스’다. 1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이 모델은 이날 행사장에서 거의 모든 피스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 앞선 세 개의 모델 모두 엑소뚜르비옹 ‘슬림’이라 명명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복잡한 구성과 기능의 뚜르비옹은 두께가 두꺼울 수밖에 없지만, 마이크로 로토를 사용한 엑소뚜르비옹 오토매틱 칼리버 MB M29.24 무브먼트는 두께만 4.5mm이며, 케이스에 탑재해도 전체 두께가 9.37mm밖에 안 되는 얇은 보디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정교하면서도 복잡한 워치메이킹을 이토록 여성적으로 표현한 시계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 이 외에도 기존에 선보인 보헴 퍼페추얼 캘린더의 골드&스틸 콤비 모델을 새롭게 소개했으며, 기존 30mm 사이즈의 보헴 데이트 오토매틱은 올해 34mm 사이즈로 더욱 커졌고, 이와 반대로 34mm 사이즈의 보헴 데이&나잇 모델은 지름 30mm 사이즈로, 작고 큰 크기의 변화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보헴 컬렉션의 공통점이자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별도의 도구 없이도 간단히 버클을 눌러 시계 스트렙을 교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추가로 장착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집에서도 손쉽게 그날그날의 룩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졌다. 한편, 행사장 곳곳에는 워치메이커의 무브먼트 조립 공정 과정부터 스케치하는 시연 데스크까지 다양한 체험 존을 마련해 엑소뚜르비옹의 위대함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문의 167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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