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in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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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 2017

에디터 권유진, 이지연|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들이 바젤월드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에 대해 이야기할 때, 패션 하우스와 젊은 감성을 지닌 워치 브랜드들에선 매력적인 가격대에 보다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워치로 눈을 즐겁게 한다. 특유의 위트와 톡톡 튀는 에너지, 트렌드를 담아 일상에 활기찬 시간을 선사할 바젤월드의 색다른 묘미, 패션 코드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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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펜디 셀러리아 스트랩 유 패션 월드에 ‘가방 스트랩’이라는 새로운 액세서리 카테고리를 탄생시킨 펜디. 이번 바젤월드에서 들은 더욱 반가운 소식은 수많은 미투 상품을 양산해낸 이 유명한 가방 스트랩을 마침내 시계 스트랩으로도 선보였다는 것! 펜디 스트랩 유를 축소해놓은 듯 그대로 재현한 사랑스러운 컬러 스터드 장식의 더블 가죽 스트랩이 포인트로, 액세서리와 워치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이 워치 스트랩은 가방 스트랩을 자유롭게 교체하듯 원터치 시스템으로 손쉽게 다른 스타일의 스트랩으로 바꿀 수 있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문의 02-3284-1300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 엔들레스 캘빈클라인 워치의 가장 큰 매력은 미니멀리즘이다. 올해 캘빈클라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롭게 임명된 라프 시몬스의 영향으로, ‘youth’라는 콘셉트하에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는 기존 엔들레스 컬렉션 특유의 간결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스티치 장식과 핑크, 페트롤 그린 등 다양한 컬러를 더한 가죽 밴드를 매치해 젊은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여성의 손목을 더욱 가늘어 보이게 하는 아담한 26mm 사이즈로 출시하고, 무엇보다 아주 매력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10~20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문의 02-2143-1829


티쏘 페미니-티 티쏘의 기술력과 전통, 하이 퀄리티의 주얼 장식,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모두 갖춘 여성 시계다. 그것도 아주 합리적인 가격대로! 1960년대에 선보인 티쏘 여성용 골드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쿠션 형태의 독특한 케이스와 다이아몬드 인덱스가 돋보이는 시계로, 여기에 다이아몬드 셰이프 러그와 천연 담수 진주 펜던트가 달린 골드 체인 장식으로 클래식한 오리지널 시계 디자인에 화려함을 더했다. 문의 02-3467-8795


라도 트루 씬라인 컬러즈 세라믹 소재 분야에서 라도를 따라갈 브랜드는 없다. 특히 세라믹에 다양한 컬러를 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술인데, 올해 라도는 아주 선명하고 매력적인 그린, 블루, 브라운 등의 새로운 컬러를 입힌 트루 씬라인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포레스트 그린, 잉키 블루, 초콜릿 등 컬러명에서부터 남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이 새로운 세라믹 컬러는 트루 씬라인의 절제된 디자인과 4.9mm라는 아주 얇은 두께의 케이스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문의 02-2639-1964


구찌 타임피스 & 주얼리 르 마르쉐 데 메르베 올해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패션 워치 중 가장 인상적인 피스를 꼽으라면 단연 구찌다. 요즘 패션계를 뒤흔들고 있는 구찌 패션 하우스의 수장,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팬이라면 이 타임피스들에 열광할 수밖에 없다. 그간 워치 디자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눈을 휘둥그레하게 할 만큼 대범한 디자인과 미켈레의 특기인 다양한 동물 모티브의 일러스트, 자수 디테일이 시계 다이얼과 스트랩에 그대로 녹아든 것. 미켈레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티브인 강렬한 뱀 일러스트를 더한 이 시계에는 다이얼부터 스트랩까지 길게 이어지는 한 마리의 뱀을 표현했는데, 모두 동일한 가죽 소재를 사용해 특별함을 선사한다. 문의 02-551-7045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 시크 ‘시크(Chic)’라는 제품명처럼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디자인에서 시크한 오라를 발산하는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의 베스트셀러 워치. 시선을 끄는 얇고 가벼운 다이얼이 모던한 스타일을 극대화한다. 다이얼 가장자리에 메탈리제이션 공법으로 컬러를 입혀 마치 베젤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하고, 시계에 전통적으로 장착하는 베젤을 과감히 생략해 더욱 얇고 가벼운 케이스로 탄생했다. 깔끔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데일리 워치로 추천한다.


해밀턴 벤츄라 클래식 시계 케이스는 둥글다는 편견을 단번에 깬,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삼각형 케이스의 벤츄라.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두꺼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벤츄라가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이해 가장 다채로운 버전의 모델을 선보였다. 그중 젊고 패셔너블한 반전을 더한 블루 데님 버전은 영원한 클래식이자 캐주얼한 감성을 지닌 청바지처럼 어느 룩에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하고 활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문의 02-3149-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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